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3일 넷플릭스 경영진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만났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CEO, 웹툰엔터테인먼트 김준구 CEO, 김용수 CS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넷플릭스에서는 그렉 피터스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습니다. 양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특히 '네넷 제휴'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주도하며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해 온 네이버의 성공 경험을 넷플릭스 경영진에 공유했습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네이버가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둬온 성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멤버십 기반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네넷' 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과 비교해 1.5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콘텐츠마켓(BCM)2025의 부대행사로 웹툰·웹소설 콘퍼런스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실제 콘텐츠 기획 및 확장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세션은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을 주제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한산이가 작가와 이도윤 감독이 참여해 각색 과정의 비하인드를 처음 공개합니다.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이자 웹툰 피디로 활동 중인 이종범 작가도 무대에 올라 트랜스미디어 전략과 노벨코믹스 사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세청망나니'의 이혜연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고나무 피디가 현실 기반 스토리텔링과 현대판타지 웹소설의 흐름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혜연 작가는 세무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과 기업 소재를 픽션화한 노하우를, 고나무 피디는 직업과 현실 모티프가 현대 웹소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회는 일상툰 '삼우실'의 김효은 작가가 맡고, 오전에는 유선동 드라마 감독과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의 대담도 진행됩니다. 부산콘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윤기헌 교수가 한국만화웹툰학회 제3대 학회장에 선출됐습니다. 학회는 전국 만화·웹툰 관련 학과와 협력해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5일 충남 천안아산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만화웹툰학회 정기총회에서 윤 교수는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입니다. 윤 교수는 일본 교토세이카대에서 만화학 석사를, 경북대에서 근대만화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부산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영상애니메이션포럼 회장과 한국만화정책연구소장, 한국만화웹툰학회설립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윤 신임 학회장은 “2021년 창립해 연착륙에 성공한 만화웹툰학회가 좀 더 학술적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 80여 개 대학의 만화웹툰학과와 함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학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만화웹툰학회는 학술 연구 및 정책 개발을 통해 국내 만화·웹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를 통해 만화·웹툰 관련 학문적 토대를 확립하고 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사연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한 '착.해.여(착!한해외여행)' 브랜드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보험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으로부터 위로가 필요한 사연을 받아 웹툰으로 그려주고 힐링여행도 보내줍니다. 사연 공모는 작가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이뤄졌고 이 기간 총 500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중 2개의 선정작이 사연툰으로 제작됐습니다. 10월말 게시된 첫번째 사연툰은 오랜 세월 함께한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틀만에 좋아요 3만개, 댓글 300개가 달려 많은 공감과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합니다. 두번째 사연은 또 다른 감동적인 스토리로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삼성화재는 사연에 당첨된 고객에 여행을 선물합니다. 또 키크니 작가의 사연툰과 여행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만들어 이달말 고객들에게 평범한 일상속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웹툰이 다양한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 사업을 이어가며 Z세대 잡기에 나섭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사전 출시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6와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화산귀환' 등 총 웹툰 세 편의 IP를 활용한 협업에 나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30일까지 성수 버뮤다뮤직살롱에서 갤럭시 Z플립6 체험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with 갤럭시 Z플립6'를 운영합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갤럭시 Z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 체험 공간 ▲갤럭시 Z플립6용 액세서리 팩 '춘배와 친구들' 에디션 ▲웹툰 굿즈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음료 및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와의 협업도 진행 중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와는 '갤럭시 Z플립6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KT[030200]와는 '갤럭시 Z플립6 마루는강쥐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네이버웹툰의 IP를 활용한 대형 협업은 꾸준히 성과를 내며 성장 중입니다. 2023년 기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19~24세 인구 대상 시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웹툰이 웹툰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네이버 웹툰은 2022년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며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대형 '행잉 LED'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인기 한국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3305억원보다 32.9% 증가한 수치이며 전기 영업이익인 4055억원보다는 8.3% 증가한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은 2조5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0.4% 감소한 수치입니다. 네이버는 매출 증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의 경우 ▲서치 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 설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과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구글플레이는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중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글플레이와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웹툰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고취 및 웹툰작가, 웹툰 스튜디오 등 업계 종사자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웹툰산업의 날'을 제정하는데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구글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소웹툰사 및 웹툰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 ▲해외 웹툰 퍼블리셔와 네트워킹 기회 ▲웹툰 산업 내 장르 다양성 활성화 및 신규 IP 발굴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중장기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한국 웹툰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하고 웹툰 작가들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구글플레이와의 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웹툰 작가와 웹툰 기업에 더 큰 기회와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구글플레이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시너지 도모를 위한 '지적재산권(IP) 벨류체인'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풀 원작의 카카오웹툰 <무빙>은 지난 8월 OTT인 디즈니+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에서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통틀어 공개 첫 추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미국 Hulu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무빙>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원작 웹툰으로 이어졌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영 전 대비 웹툰 무빙의 일평균 매출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12배와 8배 가량 상승했고, 조회수는 각 22배와 9배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열풍은 매출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합산 기준 <무빙> 8월 총 매출은 6월 대비 35배 늘었고, 7월과 비교해도 11배 증가했습니다. 8월 통합 조회수 역시 6월 대비 3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웹툰과 영상 콘텐츠, 웹툰과 웹툰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 버프툰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웹툰&숏콘텐츠 공모전 '이왕이면 현대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버프툰은 웹툰, 웹소설 및 엔씨(NC) IP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콘텐츠 창작자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관,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이 협찬사로 참여합니다. 공모 분야는 웹툰과 숏콘텐츠 부문입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숏콘텐츠 부문에서는 '숏툰'과 '숏노블' 파트에서 각각 작품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공모 장르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 장르입니다. 심사기준은 ▲주제와 소재의 참신성 ▲일반 대중성 ▲등장인물의 매력도 ▲스토리 및 작화의 완성도(숏노블의 경우, 스토리 완성도) ▲IP 확장 가능성 등 5가지입니다. 심사에는 주관기관과 콘텐츠 업계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모전 지원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능합니다. 결과 발표는 12월 4일입니다. 웹툰 당선작은 버프툰에 연재됩니다. 엔씨소프트는 "숏콘텐츠 당선작은 엔씨에서 제공하는 웹툰,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IP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