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60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 7009억원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연결 세전이익은 8223억원입니다. 시장변동성 확대, 대형재해 발생 등 영향입니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경쟁이 심화되는 시장환경에서 상품경쟁력 강화와 GA채널 전략적 대응으로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9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신계약 CSM은 7015억원, CSM 총량은 14조3328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589억원 증대됐습니다. 보험손익(4194억원)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예상 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 축소 영향으로 1년전보다 6.0% 줄었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선 1조3772억원의 보험수익을 냈습니다. 기본보험료 인하와 할인특약 경쟁심화로 인한 시장규모 축소 와중에도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채널 성장지속에 힘입었습니다. 보험손익(299억원)은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 효율개선에도 연속된 요율인하 영향 누적,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2024년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31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보험손익은 암·치매 등 건강보험 인기에 힘입어 17.2% 늘어난 2744억원을 냈습니다. 투자손익은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증대된 시장변동성에도 3.77%의 양호한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하며 26.6% 성장한 1097억원을 시현했습니다. 보험영업 성장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23.5% 증가한 9197억원입니다. 이중 보장성 APE는 8620억원으로 36.8% 성장하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했습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7320억원으로 2조6711억원의 누적 CSM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신계약 CSM에서 건강상품군 비중이 60.7%를 차지한 가운데 보장성 신계약 CSM도 7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건강보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작년 한해는 건강보험을 필두로 한 영업전략과 공동재보험 출재,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관리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립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올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건강보험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실적 분석 결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보생명은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99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호실적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7428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26.5% 늘었습니다. 3분기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보험손익 개선세입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급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뉩니다. 이중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합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이익을 나타내는 구조로 보다 명료해지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4497억원) 대비 무려 40.9%(5924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6736억원으로 1년전(4756억원)과 비교해 41.6%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건강보험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친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보험손익(4753억원)은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확보 및 효율관리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투자손익은 투자다변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72.8% 성장한 4172억을 기록했습니다. 9월말 보유 CSM은 신계약CSM 유입과 보유계약 효율관리로 올해초보다 7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을 확보했습니다. 신계약CSM은 3분기 8346억원, 9월말까지 누적 2조4807억원입니다. 건강상품 담보경쟁력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시니어·간편시장에 대응해 건강CSM 비중을 62%까지 확대한 결과입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90~200%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전속설계사가 연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7605억원)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메리츠금융은 "3분기까지 2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클럽'이 확실시된다"고 자체 전망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입니다.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집계됐습니다. 핵심 계열사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입니다. 작년 동기(1조2961억원)와 비교해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3분기만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원으로 올해 매분기 4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며 탄탄한 이익창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우량계약 중심의 질적성장 전략으로 보험손익(1조4043억원)이 14%가량 증가했습니다. 3분기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분기 대비 31.2%p 상승한 256.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1803억원)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2분기 순이익(7362억원)도 27.7% 크게 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메리츠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보험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증권 실적이 동반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997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1년전(8160억원)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2분기 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분기 순익 5000억원 이상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IFRS17 도입 후 격화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참여하기보다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으며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은 1500억원 이상 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1조10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7587억원)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실적입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7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58억원)보다 2.8% 늘며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보험손익이 증가하고 충당금 환입 등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었다고 설명합니다. 2분기 이자이익(2조1375억원)은 1년전(2조1768억원) 대비 1.8% 줄고 비이자이익(6074억원)은 5285억원 대비 14.9% 늘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9%로 1년전(0.43%)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9%에서 0.42%로 0.13%p 올라갔습니다. 농협금융은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중점자산 모니터링과 건전성비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중 3055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1억원을 증액한 것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7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53억원) 대비 무려 51.4%(16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2279억원에서 4조4401억원으로 5.0%(2122억원), 영업이익은 4210억원에서 6411억원으로 52.3%(2201억원) 각각 불어났습니다. 보험손익은 1년전보다 116.6% 증가한 5329억원입니다. 이번 실적성장은 장기보험 예실차(IFRS17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지표 예상치와 실제치 차이) 개선과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 증가에 힘입었습니다. 먼저 장기보험에서는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1년전보다 174억원 늘고 CSM 상각수익도 334억원 늘었습니다. 또 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이 발생하며 보험손익이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가 줄어 보험손익이 82.6% 개선됐고 자동차보험은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액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기저효과로 37.8% 감소한 1082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이 2조220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어난 것으로 지배기업주주지분 순이익은 27.0% 증가한 1조64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8180억원으로 전년비 24.0% 늘었고 투자손익은 3834억원으로 33.2% 성장했습니다.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조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7.4% 증가했습니다. 또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말 13조2593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45억, 전년말 대비 1조580억원 확대됐습니다. 타깃시장 신상품 출시,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을 통해 3분기 신계약 CSM은 1조1642억원, 누적 신계약 CSM은 2조60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다만 자연재해 사전대비 활동 및 손해관리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6%p 감소한 81.7%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기준 보험손익은 2438억원으로 5.7% 증가하며 안정적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반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948억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