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중형 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쏘렌토’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5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했습니다. 이밖에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화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극대화했습니다. 'The 2025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36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등극했습니다. 2일 현대자동차, 기아, GM코리아(쉐보레), 르노코리아, 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내수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쏘렌토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4만9588대가 팔려 4만4868대가 팔린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을 제치고 판매량 1위 차량이 되었습니다. 3위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로 3만9765대가 팔렸으며 4위는 기아의 준중형 SUV스포티지로 3만9299대, 현대차의 소형 트럭인 포터는 3만8561대가 팔려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세단은 판매랑 톱5에 이름을 올린 차량이 없었습니다. 현대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3만3370대가 팔려 6위에 올랐고 7위는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로 2만9203대가 팔렸습니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2만7323대가 팔려 8위를 기록했고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이 2만5062대를 팔려 9위,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이 2만4351대를 팔려 10위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지난해 동기 대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영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시상식 ‘2021 왓 카 어워즈(2021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 SUV(Large SUV of the Year)’로 선정됐습니다. 기아차(대표 송호성)는 11일(현지시각) 쏘렌토가 2021 왓 카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입니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했으며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합니다.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가 수상을 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등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쏘렌토는 4세대 모델로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 카 편집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및 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8km/ℓ의 복합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판매가 중단됐었는데요. 기아차는 시장 수요와 고객들의 큰 호응을 고려해 5개월 만에 계약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계약 재개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연비와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시장 수요, 쏘렌토 고객들의 만족도 등을 고려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앞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사전계약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배기량 1598cc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요. 해당 기준에 의하면 배기량에 따라 1000cc~1600cc 미만 15.8km/ℓ, 1600cc~2000cc 미만 14.1km/ℓ을 충족해야 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기준보다 다소 부족한 복합연비 15.3km/ℓ를 인증받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간판인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의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싼타페에 눌려있던 쏘렌토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9000대 판매를 넘겼는데요. 월 2000대도 넘기지 못하던 쏘렌토는 신형 출시(3월)를 기점으로 판매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신형 쏘렌토가 잘 나가는 이유는 ‘큰 차’와 ‘편의사양’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분인데요.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쏘렌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덩치는 준대형급으로 커졌고, ‘기아 페이’를 비롯한 각종 첨단사양이 대거 탑재됐죠. 신형 쏘렌토는 전작과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각각 10mm, 35mm씩 늘어났습니다. 외관이 다소 둥글둥글했던 3세대와 비교하면 한층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어요. 차체가 커진 데다 볼륨감 있는 근육질로 빚어진 덕분에 존재감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인데요. 사람으로 치자면 ‘송승헌’이 생각난다고 해야할까요. 부리부리한 눈매를 가진 귀공자의 얼굴. 르노삼성의 SM6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사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고객 신뢰 하락과 생산 차질, 주가 하락 등에 대해 박 사장이 책임지라며 압박해왔는데요. ‘고문’에 위촉된 박 사장은 결국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2년이나 앞둔 채 퇴진하게 됐습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송호성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이번 인사의 표면적인 이유는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인데요. 송 신임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박 사장이 쏘렌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박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 앞서 자진 사퇴에 대한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하루 만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신형 쏘렌토가 출시 직후부터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이 친환경차 인증 실패로 잠정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기아차는 날아간 세제 혜택을 전액 부담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노조는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박한우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은 신형 쏘렌토가 국내에 출시된 날인데요. 300억 원에 달하는 고객 피해 보상금과 신차 양산 지연을 초래한 경영진에 책임을 물은겁니다. 기아차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인증 실패라는 말도 안 되는 사측의 실수로 고객 신뢰 추락, 브랜드 이미지 훼손, 양산 지연 등 경영 손실을 빚게 됐다”며 “기아차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과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주주분들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하루 만에 중단했습니다. 신형 쏘렌토는 정부의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중형 SUV 시장을 대표하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6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차체를 대폭 키운 4세대 신형 쏘렌토는 신규 파워트레인과 첨단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는데요. 무려 2만 6000대나 사전계약된 신형 쏘렌토는 기본 2948만 원에 판매됩니다. 기아차는 17일 온라인 출시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 판매에 본격 돌입했습니다.기아차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미디어 행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공개하게 됐는데요. 네이버 자동차, 기아차 유튜브 등에서 ‘쏘렌토 톡톡’이라는 프로그램으로 10시 30분부터 출시행사가 중계됩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입니다.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4세대 쏘렌토의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가 특징인데요. 후면부는 세로형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이 적용됐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되는데요. 대형 SUV에 버금가는 육중한 차체와 각종 첨단 편의사양,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등이 특징입니다. 기아차가 4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4세대 신형 쏘렌토는 전작의 모습을 거의 지웠습니다. 특히 동글동글했던 얼굴은 한층 강인한 모습으로 변화했는데요. 후면부에선 기존 가로형 레이아웃의 테일램프가 세로형으로 바뀐 것이 눈에 뜁니다.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심장도 새로워졌습니다. 기아차가 개발한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국산 중형 SUV 최초로 적용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 SUV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체 크기 역시 전작보다 대폭 커졌습니다. 신형 쏘렌토는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공간성을 확보했는데요. 여기에다 충돌 안전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과 핸들링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엔 쏘나타·그랜저, K5·K7이 동시 출격하며 ‘세단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새해에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SUV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요. 제네시스 GV80부터 쏘렌토, XM3, 트레일블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 GV80에 G80·GV70까지 융단 폭격…제네시스 라인업 늘어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올해 자동차 시장 최대어인 ‘GV80’을 곧 출시합니다. 럭셔리 준대형 SUV인 GV80은 당초 지난해 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환경부 배기가스 인증 등의 문제로 출시일이 다소 지연됐습니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제원을 갖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BMW X5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3.0ℓ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3.5ℓ 가솔린 터보 등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차종이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