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김지희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인하대와 공동으로 머리카락 두께의 1만분의 1 수준 초소형 나노 다이오드를 구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도성 원자힘 현미경(CAFM)의 PtSi 탐침을 활용해 접촉 면적이 6.82㎚²에 불과한 나노 쇼트키 다이오드를 구현했습니다. 이 소자는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정류 특성과 광응답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초평탄 금 전극 위에 2차원 소재 이황화몰리브덴(MoS₂)을 놓고 탐침을 직접 맞닿게 해 금속-반도체 접촉을 형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면적 다이오드보다 훨씬 높은 정류비를 확인했으며, 빛의 파장과 조사 위치에 따른 전류·전압 변화를 분석해 나노 구조에서도 광전 효과가 명확히 발현됨을 입증했습니다. 성균관대 오세진 석박통합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나노미터 수준에서 전하 흐름과 광응답을 정밀 제어해 차세대 메모리 소자와 AR/VR, 자율주행 이미지 센서 등에 새로운 아키텍처를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희 부산대 교수는 “접촉 면적을 수 나노미터 수준까지 줄이면 제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나노바이오융합연구소 유소영 연구교수팀은 성균관대 정우재 교수팀과 함께 박테리오파지 기반 OC4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과 염증 억제 효과를 동시에 가진 항바이러스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에게 무해한 ‘착한 바이러스’로 불리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중 하나인 감기 바이러스 OC43의 감염을 막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Ac-SLPhage’는 시아산 계열 리간드를 박테리오파지 표면에 다중 결합시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를 진짜 수용체로 착각해 달라붙게 만들어 숙주 세포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실험 결과 감염 억제율은 99.5%에 달했고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생존율도 높였습니다. 또한 Ac-SLPhage는 과잉 면역반응을 완화하는 M2형 면역세포 분화를 유도해 염증을 줄이고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후 5일령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감염 전·후 모두 폐 조직 염증 감소와 바이러스 농도 저하, 생존율 향상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유소영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 삼성융합의과학원 대회의실에서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장윤실 삼성융합의과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산학협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임상 설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후 산학협력 활동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학교와의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경아 사장은 "국내 대학과의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을 조기에 육성하고 대한민국이 바이오·의료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제약 산업 특성을 살린 산학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23일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혁신 프로젝트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에서 도출한 웰니스 디자인 아이디어 42개를 공개했습니다. 라이프놀로지랩 프로젝트는 지난 4개월동안 국내 3개 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의 산학협력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실제 상용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상상만으로도 고객 인생에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담긴 아이디어가 도출됐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삼성생명 고객 A씨 거실에는 나쁜 기운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장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전키트 '안온(安溫)'이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쓰이고 위급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안온 내부에 비치된 안전키트 구성품으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삼성디자인교육원> 뇌졸중으로 쓰러져 보험금을 받은 삼성생명 고객 B씨는 최근 재활로봇 'REVIVE'로 오른손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뇌졸중환자 대부분이 편마비가 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정상인 왼손의 움직임이 기구 메커니즘에 의해 오른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핵심계열사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이환주(60)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낙점했습니다. 리딩뱅크(Leading Bank) KB국민은행의 호실적을 이끈 이재근(58) 현 은행장 연임이 업계 안팎에서 회자돼 왔다는 점,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깜짝 발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정확히 1년 전 KB금융그룹 새로운 수장으로 등장한 양종희(63) 회장이 이전과 다른 자신만의 리더십을 구가하면서 그룹 전반에 걸친 조직쇄신과 체질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를 선정했습니다.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 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국내 3개 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그리고 삼성디자인교육원(SADI)과 협업해 웰니스 디자인을 연구하는 '라이프놀로지 랩(Lifenology Lab)'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라이프놀로지 랩은 인생(Lif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을 뜻하는 것으로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 고객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작한 혁신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생명은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 UX(사용자경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시·평가를 거쳐 시제품 제작까지 검토합니다. 최근 삼성금융캠퍼스에서는 100여명의 학생과 디자이너 멘토가 참여한 가운데 '한계를 넘어, 경계를 넘어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디자인의 탄생'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라이프놀로지 랩 같은 혁신적인 시도로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 시니어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이프놀로지 랩은 고객 인생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적인 스마트TV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를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해커톤은 webOS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TV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TV 사업의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삼고 올해 webOS 플랫폼 사업을 조 단위 매출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해커톤으로 webOS 플랫폼 내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webOS에는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교육,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약 3500여개 앱 콘텐츠가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500여개의 글로벌 게임 앱과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총 3000여개의 게임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AI에 기반한 webOS의 맞춤형 고객경험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webOS는 AI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선진 보험시장 연수와 국제학술세미나를 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당시 대회에서는 '성균관대 용앤리치팀'이 보험연구원장상(대상), '이화여대 흔들리는 배꽃속에서팀'이 삼성화재 대표이사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영국 런던 보험시장 연수와 국제학술세미나 참여 기회를 얻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이들 수상자와 함께 영국 런던 보험사(로이즈·스위스리 런던오피스·삼성화재 유럽법인) 탐방을 하고 글로벌 보험시장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했습니다. 또 영국 현지에서 포스텍과 공동주관 아래 급변하는 보험산업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세미나에는 포스텍 정광민 교수를 비롯해 영국 노팅엄대, 스위스 세인트갈렌대, 북경대 등 유수의 대학교수가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이들 리스크관리·보험분야 석학은 보험산업의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위험환경에서 보험산업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다뤘습니다. 삼성화재는 신 리스크 연구뿐 아니라 새 회계기준 및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9일 컨설턴트(설계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인 컨설턴트의 안착을 목표로 현장교육체계를 재정비하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합니다. 기존 컨설턴트를 대상으로는 세일즈 아카데미(CSA)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법인·세무·단체보험 등 전문지식을 학습토록 하는 교육과 프레젠테이션·스토리텔링 등 영업기술을 기르는 관련교육을 병행합니다. 또 연세대·성균관대와 산학연계과정 운영을 통해 고능률 컨설턴트를 배양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선 경제·금융지식을 비롯해 법인, 세무 등 심층학습을 제공해 가업승계나 상속세 등 재무컨설팅 역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에 적합한 금융상품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선했다"며 "수준높은 교육으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지난 20일 성균관대와 나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협약에 따라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활용한 자산 설계 활성화와 공동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부 니즈가 있는 고객의 생애 플랜과 자산계획에 맞춰 기부신탁 설계부터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해 출시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 신탁상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우리은행의 가족자산승계신탁 브랜드입니다. 특히 '우리 나눔신탁'은 위탁자와 수탁자가 유언 대용 신탁계약을 맺고, 원하는 기부처를 수익자로 지정하면 위탁자 본인 사망 시 수탁자가 신탁계약에 따라 해당 기부처에 재산을 이전합니다. 신탁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유연한 설계를 활용하면 재산 전부를 기부할 수 있으며 재산 일부는 자녀에게 물려주고 나머지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도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