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3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태 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한 'IBK-보증기관간 상설협의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384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관세 관련 어려움 해소, 수출 확대 및 수출처 다변화, 원자재 확보 등을 희망하는 기업에 저리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합니다. 또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보증료 지원과 최대 1.3%p의 금리감면을 지원합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른 금융지원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소기업 정책금융 주축인 3개기관이 국가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방면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9일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입니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 최대 70억원, 중소기업 최대 30억원까지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 보증료 전액, 이후 2년간 0.3%p 보증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줍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미국의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찾는데 도움되길 바란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돼 1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리틀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에 맞춘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보의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산업용 원격무인잠수정(ROV)과 해양 특화 서비스를 주력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보가 지정한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자체 기술과 해양 전문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외연적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및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등 각종 국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대외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리틀펭귄’ 선정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사업 안정화에 있어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는 “리틀펭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요구되는 ROV 기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5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상승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로드맵별 맞춤형 보증도 제공됩니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조직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당국 노력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특화채널 '비즈프라임센터'를 올해 화성·평택지역에 추가 신설해 전국 12개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시행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보증' 2900억원을 조기소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8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타격이 우려되는 수출·협력기업을 지원하고 시장안정에 기여하고자 10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비중이 큰 기업을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우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6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여줍니다. 상호관세 피해기업(대기업·중소기업 포함)에 금리지원을 강화하고 5% 초과금리 인하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외환수수료를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수출기업 우대보증서 지원,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기업 협력사 상생대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보증서 대출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자동차업종 등 지원을 위해 추가로 특별출연하고 상호관세 피해기업 특별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2700억원 규모입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내수부진과 미국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KB금융그룹은 7일 주요계열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을 통해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주력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위한 '한시 특별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합니다. 제조업체·수출업체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합니다. 담보력·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과 수출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관세 조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대출을 신속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 등 실물부문 자금공급에 노력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0일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중견기업과 예비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제조업 중에서도 철강·석유화학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비중이 높아 디지털·녹색전환에 따른 사업재편과 신규투자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입니다.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2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통해 매년 500억원씩 총 2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전용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은행출자분 2500억원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출자하고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2000억원 이상 매칭해 매년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합니다. 이번 펀드를 통해 앞으로 9년간(2025~2033년) 총 2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투입돼 부울경지역 예비중견·중견기업 투자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출범계기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기업금융의 중요한 과제인 지역에 대한 지원확대와 지분투자 중심 자금공급 확대를 동시에 만족하는 뜻깊은 정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기업의 '초격차' 유지를 뒷받침하고자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직접투자'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정부 출범을 계기로 더욱 치열해지는 해외 각국의 첨단산업 육성경쟁과 공급망 재편의 한가운데에서 정부가 동원가능한 자구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월례간담회를 열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별도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은행의 반도체 설비 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등 저리대출 지원이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대출만으로 경쟁이 되겠느냐 하는 우려가 많다"며 "정부보조금은 재정여건에 맞지 않고 대출 프로그램은 기업 원가절감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방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정책금융 공급의 기조전환을 강력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금융위는 작년 12월말 247조5000억원 규모의 '2025년 정책금융공급계획'을 확정하면서 여신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내년도 248조원에 육박하는 정책금융이 공급됩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36조원은 반도체를 비롯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 집중 투입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5년 정책금융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보다 7조원(2.9%) 증액된 247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내년에 공급합니다. 특히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선정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는 올해보다 20조원(17.2%) 늘어난 136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정책금융 공급규모의 54.9%에 달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5대분야 중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가장 많은 37조200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 부문 주요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미래차·원전·바이오(이동)·인공지능(신설) 입니다. 2%대 국고채 수준 초저리로 제공되는 저리설비투자대출 4조2500억원 등 총 8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이 반도체 산업에 공급되고 신설한 인공지능 산업에 5조원을 추가 반영했습니다. 나노·수소·항공우주 등을 주요산업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프랜차이즈 생태계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가맹점주가 가맹본사로부터 공급받는 필수품목 결제(물류대금)를 현금이 아닌 저리의 전용대출로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페이론(PAY-LOAN)'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가맹본사는 신용보증기금의 전용 매출채권보험 가입으로 미수금 리스크를 줄입니다. 이 상품은 올해 기업은행이 신규 출시한 프랜차이즈 맞춤형 물류결제서비스 'IBK 프랜차이즈 BaaS(Banking as a Service)'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출신청부터 매출채권보험 가입 등 가맹점주가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맹본사 미수금 리스크 부담완화와 가맹점 자금유동성 개선이 프랜차이즈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