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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돕는 로봇 있다면’…삼성생명 고객행복 더할 디자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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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3, 2025, 16:01:31

대학생 참여한 '라이프놀로지랩' 프로젝트
'살수록 행복한 인생' 위해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23일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혁신 프로젝트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에서 도출한 웰니스 디자인 아이디어 42개를 공개했습니다.


라이프놀로지랩 프로젝트는 지난 4개월동안 국내 3개 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의 산학협력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실제 상용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상상만으로도 고객 인생에 행복을 더해줄 수 있는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담긴 아이디어가 도출됐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삼성생명 고객 A씨 거실에는 나쁜 기운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장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전키트 '안온(安溫)'이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쓰이고 위급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안온 내부에 비치된 안전키트 구성품으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삼성디자인교육원>

 


뇌졸중으로 쓰러져 보험금을 받은 삼성생명 고객 B씨는 최근 재활로봇 'REVIVE'로 오른손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뇌졸중환자 대부분이 편마비가 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정상인 왼손의 움직임이 기구 메커니즘에 의해 오른손의 재활을 돕습니다.<성균관대>


이와 함께 사용자의 리프레시를 위한 퀘스트와 리워드를 제공하는 운동기구 아이디어를 선보인 홍익대 'Break',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손쉽게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 국민대 '빈칸' 등 아직 상상에 불과하지만 고객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다수 소개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홍익대생 정진영씨는 "보험이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줘야 하는지 성찰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도교수로 참여한 삼성디자인교육원 이종호 교수는 "보험은 미래 소비자와 감성적 연결고리를 꾸준히 만들어야 진정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생명이 추구하는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에 대한 가능성을 탐험할 수 있는 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라이프놀로지랩 진행과정과 주요 아이디어를 담은 디지털광고를 오는 2월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출연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라이프놀로지랩이 추구하는 '살수록 행복한 인생'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프로젝트에서 나온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객 인생에 행복이라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라이프놀로지랩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보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인생 행복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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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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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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