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대표 조승목·식품공학전공 교수)은 자사가 개발한 ‘라임과피추출물(Lime Peel Extrac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최근 인정(제2025-26호) 받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뉴트라잇 기업부설연구소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K-건기식(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세계 시장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개별인정 획득을 통해 글로벌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뉴트라잇은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수면 기능성원료가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K-수면 기능성원료 개발에 착수했고, 연구 초기부터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원료 개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라임과피추출물의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은 세포 및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GABA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수면효율 8.5% 증가, 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대표 송수영)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 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을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휴온스엔은 이번 통합을 통해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된 ‘올인원’ 구조를 갖췄습니다. 기존에 분산됐던 인력과 자원을 결집해 시장 변화 대응력과 제품 기획·출시 속도를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휴온스엔은 동결건조, 발효, 젤리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했습니다. 고도화된 설비와 자동화 기반의 생산 환경으로 품질과 효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생산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휴온스엔은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 등이 있으며 향후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이번 통합 출범은 조직 개편을 넘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라임 과피(열매껍질) 추출물이 인체에서 탁월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식품공학전공 김성희 박사과정생이 수행했으며,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IF: 6.7)에 게재됐습니다. 김 박사과정생은 지도교수 조승목 교수와 함께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활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라임 과피 추출물이 수면 효율 증가, 총 수면 시간 증가, 수면 잠복기 감소, 입면 후 각성 시간 감소, Stage 2 수면 증가 등 주요 수면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라임 과피 추출물은 수면 효율을 8.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유명 수면제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해당 연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으며, 글로벌 기능성식품 전문 매체 ‘NutraIngredients’에도 주요 기사로 소개됐습니다. 김 박사과정생은 지난해 조승목 교수와 함께 라임 과피 추출물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수면 효과와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다이소에 입점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화제입니다.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약사들의 반발에 한 제약사가 닷새 만에 철수를 결정하자 소비자들은 선택권을 침해당했다며 약국을 상대로 분통을, 약국은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를 겨냥해 불매 운동을 거론하며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두고 가격 대비 성능이 훌륭한 '가성비'인지 '소비자 기만'인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약사들의 반발이 예상됐음에도 제약사들이 다이소 입점을 강행한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하려는 제약사와 신규 카테고리 개발을 원하는 다이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입니다. 최대 10배 싼 건기식 등장에 소비자 '호응' 약국은 '불편'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은 지난 2월부터 전국 다이소 200개 매장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4일 다이소에 루테인·철분·오메가3 등 닥터베어 26종을 출시했고 같은 날 일양약품도 비타민D·비타민C·프로바이오틱스 등 9종을 다이소 전용 상품으로 내놨습니다. 제약사들은 ‘검증된 건기식’을 ‘합리적으로’ 쉽게 살 수 있다고 홍보하며 가격을 3000원, 5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포장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최근 편의점 건강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특화점 확대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 CU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CU가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명 제약사들과 내놓은 이중제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건강식품 매출이 1년 만에 137% 뛰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지난해 10월 전국 매장 3000점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하고 40여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 등을 도입했습니다. 지난달 해당 점포들의 건강식품 하루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3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자 CU는 올해 상반기 건강식품 특화점을 5000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CU는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오픈한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 존을 마련해 피로 회복, 면역 케어 등 건강기능식품 포함 30여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다양한 영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로 분리됐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휴온스푸디언스로 합쳐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그룹 내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각각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입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휴온스는 제약사업에 집중합니다. 내년 2공장 주사제 라인 신규가동과 함께 미국 주사제 수출을 비롯한 의약품 사업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목표입니다. 휴온스는 앞서 지난 13일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팬젠을 신규 종속 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강화될 계획입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분할합병 이후 기존의 생산력에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와 마케팅∙연구개발 조직을 더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큐렌들리(Cute + Friendly)'마케팅이 활발합니다.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호감을 사는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열광하는 '키덜트'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하면서 많은 브랜드가 '큐렌들리'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신선함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IP와 컬래버레이션하거나 자체 캐릭터를 내세우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인기 이모티콘 ‘와다다곰’과 협업한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 봄 피크닉 컬래버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와다다곰'은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곰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102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대웅제약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에너지틱한 캐릭터 '와다다곰'과 만나 성사됐습니다. 올리브영 온·오프라인몰에서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8개입을 구매하면 '피크닉 매트'를 증정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에너씨슬 퍼펙트샷 10개입을 구매하면 '피크닉 가방'을 줍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헬스케어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의 영양정보 등 표시 관리를 자동화한 ‘풀무원 헬스케어 식품 맞춤 법규 검토 자동화 지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헬스케어 식품(건강기능식품, 특수영양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에 기재된 세부 표시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적 기준에 맞춰 비교 검증해 주는 자동 관리체계입니다. 앞서 2022년 12월 도입한 법규 통합 관리시스템(PRIS)에 더해 전체 식품군의 표시 심의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특수용도, 기능성 표시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프로세스 및 표시사항서 개발 ▲건강기능식품 법적 표시 사항 자동완성 ▲특수유형에 따른 법적 규격 충족 여부 검증 ▲연령별 섭취 기준치 비율 계산 ▲마케팅 소구 포인트 제안 등이 있습니다. 풀무원은 브랜드 ‘디자인밀’을 통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와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법규 관련 전사 통합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작업자 혼란을 해소하고 작업시간을 대폭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영양정보, 섭취기준치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녹즙(대표 김미경)은 2021년 12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신규사업)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가 11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액상(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결합한 일체형 제품입니다. 제품 병 부분에는 과채주스와 혼합음료 형태의 일반식품이 들어 있고, 뚜껑에는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1회분을 담아 설계했습니다. 풀무원녹즙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 인기에 힘입어 2호 ‘하트러브 엑스투’, 3호 ‘아이러브 엑스투’, 6호 ‘비타맥스 엑스투’ 등을 선보이며 융복합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9월 누적 판매량 900만병에 이어 출시 2년 만인 11월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습니다. 풀무원녹즙은 지난 13일 융복한 건기식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2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융복합 건기식 사업을 2025년 12월까지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8월에는 충북 도안에 위치한 녹즙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대비 2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농심은 오는 30일,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의 첫 홈쇼핑 런칭 방송을 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관절에쎈크릴' 런칭 방송은 오전 7시 15분부터 한 시간 동안 GS홈쇼핑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관절에쎈크릴'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원료의 조합을 최적화하여 효능을 극대화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주요 원료인 히알루론산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연골막의 보강에 도움을 주고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 앉혀 줍니다. 크릴오일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절에쎈크릴은 미국의 프리미엄 원료사인 발렌사(Valensa)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관절에쎈크릴의 주재료인 '크릴오일 등 복합물(FlexPro MD)'은 발렌사에서 글로벌 전략 지역에만 출시하는 핵심소재이며 농심은 국내에서 건기식 소재로 독점 활용권을 취득했습니다. 관절에쎈크릴은 시장 대부분 제품이 캡슐 크기가 크고, 하루 2알을 먹어야 해서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목넘김이 쉽도록 작은 크기(600mg)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