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1일 새벽 1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이날 CU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진행한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에는 보름 동안 1만명 이상이 응모해 약 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당첨자 5명에게는 내년 초 토트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티켓, 숙박과 항공권, 스타디움 투어 등이 포함된 직관 투어 특전을 제공합니다. 물가안정 기획전, 월클 시리즈 상품을 구매해 적립한 스태프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포켓CU와 CU SNS에서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오는 28일 2차 가나전 당일 서울·부산·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당첨자들을 초대해 응원전을 전개합니다. 해당 이벤트에는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응모했습니다. 또 이날부터 직관 투어 2차 이벤트 '#GO쏘니 챌린지'를 연이어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강남점과 노원점에서 토트넘홋스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해리케인·요리스·히샬리송 등이 소속돼 있으며 현재(18일 기준) 리그 4위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월드컵에 맞춰 롯데백화점과 국내 토트넘 공식 라이센스 업체 에스제이트렌드가 협업한 것으로 지난 7월 강남점 팝업에 이은 두 번째 행사입니다. 강남점은 오는 20일까지, 노원점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월드 오브 풋볼’을 테마로 토트넘의 스퍼스 에디션을 판매합니다. 롱패딩·경량패딩 등 겨울 패션 아이템과 후드·티셔츠 등 패션 상품, 모자·양말 등 잡화 상품 등 토트넘 로고가 들어가 있는 12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팝업스토어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토트넘 머플러, 10만원 이상 구매 시 리유저블백,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2~23시즌 달력을 증정합니다.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는 수험표 지참 시 추가 7% 할인을 제공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및 각국 대표선수 카드 전시 및 판매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노원점 팝업스토어는 토트넘 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골든부츠)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전체 11위에 뽑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10위권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U는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고객 참여형 대규모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펼칩니다. 또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후원하고 CU의 미아 및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 안전 인프라 ‘아이CU’ 홍보에도 손흥민 선수를 내세웁니다. 먼저 이달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포켓CU와 CU SNS에서 오는 22일까지 손흥민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전개합니다. 오는 28일 2차전 가나전 당일에 이벤트 당첨 고객을 서울·광주·부산 지역 CGV 상영관으로 초대해 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국제 축구 무대에서 국가대표팀의 활약과 승리를 기원하고자 '축구도! 금융도! 결국,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통합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1일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한 새로운 은행 광고 캠페인 '결국, 하나다'를 공개했습니다. 이달중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축구로 하나되는 골든슈 :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하나은행은 ▲7일부터 한정판매로 출시한 연 최고 11% 적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달러 외화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모바일뱅킹앱 하나원큐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마이데이터 '하나 합' 서비스를 신규 가입하고 3개 이상 금융업권 데이터를 연결하는 모든 고객에 다양한 경품을 응모할 수 있는 '원큐볼'을 제공합니다. 하나원큐를 통해 자신의 원큐볼 보유 수량과 당첨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당첨된 고객에 ▲순금 100돈 골든슈 ▲손흥민 사인 골든카드 ▲손흥민 사인 축구공 ▲국가대표팀 저지 유니폼 등 경품이 주어집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은행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토트넘 홋스퍼'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달 31일부터 토트넘 홋스퍼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토트넘신발튀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체결한 공식 라이선스 계약의 첫 상품입니다. 닭가슴살을 축구화 모양으로 형상화해 튀긴 상품으로 상품 패키지를 스니커즈 박스 형태 '슈 박스'에 넣었습니다. GS25에 따르면 토트넘신발튀김은 출시 후 현재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위입니다. GS25는 이달 중 믹스넛·피쉬앤칩스삼각김밥·닭가슴살·우유 등 토트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추가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달 말까지 토트넘신발튀김 론칭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토트넘 굿즈, GS25 30만원 상품권 등을 지급합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달 26일 대한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결핵 예방을 위한 사회 공헌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3개월간 ‘손흥민과 함께하는 2022 크리스마스 씰’을 전국 1만6000여개 GS25와 30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업계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우체국 창구나 대한결핵협회 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카타르월드컵이 20일 남았습니다. 11월 초에는 카타르로 향할 벤투호 최종 명단이 발표됩니다. 편의점업계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축구 A매치나 한국인 소속 유럽팀 경기가 있는 날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기 때문입니다. 3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봄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때 CU 매출도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마지막 경기 날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20.6% 증가했습니다. 맥주뿐 아니라 소주·와인 매출은 17.1%, 양주와 막걸리도 각각 14.0%, 13.6% 늘었습니다. 이날은 손흥민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결정되는 날이었기에 일요일 밤임에도 주류 매출 지수가 높게 기록됐습니다. 술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안주의 경우 냉장즉석식이 전주보다 25.9%, 마른안주는 20.5% 늘었고, 조각치킨 등 튀김류 매출은 18.8% 증가했습니다. GS25는 지난달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인기 품목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코스타리카전·카메룬전 매출이 전주 대비 치킨 40.2%, 맥주 35.0%, 안주 34.6% 각각 늘었습니다. GS25의 최근 2개년 매출 데이터 분석을 보면 주요 스포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월드컵은 주류업계 대목입니다. 축구를 시청하며 맥주를 즐기는 모습은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올해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프라임타임 중계, 스타 선수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 개최'는 변수입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류 기업들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40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자사 제품과 월드컵을 홍보하는가 하면,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으로 연말 특수까지 함께 노리는 전략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류기업 중에서는 오비맥주가 적극적입니다. 수입맥주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 캠페인 광고를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라힘 스털링이 등장한 46초 영상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버드와이저는 이들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시작으로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국내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한정판 버드와이저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경남제약(대표 홍상혁)은 레모나 전속모델 손흥민의 한정판 포토카드를 담은 제품 출시와 함께 경품을 증정하는 ‘레모내셔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레모내셔널은 ‘레모나’와 손흥민의 별명 ‘손세이셔널’을 합친 말입니다. 이번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레모나X손흥민 한정판 포토카드는 다이아·골드·일반 등 등급별 총 100종으로 비타민 레모나산 10포에 1장, 레모나산 70포에 3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포토카드에 동봉된 이벤트 안내지 QR 코드로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함께 기재된 참여코드 16자리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참여 코드는 포토카드 1장당 1개씩 부여되며, 누적된 카드 수가 많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경품은 등급에 따라 커피 기프티콘(600명), 치킨 세트(60명), 에어팟 프로(18명), 서울신라호텔 숙박권(18명), 아이패드 에어 64GB(18명), 토트넘 경기 티켓+왕복 항공권(18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추첨은 1개월 단위로 진행, 매월 5등까지 랜덤 추첨하며 프로모션 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축구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 '직관러'는 경기장을 방문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접속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퇴근 후 TV 앞에 앉아 치맥과 함께 '집관'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다가올수록 TV 매출이 증가합니다. 가전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무더운 여름과 월드컵이 대목으로 꼽힙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입니다. 이전보다 거리 응원이 감소하는 대신 집관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월드컵 특수를 누렸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 6월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TV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1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형 TV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습니다. 이에 오는 11월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TV 월드페스타’ 행사를 이어갑니다. 프리미엄 대형 TV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189cm(75인치) 이상 TV 위주로 품목을 구성했습니다. 실제 전체 TV 매출액에서 대형TV가 차지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강원도 원주시에 2000번째 매장인 ‘원주건강보험공단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메가커피는 김대영 대표와 주요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명패 전달식, 최고급 3구 에스프레소 머신 증정 등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원주건강보험공단점은 132㎡(40평) 대형점포로 메가커피의 새로운 인테리어 메뉴얼이 처음 적용된 매장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브랜드를 론칭한 메가커피는 1호점인 홍대점을 개점한 지 6년 9개월 만에 2000호점을 열게 됐습니다. 2020년 7월 1000호점으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중동센트럴푸르지오점’을, 지난해 9월 1500호점으로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면목역점’을 각각 개점한 바 있습니다. 메가커피는 2016년 1월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41호점, 2017년 187호점, 2018년 405호점, 2019년 805호점, 2020년 1181호점, 2021년 1620호점을 열었고 올해 380개 점포를 추가 오픈했습니다. 김대영 대표는 "메가커피가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매장을 열수 있었던 것은 고객 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