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며, 사업 규모는 총 3조870억원에 달합니다. 이날 약정 체결을 통해 GTX-B 민간투자사업은 안정적인 재무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컨소시엄은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자금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조달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2.8km의 대규모 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입니다. 개통 후에는 송도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축으로서 수도권 전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이미 선행사업인 GTX-A 시공 경험을 통해 대규모 철도 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GTX-B 사업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건설 기술을 적용해 시공의 효율성과 안전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지난 16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도시철도 정관선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군수는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정관선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기장군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이달 6월로 예정된 정관선 예타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정 군수는 “지역 내 대규모 산업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테마파크, K컬처타운 조성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도시철도 정관선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읍 월평을 잇는 노선으로,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지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관선이 구축되면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촉진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왔으며, 내달에는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영도구, 중구, 동구, 남구 등 원도심 지역을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21일 발표했습니다. '부산항선'은 추진이 어려웠던 '영도선', '우암감만선', 북항재개발 구간의 '씨베이선'을 연계 통합한 노선으로, 사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이 노선은 태종대를 시작으로 중앙역, 북항, 우암·감만, 경성대·부경대역까지 총연장 24.21km에 이르며 41곳의 정거장이 설치됩니다. 총사업비는 7240억 원이며, 차량 시스템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무가선 노면전차(트램)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시는 이 노선을 통해 원도심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15분 도시를 실현하며, 트램 역사 중심의 도시개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자원화 및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간 환승 기능을 강화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원도심의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보행환경 개선과 자전거, 개인 모빌리티 연계로 사람 중심 도시를 구현하며, 정거장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시는 원도심 주민과 자치구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노선계획을 바탕으로 제2차 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줄 신림선 경전철이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구 관악산역(서울대학교)까지 7.76km, 11개 역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신림선이 지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여 만에 개통됩니다. 신림선의 첫차는 오전 5시 30분이며 막차는 0시로 계획돼 있습니다. '러시 아워'인 출·퇴근시간에는 3.5분, 평시에는 4~10분의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국토부 측은 신림선 개통에 따라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지하철 1, 2, 7, 9호선과 환승도 가능해 서울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한 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관악산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이동할 경우 지하철과 버스 환승을 통해 약 50분이 소요됐으나 신림선을 이용할 경우 약 16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서울 지하철 4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역의 경우 대방역(1호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평택시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1블록에 공급하는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12가구로 조성됩니다.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527가구 ▲84㎡B 225가구 ▲84㎡C 60가구입니다. 대우건설은 단지가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며 역세권 개발사업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해 가구 내 특화설계 도입 및 다양한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SRT, KTX(계획), 지하철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평택지제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원활합니다. 또, 평택~제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진입도 용이하며, 간선급행버스(BRT)와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M-BUS도 인근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지제역의 경우 신도시급 규모의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택도시공사 자료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이달 구리시 수택1지구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구리역’ 단지 일반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물량은 ▲59㎡A 74세대 ▲59㎡B 18세대 ▲59㎡C 7세대 ▲74㎡A 110세대 ▲74㎡B 17세대 ▲84㎡A 24세대입니다. 현대건설은 구리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상징성이 높은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세권에 자리잡아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생활시설, 교육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단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용산, 공덕 등 서울 중심권으로 출퇴근 및 이동이 수월할 전망입니다. 경춘로,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선, 세종포천고속도로 등도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원활합니다. 또, 서울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2023년 9월 완공 예정)과 지하철·버스 환승센터(2026년 완공 예정)도 예정돼 있어 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일원에 ‘호반써밋 그랜빌2차’를 공급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7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84~111㎡, 총 897가구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366가구, 84㎡B 112가구, 84㎡C 97가구, 111㎡ 322가구입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0만 원 대로 책정돼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으며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을 비롯해 사당역 등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등도 단지와 인접합니다. 추후 오산~동탄 간 트램, 분당선 연장 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진입이 더욱 원활해 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원이 인접해 있어 환경이 쾌적하며,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도 단지 인접권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지어지며 대부분 세대에 판상형 설계가 도입됩니다. 또, 쾌적성 확보를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 충청권에서 지난 해보다 약 30% 늘어난 1만 2906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됩니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충청권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29세대(28%) 증가한 1만 2906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충청권은 부동산 시장이 급등한 주요 지역 중 하나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대전(18.1%), 충북(15.2%), 충남(13.8%)에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지난 가을 분양 예정 단지가 이달로 연기된 데다 내년부터 총 대출액 2억 원을 넘을 시 DSR이 40%로 제한된다는 점 때문에 충청권의 분양물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는 지난 11월까지 2만 7000여 세대가 분양돼 지난 해 3만 1900세대 보다 줄었으며, 대전의 경우 6100여 세대에서 3800여 세대로 40% 가량 분양 물량이 줄었습니다. 연말 분양을 앞둔 충청권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공급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가 우선 꼽힙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세대와 오피스텔 50실을 합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