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올 3분기 전체 카드 승인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타격을 받은 외출·여행 관련 업종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228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2.7% 늘었습니다. 지난 8월 말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카드 씀씀이가 늘어난 건 5월부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전년 동월과 비교한 월별 카드 승인금액 증감률을 보면 3~4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5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외부활동 관련 업종 피해가 컸습니다. 항공사의 올 3분기 카드 승인 매출은 4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감소했습니다. 여행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은 면세점 카드매출도 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8% 줄었습니다. 일반음식점 매출(2조 6900억원)은 24.1%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대면 거래나 혼자서 할 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25·세븐일레븐·CU가 판매하는 치킨·꼬치·튀김류 등의 즉석식품 가격을 100원~ 200원씩 인상했습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부터 ▲바삭롱다리치킨 ▲바삭매콤치킨 ▲할라피뇨치킨 등 조각치킨 3종의 가격을 200원 인상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CU도 지난 1일부로 조각치킨·꼬치·튀김류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매콤넙적다리 ▲마일드넙적다리 ▲허브안심꼬치 ▲순살꼬치▲매콤순살꼬치 등 치킨·꼬치류 5개의 가격을, CU는 튀김류 10개의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200원까지 인상했습니다. 해당기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부자재 비용 증가와 인건비 문제로 협력사로부터 인상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려 가격을 인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긴급재난지원금 발표 전부터 협력사로부터 요청이와 논의됐던 부분”이라며 “가격인상은 유통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전국의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습니다. 1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을 통한 지원금 신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창구 상황에 따라 5부제 시행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ARS(1644-8811) ▲고객센터(1588-1688)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습니다. 이날부터는 재난지원금 포인트를 적립한 후에도 기부금을 정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지원금 신청 당일 오후 23시 30부터 기부금 변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고객들이 포인트가 적립된 다음날 00시 30분부터 희망하는 금액으로 기부금을 감액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행 첫 주에는 5부제 방식으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그룹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합니다. 1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의 차별화된 기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룹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 약 250여명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룹의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 참여 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룹사 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 소비운동’ 동참 방안을 마련하기로 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신한금융의 그룹사가 본점과 전국 영업점 인근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모든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기부 금액에 매칭해 신한금융그룹이 일정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기부금액이 1억원일 경우, ‘매칭 기부율’ 50%를 적용해 산출되는 5000만원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동욱 소상공인엽합회 회장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 매장을 통해 활용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12일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그 취지에 맞게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제대로 활용돼 국난극복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사업장의 생활 방역 수준을 더욱 높이고, 품질과 서비스 수준 또한 더욱 높여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배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재난지원금 차별 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일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활용과 관련해 일부 업소에서 재난지원금의 차별 요금 등이 문제가 되었던 점을 감안하자”라며 “소상공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없도록 평소 가격을 유지해 공정거래 풍토 조성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결과, 72%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업계가 오는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합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세대주가 소지하고 있는 카드 발급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1~2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문자로 신청 확인과 사용 가능 일자를 안내합니다. 단 신청한 다음에는 카드사 변경이 불가합니다. 신청한 카드사의 카드를 여러 장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체크·신용카드 구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카드사는 신용카드만 쓸 수 있으며 하이패스카드, 화물차 유가보조카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발급된 카드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세대주가 사는 광역 지자체 내 신용카드 가맹점입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 등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직영 프렌차이즈는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기존에 받던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은 물론 전월 사용 실적으로 인정되며 청구할인도 적용됩니다. 사용 기한은 올해 8월 31일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며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부로서는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여력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기업·소상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