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민족기업으로서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외벽에는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가 래핑 방식으로 게시됐습니다. 교보생명은 행정안전부 주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일환으로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날의 기쁨을 온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태극기 래핑을 기획했습니다. 래핑은 가로 31m, 세로 31m 크기로 교보생명 빌딩 5층부터 12층까지 총 8개층에 걸쳐 설치됐습니다. 교보생명이 내건 태극기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때에도 건물 외벽에 선보인 남상락 자수 태극기 입니다. 이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지역에서 펼쳐진 4·4만세운동에 쓰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선생의 부인 구홍원 여사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짠 명주에 손바느질로 자수를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386호로 지정됐습니다. 2019년 3월 교보생명이 남상락 자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당신이 이 자리의 주인공입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세종로 지하보도를 잇는 출입구 통로에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엔 카뮈, 아인슈타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노벨문학상·물리학상·평화상을 수상한 이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초상화 공간을 함께 전시하며 지나는 모든 당신에게 바로 이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따스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1992년 처음 마련된 이 공간이 32년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채워졌습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내걸린 것입니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11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있는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을 재단장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초상화를 전시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2003년 별세)의 호 '대산'을 따 1992년 12월 설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지원재단입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앞서 1980년 교보문고를 설립하면서 교보문고를 찾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를 보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문학이 사회구성원 나아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022년 12월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 출연으로 1992년 설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지원재단입니다. 대산문화재단을 30년째 이끌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대산문화재단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새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산문화재단이 2014년 데버라 스미스가 번역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영국 현지에 소개할 수 있도록 출판 지원한 것입니다. 이후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부문(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으며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문학상으로 꼽히며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상으로 유명합니다. 대산문화재단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업계에서 회사 창립을 기념한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각사의 역사성과 자부심, 그리고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녹여낸 상품인 만큼 금융소비자가 주목해 볼만하다고 여겨집니다. ◇교보생명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무배당) 교육보험 원조회사 교보생명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선보인 상품입니다.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육보장보험으로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자녀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보험료 납입기간(10년납 미만의 경우 10년)이 지나면 교육자금 자동전환 기능을 통해 사망보험금 일부를 감액해 발생한 재원으로 자녀 대학등록금, 해외유학·독립자금 등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납입기간과 가입금액에 따라 17%에서 최대 28.5%까지 교육자금 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해 혜택이 커졌습니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80세까지 늘리고 납입기간을 5년에서 20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를 채택해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성장기 자녀를 위해 건강보장을 한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생명보험이 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금융제도임을 널리 확산시키고 생명보험사들이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보험회의체인 세계보험협회(IIS) 주관으로 열린 2023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신 의장은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을 수상했습니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세계 보험 분야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상소감 발표에 나선 신 의장은 "더 훌륭한 후보자들이 있었는데 생명보험업에 오래 종사했기 때문에 선정된 것 같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생명보험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은 고난겪는 사람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라며 생명보험제도는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보험 사고로 고난을 겪는 사람과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학계·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교육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하신 교육지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산이 남긴 뜻과 기업가정신은 오늘에도 교보생명과 관계사, 재단을 변함없이 지켜주며 더욱 크고 알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숭고한 기업가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시의 적절한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산 신용호 창립자는 생명보험 외길인생을 걸은 한국 보험산업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해방후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생명보험 원리에 교육을 접목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의 교보생명입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산업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로리어트(Laureate). 영어로 월계관(Laurel Wreath)을 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흔히 '노벨상 수상자'를 칭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글로벌 보험업계에도 로리어트가 있습니다. 196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보험회의체 세계보험협회(IIS·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에서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에게 이 칭호를 부여합니다. 이 상이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을 명예의 전당에 영구보존할 정도로 보험분야에선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손꼽힙니다. 국내에서 대를 이어 기업을 일군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습니다. 생명보험업계 선두주자인 교보생명입니다. 세계보험협회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앞서 신창재 회장의 선친 고(故) 신용호(2003년 별세) 교보생명 창립자는 1996년 로리어트 칭호를 받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과 국가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2003년 별세)가 한국 경제를 빛낸 기업가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영학회는 22일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신용호 창립자를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의 교육과 의식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96년 보험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고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인 최초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영학회는 "신용호 창립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고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후대의 많은 기업가에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헌액식에서 "선친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리며 선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다'는 선친의 소신은 지금도 교보생명이 더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맹이 출연한 대산문화재단이 문학 지원 외길 30년을 자축하며 향후에도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한 후원자의 길을 걷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을 30년째 이끌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재단 창립 30주년을 맞은 29일 "문학이 사회구성원 나아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재단을 운영해왔다"며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하기에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겠다"고 소회와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재단의 사명을 '모든 사람이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며 성숙한 세계시민(글로벌 시티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으로 새롭게 정했다"면서 "가장 소중한 문학적 경험을 전하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 신용호 전 교보생명 회장의 호 '대산'을 따 1992년 12월 만들어졌습니다. 창작문화 창달, 한국문학 세계화, 청소년 육성 등 다양한 문학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우리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이 창립 취지였습니다. 신창재 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