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는 KT 클라우드와 함께 'AI 풀스택' 사업을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레'에 15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원, KT클라우드가 50억원을 투자합니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AI 반도체 생태계를 담당하는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왔습니다. AI 풀스택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KT는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외산과 동일한 개발환경을 제공해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T는 모레의 기술력과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융합해 종량제 GPU 서비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BGF리테일(CU)과 협업을 통해 KT 알뜰폰 공용 유심 '바로 유심'의 판매 채널이 2만400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바로유심'은 KT와 KT알뜰폰 사업자 고객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유심입니다. 작년 7월 출시 이후 27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BGF리테일과의 이번 협업으로 기존 7000여곳이던 판매처가 2만400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유심’은 CU편의점과 이마트24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로유심'은 KT 알뜰폰 사업자의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대기없이 즉시 개통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KT 이용 고객도 매장 방문없이 'KT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자급제·중고·해외직구폰 등을 쉽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KT는 '바로유심' 출시를 기념해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바로유심'을 이용하여 KT 알뜰폰 회선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최대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최세준 KT MVNO담당 상무는 "고객 니즈 및 유심 주문접수, 배송, 유심 입점 제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알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광역시와 함께 진행한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T와 대구창경센터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등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심사를 거쳐 우수 스타트업 2개 기업이 선발됐습니다. 선발 기업은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 운영사 '파이온코퍼레이션',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입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VCAT 영상제작 기능을 KT 통합형 광고 플랫폼 서비스 바로광고에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지난달 신규 출시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 KT형 SW개발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지원 자금 지원과 더불어,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등의 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KT는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KT-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카카오프렌즈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마음은 무지'를 KT[030200]의 영유아동 전용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와 LG유플러스[032640]의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론칭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내 마음은 무지'는 카카오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6분 분량의 영상 26편으로 구성됐습니다. 카카오는 "3~5세 어린이들이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주요 IPTV에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들은 TV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유롭게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4월 투니버스에서 첫 방송한 뒤 KBS Kids, 재능TV, 대교 노리Q 등 키즈 전문 채널에서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인기 OTT로도 방송 채널을 확장했습니다. 카카오는 '내 마음은 무지' OST 앨범도 출시했습니다. 오프닝, 엔딩곡을 포함해 총 28개 곡이 수록됐으며 멜론, 지니뮤직,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신우 카카오 IP사업개발팀장은 "내 마음은 무지는 아이들의 감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통신장비 제조 전문업체 HFR과 5G 특화망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 도입 효용성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중견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에 5G 특화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도입의 효과를 사전 실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HFR은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장비 업체입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도와 경쟁력이 높은 5G 특화망 도입 방식을 제시하고, 5G 특화망 생태계를 국내 장비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해관 HFR 프라이빗 5G 사업그룹장은 "중소중견기업에는 각각 실정에 맞는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자체를 포함한 공기업에는 보안과 스마트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DX본부장(상무)는 "초기 시장이 형성 중인 5G 특화망은 생태계의 확대와 활성화가 고객의 이익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가족간 데이터·멤버십 공유 애플리케이션 'KT 패밀리박스'를 가족 혜택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대상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는 기존 KT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고객에서 1인 결합 가족으로 패밀리박스 가입 대상을 확대합니다. 아직 결합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가족도 초대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혜택도 대폭 강화합니다. 기존 제공해 오던 회원수에 따른 '보너스 데이터'와 '보너스 멤버십포인트' 혜택은 1인 결합 회원에도 동일하게 확대 적용됩니다. '리워드 데이터' 혜택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출석체크 등 가족미션 수행 시 데이터 보상이 즉시 제공되어 가족 당 월 최대 2,000MB까지 추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합니다. 매월 새로운 쿠폰을 제공해주는 '쿠폰 박스 혜택'도 다양해졌습니다. '요기요 최대 3만원 상당의 할인', '소피텔 페메종 주말 뷔페 15%' 등 다양한 호텔 부대시설 할인, 'CJ더마켓 50% 할인' 등 가족 먹거리 중심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와 호텔 숙박권도 추가 제공합니다. 새로운 가족 공유 기능도 제공합니다. 가입한 가족 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몽골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디지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관광 DX·농업 DX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지능형 교통 관제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기반시설 개선 과제의 향후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T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몽골 국가 디지털전환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지난 10주간 몽골 국가적 차원의 DX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몽골 정부는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국가 계획'을 입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주무 정부 부처인 디지털부를 설립했습니다. 엘켐바타르 몽골 디지털부 차관은 "이번 컨설팅 결과가 향후 몽골 정부의 DX 관련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KT와 협업을 통해 DX의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DX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새 대표 외부 후보군 27명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후보의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4일부터 12일 18시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 추천 1명, 외부 전문 기관 추천 6명으로 후보는 총 27명입니다. KT는 후보군이 어떤 인물로 구성돼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KT 새노조 측은 이와 관련해 "낙하산이 투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증폭되고 있다"면서 "지원자는 자천인지, 어느 주주의 추천인지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 상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인 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를 포함해 심사 절차에 나섭니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박종욱 사장은 KT 경영안정화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문자 커머스 'K딜' 서비스 개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딜은 KT 통신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특성과 소비패턴, 관심사 등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특가 정보를 문자로 제공하는 쇼핑몰 서비스입니다. KT는 지난 5월 15일 K딜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K딜이 취급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비 무료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 7일에는 K딜 앱도 출시했습니다. K딜은 이를 기념해 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플러스 특가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 상품은 ▲LG 코드제로 ▲닌텐도 스위치 ▲폴로 티셔츠 ▲아이닉 로봇청소기 등입니다. K딜은 이와 별개로 K딜 앱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도 발급할 예정입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는 "K딜은 KT의 AI 및 빅데이터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의류, 여름가전, 소상공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추천해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친화형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인 콤파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콤파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담 기관으로 운영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합니다. 콤파스 사업은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0일 KT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함께 KT 초거대 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서버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의 성능을 개선하고 초거대 AI모델에 최적화된 아톰 프러스(ATOM+) 개발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KT-KT클라우드-리벨리온은 지난 5월 30일에 AI반도체 ATOM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습니다. KT는 "KT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