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 패키지 인수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검찰과 금융당국의 전방위 수사·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금융이 그룹 숙원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두 보험사 인수계획을 공식화한 28일 그룹 임원 대상 전언 형식의 메시지를 내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손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이달 12일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인 뒤 보름만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1조7554억원(누적순이익)의 호실적과 함께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금융이 전임 회장 악재로 인한 사정국면과 비판여론을 극복하고 보험사 최종인수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 1조2840억, ABL생명 2654억원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 2위 동박 제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를 인수했습니다. 1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0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습니다.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롯데케미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시너지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동종업계 가운데 2위로 꼽히는 업체입니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6만톤의 동박 생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추후에는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에 23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배터리 소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중흥그룹이 대우건설[047040]을 새 가족으로 품었습니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계약 체결로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중흥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종 인수과정인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후속 인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합니다. 지난해 기준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6위(8조 4132억원), 중흥그룹 내 건설사인 중흥토건, 중흥건설은 각각 15위(2조 1955억원), 35위(1조 2709억원)입니다. 세 건설사를 합하면 삼성물산(20조 8461억원), 현대건설(12조 3953억원)에 이은 시공능력 3위 건설사로 올라서게 됩니다. 중흥그룹은 어떤 기업? 중흥그룹은 지난 1983년 금남주택건설을 모태로 광주광역시에서 출범한 호남 향토 건설사입니다. 이후 1989년 중흥으로 이름을 개편한 후 호남에서 전국 각지로 사업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룹 내 건설사로는 중흥토건과 중흥건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흥그룹이 상세 실사를 마치고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중흥그룹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중흥그룹에 따르면,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별도 기자회견 없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만 참석해 진행됩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 1093만 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중흥그룹과 주식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종 인수금액은 2조 원 선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흥건설은 오는 9일 계약 체결 이후 1~2달 동안 진행되는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된 뒤 대금 납부를 완료하면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중흥그룹은 지난 10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건설 인수 후에도 합병하지 않고 독립 경영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중흥그룹 측은 “대우건설 인수 완료 후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고 고용안정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변화의 시작이 될 ‘매각 절차 종결’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남양유업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연기의 의제가 제안돼 심의한 결과 임시 주총을 9월로 연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일부 주주들의 의견이 수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양유업 측은 “기존 주주와 한앤컴퍼니 측의 주식매매계약을 종결하기 위한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9월14일 주총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이날 도입을 논의하려고 했던 집행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이사회로부터 위임받아 이를 결정하고 이사회는 감독 역할만 맡는 제도입니다. 갖은 논란과 구설수에 휘말려온 오너 일가 중심의 일방향적 지배구조를 개선해 투명한 경영 체계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당초 남양유업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신규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를 새 사내이사 자리에,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김성주 한앤컴퍼니 전무·배민규 한앤컴퍼니 전무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각각 선임할 계획이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