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7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JC2는 총 길이 1만500km로 한국의 부산 등 아시아 7개국 10개 지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입니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SJC2의 최신 전송기술과 시스템은 기존 해저 케이블에 비해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초당 9테라(Tbps)의 데이터 처리용량은 3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1초 만에 풀HD(4GB) 용량의 영화 281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는 SJC2 개통으로 AI 시대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또 국제 전용회선,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하민용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장은 "SJC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는 기존 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AP)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와이파이7(802.11be)은 기존 와이파이6(802.11ax)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으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이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B2B용으로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성과입니다. SK브로드밴드의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하는 '4K-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Multi-Link Operation)'과 간섭 신호를 피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쳐링(Preamble Puncturing)'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약 50% 더 빠른 속도와 다수의 디바이스에도 안정적인 기기 연결이 가능합니다. SK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의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SKT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신한은행과 '트랜스 토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되며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트랜스 토커'를 운영합니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위치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해 역 고객센터 방문 없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SKT는 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고객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기술했습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Ambient-IoT)'를 제시했습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지만 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이 글로벌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를 성공했습니다. 9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효성중공업은 전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그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소 엔진 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석탄 발전 대비 수소 100%를 연료로 활용해 1MW의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합니다. 여러 개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할 경우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올해 통과해 상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스웨덴 상용차 기업인 볼보트럭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이 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수소 전기트럭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수소를 바탕으로 자체 전기를 생산해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도록 제작됐습니다. 수소 전기트럭은 이번 공공도로 시범 주행에 앞서 스웨덴 북부지역 추운 기후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주행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헬레나 알시오 볼보트럭 파워트레인 제품 총괄 부사장은 "현재 시범 주행 중인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은 일주일 내내 다양한 기후에서 시범 주행 중"이라며 "매서운 바람과 눈이 많이 내리고 이로 인한 결빙 구간이 많은 스웨덴 북부 지역의 열악한 공공 도로 조건은 가혹한 환경에 대비한 시범 주행에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 시범 주행에 앞서 디지털 방식의 1차 테스트 이후 스웨덴 고텐버그 근처의 제한된 트랙 내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며 "공공 도로에서의 시범 주행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 전기트럭은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며, 충전 인프라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첫 1MW급 빌딩용 직류(DC)배전 설비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7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현재 GRC 내 직류부하는 LED 조명, 냉·난방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R&D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연간 10%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은 지난 2020년부터 직류배전용 컨버터, 배전반, 케이블 등 주요 전력설비를 개발해 왔습니다. 건물 내 배전계통과 보호계전 설계 및 구축, 직류배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직류배전 컨버터 공인 성능 및 장기 운영 신뢰성 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자사가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을 구축했습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춘 'H 사일런트 랩'을 건립하고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에 돌입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인정기관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H 사일런트 랩'에서는 1등급을 받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내부 환경 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반복적 하중 시험을 통한 내구성 평가 등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우선, 구조와 평형, 바닥 두께 등 환경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진동 주파수 대역과 정확한 소음 발생 위치 파악을 위해 아래층 거실의 천장과 벽에 여러 개 센서를 설치하고, 층간소음 원인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가구 내 다양한 조건의 진동 및 소음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예측 정밀도를 향상시켜 인정받은 1등급 기술을 고도화한 후 현장에 조기 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9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Hi-EPS)을 탑재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명명식을 진행했습니다. 탑재된 전기추진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했으며, 직류 기반의 LNG 이중연료(DF) 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및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 등 저탄소, 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운항 환경과 속도에 따라 배터리로만 추진하는 제로 이미션, 엔진으로 추진하는 일반 항해, 엔진과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는 부스팅 등 3가지 모드를 선택해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과 10월 2차례의 해상 시운전을 통해 기존 선박용 디젤 엔진보다 운항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가량 저감하고, 엔진 제어를 통해 연료 효율을 6%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NG DF엔진의 경우 기존 엔진보다 100배 가량 빨라진 1/1000초 단위로 발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티앤씨[298020]가 세계 최초로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10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개발에 성공하고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제작됐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당초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이 어려웠으나, 1년이 넘는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글로벌 첫 상용화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석탄 대신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스판덱스로 기존 스판덱스보다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LCA(국제 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 평가에 따르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적용 시 기존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3%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