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 부산공장에서 올 가을부터 고객 인도 예정인 D세그먼트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와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200여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을 진행해 부산 협력업체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급 중형 SUV로 개발됐습니다. 특히,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구현했으며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안전성도 신경썼습니다. 여기에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장착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골자로 꼽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는 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승자는 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2일 농심(대표 박준)에 따르면 20대 여성 작업자 A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경 라면 제조 시설 냉각기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어깨 골절과 함께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생산동은 전체 작업을 중단했으며 종업원 철수 후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부상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사고 발생 경위 조사와 향후 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차 XM3를 앞세워 순항하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뜻 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열흘간 가동이 중단될 예정인데요. 표면적인 이유는 ‘가정의 달 맞이 휴무’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르노삼성 노동조합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휴업에 들어갑니다. 부처님오신날(30일)과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주말(2,3,9.10일) 등 공식적인 휴일을 빼면 휴업기간은 사실상 사흘(6~8일)입니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현재 1차 비가동기간은 열흘이지만 상황에 따라 4~6일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휴업기간 동안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르노삼성이 올해 초 출시한 XM3는 누적 계약량 2만대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계약량의 절반 정도만 인도된 상황에서 공장이 쉬게 된 건 부품수급 차질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프랑스에서 수급받던 주요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르노삼성 노조의 설명입니다.
가격 저렴한데 차체는 ‘동급 최대크기’..BMW·벤츠 연상되는 쿠페 디자인 벤츠와 엔진 공유하고 편의사양 강화..“흥행 위해 직관성·품질 향상시켜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출시할 XM3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엔트리급에 속하는 XM3는 국내 유일한 ‘쿠페형 크로스오버(CUV)’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데요. 경쟁 차종들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XM3는 국내 엔트리카 시장의 ‘돌풍의 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9일 XM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XM3는 2016년 QM6 이후 4년 만에 부산공장에 배정된 신차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기존 차급을 허문 차종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XM3가 주목받는 건 국산차로는 유일한 ‘쿠페형 CUV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세단과 SUV를 합친 모양인데요.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실용성을 한꺼번에 품고 있는 데다, 운전자의 개성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이 같은 디자인은 사실 2007년 출시된 쌍용차의 ‘액티언’이 원조인데요. 당시엔 생소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2019년 임금협상이 해를 넘겨 공전하고 있습니다. 르노그룹의 2인자인 드 로스 모조스 제조·공급총괄 부회장이 부산공장에 다녀간 뒤 노사갈등은 오히려 격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재자로 나섰지만 교섭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있습니다. 30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회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모조스 부회장은 매년 전 세계 르노공장을 순회 방문하고 있는데요. 올해 부산공장은 XM3의 수출물량 배정과 임금협상 등으로 매우 시끄러운 상황이라 르노 경영진의 방한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노조를 만나지 않았는데요. 노조 집행부는 이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중요한 이슈가 걸려있는 사업장에서 통상적인 일정만 수행한 건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키는 행위라는 겁니다. 이날 모조스 부회장은 노조의 미팅 요구를 거부하고 노조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모조스 부회장의 부산공장 방문 목적과 임원 간담회 내용에 대해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본사 경영진이
찬반투표 가결 및 지노위 조정중지 결정시 파업권 획득..총력투쟁 예고 사측 제시안 내는 이번 주가 파업 분수령..“임금동결·구조조정 막는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늘(10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지방노동위원회도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되는데요. 노조는 이번 주에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즉각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일 대의원대회에서 노동쟁의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가결한 노조는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고 있는데요. 집행부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교섭력에 힘을 실어달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본급 동결을 막고 고용 안정을 위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24일 2018년 임단협을 타결한 이후 17일 만에 2019년 임금 교섭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노조 측은 7월 25일 임금 요구안을 공식 전달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측이 제시안을 한 번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간 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생산차종이 사실상 2종 뿐인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엔 XM3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 10만대 판매를 노립니다. 기존 SM6·QM6에 반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수입차 라인업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에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노사 간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2020년엔 6종의 신차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자”고 강조했습니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XM3를 출시하고,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캡처와 전기차 조에(ZOE) 등 수입차도 들여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주력 모델인 SM6와 QM6도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인데요. 그간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부실해 아쉬움이 컸지만, 내년엔 반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현재 밴과 미니버스만 팔리는 상용차 마스터도 라인업이 보강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은 최근 SM3, SM5, SM7 등 오래된 구형 모델을 단종시킨 상태입니다. 얼마 전부터
스페인서 부산공장으로 생산 이전..142대 첫 유럽 수출 지역기업 동신모텍이 생산 맡아..“수출활로 확대할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트위지의 글로벌 물량 전체를 담당하게 된 르노삼성차는 향후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매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수출 선적은 부산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프랑스 등 유럽시장 첫 물량이다.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42대의 트위지가 부산공장을 떠나 유럽으로 향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트위지의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 트위지는 2011년 출시 이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그간 트위지의 생산공장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었지만, 이달부터 부산공장으로 이전됐다. 다만 생산은 르노삼성차가 직접 맡지 않고 부산의 지역기업인 동신모텍이 위탁받는 형태다. 르노삼성차는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임직원들이 새롭게 출시된 더 뉴 QM6를 직접 시승하며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 르노삼성 임직원들은 QM6 LPG 모델을 타고 부산에서 목적지까지 400km가 넘는 거리를 주유없이 주행해 높은 경제성을 증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일 500여명의 영업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부산공장에서 전국 각 지역거점까지 더 뉴 QM6 LPe 차량을 운행하며 향상된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170대의 QM6가 투입됐다. 이번 행사는 1회 충전으로 534km를 운행할 수 있는 LPG SUV인 QM6 LPe의 뛰어난 연비 효율과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을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서울·경기 근무자들은 목적지까지 약 450km의 거리를 중간 주유 없이 운행했다. 이날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삼성의 근원지인 부산공장에서 만든 더 뉴 QM6와 함께 힘차게 다시 시작하자”며 “QM6 삼총사인 LPe, GDe, 프리미에르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더 뉴 QM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