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합니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입니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의 고객층을 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중동서 대규모 '축 발전 시스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3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3700만달러 규모의 '축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에 수주한 '축 발전 시스템'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축 발전 시스템'은 선박 추진용 대형엔진의 회전 동력 일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추진용 대형엔진은 기존 발전원으로 사용되던 중형엔진 대비 연료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효과가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IMO 환경규제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선박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와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친환경 선박 발전설비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현재 LNG 운반선, LPG 운반선 등 대형 가스선의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적용 선종 역시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 벌크선 등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2억45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의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SKT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신한은행과 '트랜스 토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되며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트랜스 토커'를 운영합니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위치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해 역 고객센터 방문 없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SKT는 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규모를 연간 7만가구에서 12만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세제 혜택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를 진행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출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평균 0.76명 수준으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최저 수준입니다. 정부는 "저출생 현상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책은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분야에 대한 지원안을 큰 틀로 마련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거 대책의 경우 공급 확대를 골자로 대출, 청약, 주거안정, 세제 혜택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됐습니다. 우선 정부는 결혼‧출산 시 집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 등을 통해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공급 규모를 12만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제시된 연간 7만가구 대비 5만가구 증대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신규택지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BMW 그룹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BMW Driving Center)' 시승 차량에 자사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이래 10년 연속 센터 내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올해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돼 센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아이온 에보 AS SUV', 플래그십 브랜드 '벤투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레이싱 상품군 '벤투스 RS3',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2'입니다. 이와 함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Winter i*cept) 프리미엄' 상품군의 SUV 전용 제품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도 선보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력변압기를 공급합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30kV 및 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2026년 8월까지 인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산업용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산타클라라시는 글로벌 IT 기업 밀집 지역인 실리콘밸리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하고자 전력망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타클라라 시의회는 향후 10년간 4억달러를 투자해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고 신규 변전소를 단계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공공 주도 발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IIJA)을 통해 73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송전 및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인 1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 월별 최대규모인 4만6000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66개 단지에서 5만943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며 권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2만5563가구, 지방은 2만709가구입니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경우 전월인 11월 대비 81.9%가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6079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인천(6331가구), 서울(3153가구) 등의 순으로 예정 물량이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광주(3944가구), 충남(2980가구), 충북(2957가구), 부산(2811가구), 전북(2783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인 주요 단지는 서울 '청계리버뷰자이', 경기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입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택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최근 주택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3기 신도시와 신규택지 등에서의 공공주택 물량 확대와 민간주택 건설사업에서의 규제 완화 등을 활성화 방안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공급 여건이 악화되며 위축세로 가고 있어 안정적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가, 착공은 56%가 감소하며 위축세가 심화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분양시장 또한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고 금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택건설사업의 사업성 또한 악화되는 점,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등 자금조달 흐름이 둔화된다는 점도 원활한 주택공급에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내놓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공 주택공급 확대'와 '민간 공급 활성화'를 큰 틀로 각각에 맞는 세부 추진 과제가 제시됐습니다. '공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남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 인근 동전일반산업단지의 지원시설용지 4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원시설용지는는 필지별 면적 286.00m²~591.50m²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억6000만~13억1000만원 수준입니다. 주차장용지 필지 면적은 1038.10m²이며 공급예정가격은 약 9억원입니다. 동전일반산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조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전일반산단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Km 거리로 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로 약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바닷길로 가는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단 배후에는 주거단지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1만4000가구 규모의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8500세대의 내곡지구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등도 건립될 예정돼 있는 등 인프라도 잘 조성될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7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인 경기 광명시흥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가 완료돼 오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 시흥 경계부근에 위치한 1271만㎡ 규모의 사업지에 공동주택 7만가구를 짓는 사업입니다. 사업지 크기로만 봤을 경우 여의도 면적의 4.3배 크기이며, 청년주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수요자의 여건 및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주거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구로, 영등포 등 서울 남부 주요지역과 맞닿아있는 입지적 이점에 따라 다양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신도시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서울 도심으로 2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를 신설할 예정이며, 도로 또한 신설 및 확장을 통해 서울 및 인근 지역의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도시철도의 경우 GTX-B 노선이 경유하는 신도림역과 연결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역세권의 경우 상업 인프라 등이 밀집한 컴팩트시티 형태로 개발 방향을 적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