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4조5663억원, 영업이익이 4조67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7% 증가, 55.23%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매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2023년 4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매출의 경우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감소했습니다. 메모리는 HBM3E와 고용량 DDR5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데이터센터용 SSD 판매도 증가했으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시스템 LSI는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GAA 공정을 적용한 S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AI 인재 확보를 위해 30일부터 6월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는 HBM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포럼에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송청기 SK하이닉스 TL(HBM개발)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특허청이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정부 포상이 시행됐습니다. 송 TL은 ▲차세대 HBM 제품 개발 논의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검토 및 특허화 ▲PIM 기능이 내장된 GDDR6-AiM 개발 및 특허화 ▲D램 기술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화 및 특허화 ▲CXL 시제품 개발 및 특허화 ▲ 메모리 반도체 기술 전파를 위한 사내외 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2005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송 TL은 20여 년간 메모리 설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DDR2 개발을 시작으로 다수의 D램 제품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JEDEC이 정하는 메모리 기술 표준화를 비롯해 HBM과 차세대 메모리 등 300여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송 TL의 특허 개발과 저변 확대 등의 노력은 오늘날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17조6391억원,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입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설루션) 부문은 1분기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D램 판매 확대 등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으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DS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 1조800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S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을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025년 HBM 물량은 이미 완판(Sold out) 되었고 2026년 물량도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의 협의를 마무리하여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HBM 사업 현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AI 메모리 수요에 대해서도 "AI 분야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데이터센터 향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GPU와 ASIC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HBM 수요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2023년 대비 올해 HBM 시장은 8.8배 이상 증가하고, 또 다른 AI 메모리인 기업용 SSD 시장 역시 3.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망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HBM을 필두로 한 AI 메모리 경쟁력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문 역량을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합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일 CIS 사업부문 구성원 소통행사에서 글로벌 AI 중심 기업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당 사업부문의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CIS 사업부문은 2007년에 출범한 이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여기서 우리는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커스텀(Custom) 비즈니스 역량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입니다” 한권환 SK하이닉스[000660]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26일 자사 뉴스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혁신 전략과 향후 목표를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 부사장은 2002년 입사, 초기 HBM 개발부터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끌어온 주역입니다. 올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으로 선임, 제품 양산성 향상과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는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며 “기존의 라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생산 라인을 단기간에 구축해야 했고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 일부를 HBM용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올해 HBM 사업에 있어서 최적의 양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부사장은 “올해 주력으로 생산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의 8단 HBM3E 제품보다 공정 기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경기도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내 모든 사업장이 TISAX 인증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제어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어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TISAX 인증을 전문 기관 검증을 거쳐 확보했으며 이번 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을 탑재하지 않는다고 했던 기존 발언에 대해 하루 만에 정정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지포스 RTX50 시리즈에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는 "다양한 파트너사(multiple partners)"라며 "삼성을 시작으로(starting with Samsung)"라고 표현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전날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소개하며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자 간담회에서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삼성과 SK도 GPU를 하나"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GPU 안에 어떤 회사의 칩이 들어가는지 디테일까지 젠슨 황이 외우고 있을 수는 없다"고 전날 젠슨 황 CEO의 발언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요구 속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를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SK 전시관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지고 젠슨 황 CEO와의 만남, SK의 AI 사업 비전 등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서로 만나 사업 관련한 여러 논의를 했다"며 "기존에는 엔비디아가 '더 빨리 개발을 해 달라'고 요구해 왔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엔비디아의 요구 속도보다 선제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헤드 투 헤드로 서로 개발 속도를 더 빨리 하는것을 하고 있다는 게 HBM에 대해 나온 전체 얘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경쟁력이 올해에도 안정적일 것이며 더욱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