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브랜드 팝업스토어 ‘갓생기획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진행합니다. ‘갓생기획’은 지난해 GS25가 2030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해 출범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출범 이후 노티드우유,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팝잇진주캔디 등 60여개가 넘는 브랜드 상품들이 출시했습니다. 이에 갓생기획 브랜드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갓생기획실은 GS25 가상 인물인 ‘Z세대 직장인 김네넵’의 일상생활을 구현했습니다. 사무실·탕비실·퇴근길 상점·개인방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체험 콘텐츠(점심메뉴 추천, 소원권 뽑기) ▲SNS 이벤트 ▲포토존 ▲굿즈존 ▲랜덤 뽑기 등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원데이 클래스(커피·맥주) 행사도 엽니다. GS25는 팝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경험 경제(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갓생기획이 PB(자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부터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 통합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와인25플러스의 지난해 지역 별 주문 구성비 분석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주류 구매 비중이 70%를 넘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서울·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던 주류 인프라가 온라인을 통해 해소되면서 수도권 외 지역 주민들의 주류 구매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GS25는 각 지역 점포 별 주요 상권 및 공간적인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20점 ▲미니장터A 100점 ▲미니장터B 500점 등 와인장터를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플래그십 장터는 와인 전문 팝업 스토어를 콘셉트로 고가 와인부터 희귀한 위스키까지 약 100여개가 넘는 주류를 선보입니다. 미니장터A는 점포 내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며 30~50여개의 데일리 와인 등을 운영하고, 미니장터B는 점포 내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10~30여개의 베스트 와인을 판매합니다. 해당 행사상품들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3세대 교통카드인 ‘신용결제교통카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GS25에서 단독 운영되는 ‘킹정카드’ 1종과 캐시비에서 운영되는 ‘로카모빌리티카드’ 2종입니다. 기존 1세대 교통카드는 가맹점에서만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며 분실 시 잔액에 대해 환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2세대 교통카드는 신용·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카드 발급을 위해 서류를 들고 은행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GS25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 3세대 교통카드를 내놨습니다. 해당 카드는 구매 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교통카드 사용처에서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며 전국 모든 신용카드 사용처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처럼 결제 시 소득공제가 자동 반영되며, 선불형 카드로는 최초로 분실 시 카드 번호를 통해 잔액 조회 및 환불 처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GS25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해제된 지난 4월 누계 기준 교통카드 충전 금액 중 10대 비중이 58.1%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3세대 교통카드가 정상 등교가 시작된 현시점과 맞물려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을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엇일까요.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불리는 술이나 담배, 라면 중 하나일까요. 정답은 PB( Private Brand)커피입니다. 편의점이 자체 제작한 커피가 강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고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2021년 BEST 10 순위(판매수량 기준)’에서 각 사 PB커피 제품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GS25 ‘카페25’와 세븐일레븐 ‘세븐카페’는 1위, CU와 이마트24는 ‘GET즉석원두커피’와 ‘이프레소원두커피’는 각각 2·3위에 자리했습니다. 카페25는 지난해 총 1억9000만잔 가까이 팔렸습니다. 점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국 GS25 점포 수(1만5500개·2021년 기준)로 단순 계산해 봤을 때 한 점포당 하루에 34잔씩 판매한 셈입니다. 2년 연속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2억잔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븐일레븐의 PB커피도 2019년부터 3년 연속 최다 판매량 순위에서 최상단에 있습니다. 지난해 세븐카페 판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삼각김밥이 새롭게 바뀝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20년 만에 삼각김밥 ‘풀 체인지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날 업계 최초로 AI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리아’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2022 올뉴 삼각김밥 언팩 쇼’를 통해 처음 선보입니다. 삼각김밥은 도시락·김밥·샌드위치·햄버거 등 GS25 5대 차별화 프레시푸드 분류 중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하는 중요 전략 상품군입니다. 이번 리뉴얼은 삼각김밥 소비가 점차 고급화, 대용량화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춘 것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GS25에 따르면 더큰삼각김밥(일반 상품 대비 30% 많은 중량의 상품) 매출은 2018년 대비 2021년에 94% 증가했습니다. 전체 삼각김밥 매출 구성비의 61%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더큰삼각김밥 위주로 리뉴얼을 추진했다는 설명입니다. 더큰삼각김밥의 속 재료 맛을 첫 입 베어 물었을 때부터 느낄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까지 후리가케, 볶은 고기 토핑 등을 추가했습니다. 내용물 재료를 전체 면에 고루 적용하고 이름도 ‘풀(full)삼각김밥’으로 변경했습니다. 포장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으며 전 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4월에는 편의점에서 로봇이 튀겨주는 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타워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GS25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 도입 ▲GS25 시설 및 점포 특성에 맞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 및 적용 ▲협동로봇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확대를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영주, 근무자가 점포 운영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살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치킨 조리에 대한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치킨 자동 조리 로봇을 개발한 로보아르테와 힘을 합쳤다고 GS25 측은 설명했습니다. GS25는 협동로봇 도입이 점포의 치킨 조리에 대한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균일한 맛과 위생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오는 4월 내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를 시범점포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후 경영주, 근무자의 사용 만족도 및 협동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명을 넘어서며 자가검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편의점 3사가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15일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에 따르면 CU는 확보한 자가검사키트 약 100만개를 이날 오전 전국 1만5800여 점포에서 판매합니다. 점포당 1박스씩 공급되며 배송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특별 배차를 통해 내일 오전 중으로 신속하게 배송을 끝낼 예정입니다. 해당 제품은 래피젠으로 20개 대용량 박스 단위로 점포에 입고된 후 낱개로 소분해서 판매하게 됩니다. 주중으로 휴마시스 제품도 추가로 운영합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도 래피젠 제품 약 80만개를 오늘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매장에 각 20개씩 공급합니다.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1만여 점포에서 ‘휴마시스’ 키트 100만개를 1개입으로 소분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자가검사키트 개당 가격은 6000원으로 동일하며, 모든 편의점에서 1인당 1회 5개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판매점 및 재고수량은 CU의 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은 농심그룹 태경농산과 함께 채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비건(Vegan)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태경농산 대회의실에서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 천영규 태경농산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상품 공동 개발 및 신규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건 상품 공동 개발 및 신규 시장 개척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비건 관련 트렌드 및 정보 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GS25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건강관리 등 개인의 신념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확산과 비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개발 역량과 자체 비건 브랜드인 ‘베지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태경농산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GS25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비건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상품의 생산 공장 견학을 통해 구성원들의 비건 역량 향상을 꾀합니다. 또 지난해 20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25가 디지털 국가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6일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최초의 디지털 국가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성인 여부를 확인할 수 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 2020년 6월에 도입한 애플리케이션 PASS(패스)를 통해 성인 인증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번 추가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GS25 근무자는 위조 신분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고객 신원 확인의 편의성이 보다 증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 첫 단계로 이날 서부 운전 면허시험장에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및 개통식이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시연됐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이달 말부터 시범 발급 장소인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 직접 방문해 실물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후,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에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발급 받은 고객은 신원 확인이 필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6일 수원 행리단길에 플래그십 스토어 GS25수원행리단길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합정동에 오픈한 카페 강화형 GS25합정프리미엄점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GS25는 수원화성의 고궁 콘셉트가 반영된 주변 행리단길의 지역적 특색과 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해 매장을 한옥 콘셉트로 디자인했습니다. 매장 전면에는 큰 기와를 얹은 지붕 디자인을, 측면에는 포토 액자와 문구를 활용해 포토존을 구성했습니다. 내부는 콘셉트에 부합하도록 한옥의 서까래와 원목을 사용한 인테리어를 연출했습니다. 또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관광객들을 위해 ▲쿠캣 ▲텐바이텐 ▲와인 ▲파스타 ▲수입 쿠키 ▲수입 음료 등의 전용 매대를 마련했습니다. GS25수원행리단길점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 매장 오픈 후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3주 간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담배를 제외한 매출 상위 상품은 냉동 디저트 및 안주·수입맥주·와인·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