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개인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 Bank(아이원뱅크)’의 메인화면을 개편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고 확장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은행 측은 전했습니다. 탭바(Tab Bar)를 이용해 메인화면 간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상·하 스크롤(Scroll)을 적용해 화면을 확장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습니다. 또 최신 트렌드인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을 적용해 심미적인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입출금 알림과 상품제안 등 ‘고객 맞춤형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뱅킹 거래 화면에 ‘큰 글씨 모드’ 버튼을 추가해 고령층 고객에 대한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추가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i-ONE Bank가 모든 고객의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All-In-One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i-ONE Bank 메인개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31일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작년 한해 중기대출 24조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은 지난 2012년 3월 100조원, 2018년 9월 150조원을 달성한 이후 약 3년 만에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3.02%로 100조원 달성 시점 21.73% 대비 1.29%p 상승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으로 2021년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거래 기업수도 2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 기업은행의 존재 이유’라는 원칙하에 국책은행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향후에도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중기금융의 초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전기차 충전할인 혜택을 담은 ‘EV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EV카드’는 기업고객 전용 카드로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별도의 한도 없이 제공합니다. 혜택으로는 ▲전기차 충전‧주유 시 이용금액의 0.5% 청구할인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0.5%,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3% 포인트 적립 등을 담았습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BC) 9000원, 국내외겸용(Master, UnionPay)1만원입니다. 또 스마트폰에 EVzone App(기업은행 EV카드 전용앱)을 설치하고 카드를 등록하면 신용카드 추가 발급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를 최대 5장까지 제공합니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카드 플레이트 제작 시 탄소배출량이 많은 플라스틱 소재를 줄이고 분해가 잘 되는 나무재질을 적용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으로 ESG경영을 실천하는 거래 기업을 지원하기위해 할인 및 적립혜택이 높은 카드를 개발했다”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ESG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코로나19 의료진에 희망냉장고를 기부했습니다. 17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후원금 전달식은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번 후원금은 휴식 시간에도 외부 이동이 어려운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소 내 ‘IBK희망냉장고’를 설치하고 음료수 등의 간식 꾸러미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에게 ‘IBK희망냉장고’가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IBK만의 차별화된 ESG경영 전략과 성과를 비롯해 창립 이래 중소기업의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해온 역사를 담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에 중점을 두는 경영 의지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책금융기관으로 책임감 있는 활동을 설명하고 직원권익보호관, 개방형 직위 등 새롭게 시도한 다양한 제도들을 소개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미국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권고안을 반영해 공시의 신뢰성도 높였습니다. 윤종원 은행장은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IBK기업은행은 존재 이유 자체가 ESG이지만 친환경, 지배구조 분야의 노력도 강화해야한다”면서 “중소기업이 ESG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IBK기업은행만의 모델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과 중소기업 지원 및 디지털전환(DX)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각각의 전문 분야인 DX와 역량과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산업·혁신기업 공동 발굴·투자·육성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기술에 기반을 둔 신사업 발굴·개발 협력 ▲중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금융지원 확대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T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딥러닝 기술로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해 고객 안내·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AI 뱅커’와 가상 공간에 은행 점포를 구축해 직원 교육과 마케팅·홍보에 활용하는 ‘IBK메타버스’ 구축 등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중소기업 관련 양사 금융 통신데이터 수집·결합을 통해 신규서비스 발굴·개발과 사업화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전행 클라우드 도입 기술지원·클라우드 전환 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장기적인 관점의 DX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IBK투자증권과 연계해 스마트뱅킹 앱(App) ‘i-ONE Bank’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i-ONE 주식매매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i-ONE 주식매매서비스’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통해 간편하게 국내 주식·ETF 거래가 가능한데요. 기업정보·시장현황 등 투자 정보를 그래프로 표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비스는 기업은행 스마트뱅킹을 통해 IBK투자증권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또 27일까지 ‘i-ONE 주식매매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벤트에 신청한 고객 중 1000여명을 추첨해 국내 상장 주식 1주를 지급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개인자산관리서비스 강화를 위해 IBK투자증권과 함께 주식매매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IBK금융그룹의 디지털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고객 친화 서비스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2143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0조4000억원 (5.6%) 증가하며 200조원에 육박하는 197조2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 점유율(23.1%)을 나타내었으며, 거래 중소기업수도 199만9000개로 2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시현했는데요.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3%p, 0.13%p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디자인‧제작해주고 골목상권의 환경을 정비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지난 1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약 260여개 점포를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푸드트럭 사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창업 7년 미만의 푸드트럭 소상공인 4명을 선정하고, B,I(Brand Identity), 차량도색·래핑, LED 간판, 메뉴판 등을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업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를 유입할 수 있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래시장 환경개선 등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주요 전략 방향과 우수성 사례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혁신금융 성과 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확보와 윤리경영 실천 ▲위기극복을 위한 여신지원 및 건전성 관리 ▲바른경영 실천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현장에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윤리경영을 준수해 ‘금융사고·부패 Zero’ 달성을 강조했습니다. 바른경영 실천과 관련해서는 성과와 실력에 기반한 인사를 체계화하는 ‘인사스코어링 시스템’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른 내점고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실시 중인 ‘신영업점 팀제’를 지점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디지털 전환, ESG경영 등 IBK는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도전에 직면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업점장이 변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