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최근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윤경림 KT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지난 27일 윤 사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표이사 후보직에 물러나면서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구현모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도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KT 이사회에 밝혔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구 대표는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3년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전환과 기업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연말 이사회로부터 '연임 적격' 판단을 받았지만 경선을 자처했고 결국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여권의 연임 반대 분위기에 직면했습니다. KT 이사회는 디시 한 번 대표이사 경선을 결정, 구 대표를 비롯한 16명의 사내 인사와 사외 후보 18명을 대상의 후보를 심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28일 면접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구 대표는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35명이 됐습니다. KT 이사회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면접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달 7일 차기 대표이사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Bank of Mongolia)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N2N) 사업 추진과 현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등 상호협력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간 카드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합니다.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 'T-Card'를 한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T-Card는 국영결제브랜드로 현지 카드결제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인들은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국내 관광산업은 매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BC카드는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현지 결제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혁신하고자 '국가통합매입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합니다. 또 에코머니·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바우처 플랫폼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몽골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현모 KT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T는 자사의 이사회가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이유로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대상자들의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면접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구현모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KT(대표이사 사장 구현모)와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회안전강화 및 안전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과 보험 가입 지원, KB손해보험 가입 고객 대상의 KT 디지털 전환 홍보·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KT는 KB손해보험 고객 대상의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 고객 대상의 보험 상품 홍보 및 정부 지원 정책 유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KB손해보험 강성훈 부사장(법인영업부문장)은 "최근 화재사고 증가로 피해 규모가 대형화 추세여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험관리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T 송재호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 디지털 플랫폼 기반 안전 DX솔루션과 KB손해보험이 서로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도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 앞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랐던 박종옥 KT각자대표(경영기획부문장 안전보건총괄)은 사내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 자진사퇴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1월 기존 구현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종옥 대표를 안전보건업무총괄(CSO)로 선임했습니다.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보 사퇴로 무산됐지만 윤경림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가결됐습니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ICT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됐습니다. 또한 보험업계 최장수인 11년간 CEO로 활동했으며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홍 벤자민(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현재 한진중공업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용헌 세종대학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와 함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KT 구현모 대표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시청에서 공동협력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효율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KT와 대전광역시는 이번 MOU를 통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참여 ▲바이오헬스 전용 펀드 조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공동발굴 ▲스타트업 파크 운영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KT 랜선야학) 운영 ▲대전시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K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대전 소재 바이오 헬스 기업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바이오헬스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KT의 5G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학계·연구소·병원·관공서 협력 사업을 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대표가 12일 “고객의 눈높이도 바뀌고 있는 만큼 우리 내부의 프로세스, A/S체계, 설비 투자 방법, 교육훈련 내용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KT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깜짝실적’을 거둔 가운데, 구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구 대표는 “질적으로 기존 주력사업의 실적이 견고해지고 있고, 기업간거래 분야 수주나 AI, 디지털전환 분야의 매출도 과거와 다르게 성장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묵묵히 주인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주가 역시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초고속 인터넷 품질’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구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안정운용,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정비하며 기본을 다져왔지만, 아직도 고객의 눈높이에 미달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기본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날 오전 KT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낸 데 이어 구 대표가 공개적으로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명 유튜버는 KT가 고의로 인터넷 속도를 제한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분들이 KT기가인터넷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데,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인터넷 품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의 기가인터넷 시설을 이전하면서 속도 설정이 잘못됐었고, 고객의 소리가 제기됐는데 응대도 잘못됐었다”며 “재발이 안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디지코(Digico)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사업에 올인합니다. 이 날 구현모 대표는 정장 대신 청바지와노타이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간담회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에서 “플랫폼이 더 강화되고 발전하기 위해 이제 콘텐츠는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설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에 대해선 “그룹의 콘텐츠 컨트롤 타워이자 핵심이다”라고 규정했습니다. 구 대표는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노력이 있었고, 인재를 많이 영입했다”면서 “집에 있으면 실제로 고객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변화를 느끼고,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지니는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와 전혀 다른 새로운 모델로 만들 계획입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With KT' 생태계는 연결(Connectivity)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방(Open) ▲공유(Sharing) ▲육성(Cultivate) 세가지 측면의 콘텐츠 협력 구조로 이뤄집니다. KT 미디어 사업은 지난 2011년 IPTV로 시작했고, 작년 매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