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2분기(570억원) 대비 38.1%,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519억원) 대비해선 51.3%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영업수익(4118억원)과 영업이익(1046억원)도 증가했습니다. 1년 전 실적 2772억원, 711억원에 비해 각각 48.5%, 46.9% 불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록을 새로 쓰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 1~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영업수익 1조649억원, 영업이익 2569억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유입에 따른 외형적 성장은 물론 수익이라는 내실도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30조원에서 올 9월말 기준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62.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이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 4조원대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KB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4조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KB금융지주는 분석합니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기준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98%, 1.76%로 직전 2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1조3035억원)와 비교해 2.5% 줄었습니다. 1년 전(1조2981억원)에 견줘서도 2.1% 감소한 수치입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1230억원) 기저효과"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로 KB국민은행은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관리에 힘입어 8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올 3분기 8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2분기(9227억원) 대비 2.5%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7782억원)과 비교하면 15.7% 증가한 것입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1년전(2조1979억원)보다 21.1% 늘어난 2조6617억원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두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이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은 6조3476억원입니다.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토대로 개선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비이자이익은 9155억원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신탁, 리스 관련 수수료 등 호조로 수수료 이익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선 올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과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힘입어 올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59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1조3204억원) 대비 20.8%,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1조1157억원) 대비해선 42.9%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5594억원)에 견줘 21.2% 불었습니다. 신한금융의 견조한 실적은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사옥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3분기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7%, 1년 전 대비로는 17.8%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8% 줄었습니다.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등 수수료이익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1조608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1조6081억원, 영업이익 1조243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6.9%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27.3%가 감소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원 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9635억원, 영업이익 634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원료가 상승 및 중국 봉쇄조치 등 대외환경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를 올렸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나타냈으며.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부문에서 선전했습니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376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 세전이익 2070억원, 신규 수주 3조391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신규 수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7.2%가, 매출은 18%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GS건설에 따르면, 매출과 수주 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사 주거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유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건축·주택부문서 서울시 내 이촌동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을 비롯해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수주와 함께, 신사업부문에서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에 성공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GS건설 측은 지난해 주택부문 분양물량인 약 2만6800가구 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 가구에 달하면서 원가율 산정이 늦춰졌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2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에 비해 79.7%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6%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플랫폼 수익으로 932억원, 수수료 수익으로 1686억원을 벌었습니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이 25% 이상으로 유지됐습니다. 특히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수익이 전년말 누적 대비 73% 성장했으며 제2금융권 연계 대출 취급 실적은 같은 기간 100% 성장했습니다. 수수료 부문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23% 늘었으며 외환 송금 건수는 같은 기간 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6조4869억원 늘어난 30조261억원이며 이중 저원가성 예금은 58.3%를 차지했습니다. 여신 잔액은 25조8614억원으로 작년 한해 동안 5조5481억원 늘었습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은 청년 전·월세 대출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주택 분양가 관련 규제와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창사 이래 영업이익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은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은 6.7%며, 영업이익은 32.2%가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8.5%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대치였던 지난해 6.9%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826억원보다 71.6% 가량 증가한 4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말 고점(290%) 대비 65%p 감소한 225%까지 낮췄으며, 현금중심경영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우건설은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2만 8344가구의 주택을 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 3위를 굳혔지만 수출 부진으로 3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6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4배 이상 확대된 셈입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 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 당기순손실 3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떨어졌고, 영업손실액은 이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 때문인데요. 쌍용차는 지난해 총 13만 523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선 선방했지만 해외에선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티볼리·렉스턴스포츠·코란도를 앞세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10만 7789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10만대를 넘겼는데요. 반면 해외 판매량은 2만 7446대에 그쳐 전년 대비 19.7%나 급감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익성 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 1조 8351억원, 영업손실 570억원, 당기순손실 23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분기 9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비투자 확대 등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14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이 수익성 하락의 원인입니다. 특히 환율상승과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인해 외화 환산손실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이는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여객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4개 비수익 노선을 운휴하고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