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은둔형 외톨이의 조기 발굴과 지원을 위한 ‘2025년 은둔 이웃 세상 밖 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와 단절된 채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책입니다. 해운대구는 2020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한걸음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은둔 예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올해는 지역 내 자원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만나봐요 집밖의 숲’을 활용해 은둔 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고, 은둔 가족을 위한 교육·여가 활동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은둔 가족(부모)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부담을 완화하고, 은둔자의 사회 적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온라인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활용해 은둔 이웃이 부담 없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는 예비 교사의 교육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진주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진주교대가 보유한 교과목 운영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교육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예비 교사들에게 효율적인 교육 실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 조별 학습, 상담 등의 기능을 활용해 예비 교사가 비대면으로 교과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연내 만들 예정입니다. 또 진주교대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및 운영, 교육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기능 개발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가상 캠퍼스 공간에서 실제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수업함으로써 예비 교사들의 실무 역량 및 디지털 교육 플랫폼 활용 능력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활용해 지역 초등학교의 통합 공동 수업 운영, 교육사례 공유, 교육청 컨퍼런스 시행 등 미래 교육 센터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김경민 LG유플러스 동부기업고객담당은 "진주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 창립 139주년을 맞아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통해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Meta Yonsei)'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유버스는 특정 대학을 위해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행사, 강의, 조별모임, 세미나 등의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입니다. 메타연세는 연세대의 ▲언더우드관 ▲100주년 기념관 ▲노천극장 등 상징적인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D 모델링을 통해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의 학업 성취를 위한 다양한 학습 기능도 제공합니다.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의 특징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은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 저장 등 기술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 메타연세의 기능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업 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먼저, 연세대의 LMS(Learnin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키즈 전용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Pickid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픽키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학예회·졸업식·현장학습 등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오는 서비스입니다. 보육 기관이 행사를 진행하며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픽키즈에 업로드하면 10분 안에 메타버스 전시관이 개설되고 가족들은 이를 통해 아이의 작품이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픽키즈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픽키즈를 통해 맞벌이 부모나 먼 거리에 사지는 조무보들이 아이의 성장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입니다. 픽키즈는 SNS에 게시물을 올리듯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하면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해 주며 학부모는 링크만 있으면 별도의 비용이나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없이 아이의 작품과 활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며 조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초대할 수 있고 사진이나 영상을 내려받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픽키즈는 일반 고객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시 개설권'을 구매해 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자체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Halla(할라)'를 발표하고 글로벌 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유저 비중이 높은 ▲한국('아이칠린'의 이지) ▲인도('엑신'의 아리아) ▲인도네시아('시크릿 넘버'의 디타) 출신 현역 K-POP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입니다. SKT는 메타버스와 K-POP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제작과정을 통해 '트리플 아이즈'는 공식 론칭 전부터 SNS 팔로워 총 13만명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트리플 아이즈의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는 것이 SKT의 설명입니다. 'Halla'는 ▲아이튠즈 ▲스포티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기업과 '이프랜드(ifland)'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CelcomDigi Berhad)'와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Cherry)'입니다. SKT는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을 협력하고 나아가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합니다. 파트너사인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1차 고객 지원에 주력합니다. 또한, SKT는 연내 이프랜드에 AI 기능을 도입합니다.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인 '소셜 AI agent'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과 공간을 생성형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가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SKT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SKT는 이외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의 역사는 대한민국 ICT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혁신과 도전의 가치관을 잃지 않고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주총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유 대표는 지속적으로 AI 컴퍼니라는 목표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유 대표는 주주들에게 ▲AI 인프라 ▲AIX(AI Transformation ▲AI 서비스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전략에 포함된 모든 영역이 지속 성장 중에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비전이 주를 이뤘습니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보유용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 준비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AIX 영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오픈한 '엔터프라이즈 AI마켓을 통해 다양한 LLM(거대언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메타버스 에듀테크 기업 플레이랭귀지가 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의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플랭귀지는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원어민 선생님과의 1대1 영어 체득 환경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서비스로 메타버스 게임에 조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경험, 행동, 감정 등을 언어와 연결시켜 어학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플랭귀지가 제공하는 모국어 체득 환경은 크게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공간' ▲'상황' ▲'상호작용 대상' ▲'담화맥락'을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경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가상 공간에서 아이의 언어 학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모 역할의 선생님과 함께 영어를 체득하게 됩니다. 이에 더해 가상 공간에 ▲동물원 ▲식물원 ▲식당 ▲우주정거장 ▲공항 ▲촬영장 ▲지하철 등 150시간 이상의 실생활 언어를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랭귀지는 글리잉글리시, 왈츠영어 등 어학원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게임할 때와 동일한 몰입도를 보여주며 게임 속 상황에 매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플랭귀지 홈페이지를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과 제휴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2024년도 상반기에 MCM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양사는 MCM 의상 12종, 신발 2종, 가방 2종(의상과 세트로만 판매) 등 16종의 유료 아이템을 3D 버추얼로 제작해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에 착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습니다. 이프홈을 위한 꾸미기 아이템들인 로레토스 모노그램 패턴의 강아지와 토끼 등 2종의 유료 조형물과 로레토스 패턴 무료 벽지 2종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로레토스 패턴은 MCM이 자사 브랜드의 로고와 패턴인 비세토스를 새로 조합한 모노그램 패턴입니다. MCM은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에게 브랜드 아이템들을 선보이기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오픈했습니다. MCM 브랜드 홍보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MCM의 비전을 전달하고 버추얼 아이템을 걸친 마네킹을 전시합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프랜드 이용자에게 MCM의 제품들을 새롭고 특별한 형태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체험이 현실세계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앞으로도 SKT의 기술력과 MCM의 창의성을 결합해 볼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와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내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직무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취업 박람회는 약 50여개 기업이 부스 형태로 입점해 기업 홍보 및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재학생 및 교직원은 물론 타 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외부인의 입장도 가능합니다. 양사는 가상공간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접근성을 높여 학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는 LG유플러스가 유버스를 통해 구축한 공용캠퍼스의 대학 특화 기능들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없는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문 선배에게 학업 및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는 '동문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관련 현장 실무 체험 기회를 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