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물량 부족과 인증 문제로 지난달 1대도 팔지 못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테온 인도를 시작으로 판매 정상화에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에 무려 13% 할인을 적용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신형 아테온을 5월 한 달간 13%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현금과 할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아테온을 4000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 1만 8219대가 팔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 1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파사트와 티구안 등 주력모델의 재고 물량이 없었던 데다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아테온의 배출가스 인증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아테온이 최근 정부 인증을 통과하자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시 정상 판매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파격적인 이번 할인은 장기간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한 혜택이라는 게 폭스바겐코리아의 설명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신형 아테온의 판매 가격은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8만 8000원,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25만 4000원이다. 하지만 13% 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4974…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프는 지난 4월 수입차 시장에서 총 91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8.3%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순위 5위를 달성한 지프는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프가 판매량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프는 올해 누적 판매량(3059대)도 전년 대비 74.3% 급증하는 등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국내 수입 SUV 시장만 놓고 보면 지프의 올해 점유율은 14.1%로 2위에 해당한다. 차종별로 보면 ‘레니게이드’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수입 소형 SUV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컴패스’는 준중형 SUV 시장 2위, 중형 SUV 랭글러는 체로키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도 4위로 선전했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전국 17개의 기존 피아트·크라이슬러 전시장을 올해 안에 지프 전시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SUV의 성장세에 맞춰 지프 판매에 ‘올인’하기로 한 FCA코리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도 더욱 늘릴 방침이다. 지프는 지난달 선보인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 시승에 이어 이달에도 ‘…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다음달 출시될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개선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6800만~739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 스타일이 돋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차체 색상으로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도 추가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20mm가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자석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총 26리터의 추가적인 수납 공간들도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리터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과 180마력의 힘을 내는 2.0ℓ 디젤 엔진과 249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4기통 터보 엔진을 통해 최대 토크 37.2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가속에 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환경 규제와 언제 오를지 모르는 기름값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에 5만여 명 가까이 다녀간 것만 봐도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듯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시판 중인 전기차는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기아차의 니로와 쏘울, 쉐보레의 볼트 등 총 11종에 달하는데요. 올해에는 전기자동차 4만여대에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1. 전기차 국내 보급대수 5만 7000여 대...충전기도 전국 3858대 구축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높은 수준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무려 3만 2000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중국,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에 이어 5위권이라고 하네요. 국내 전기차는 2011년 338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2배씩 늘더니, 현재 총 5만7000여 대가 전국의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충전기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3858기가 설치됐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동통신사는 신규 가입자 유치에 가장 열을 올린다. 통신사를 선택하게 되면 이동통신(휴대폰)뿐 아니라 인터넷, IPTV 등 결합상품 추가 가입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5G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작년 1년 동안 SK텔레콤의 순증 가입자 규모가 이통 3사 중 가장 적었다. 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1위사인 SK텔레콤의 순증 가입자가 전년 보다 2.3% 늘었다. 이어 2위사인 KT는 4.7%, LG유플러스는 5.8% 각각 증가했다. 통신 가입자가 제한된 규모에서 어느 한쪽이 늘어났다면, 다른쪽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2,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반대로 SK텔레콤 가입자는 감소하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는 평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 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자회사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46.1% 감소했다. SK텔레콤은 “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FC 할아버지(커널 샌더스)’가 자신의 상의를 찢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세계 최고의 엄마라고 들었어.” 그는 근육질 몸매에 타이만 맨 차림으로 다른 남성들과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다소 충격적인 이 영상은 KFC가 12일인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만든 유튜브 광고다. 영상에 등장한 약 10명의 댄서는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는 스트립 댄스 그룹 ‘Chippendales’의 멤버들이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지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만을 넘겼다. KFC의 독특한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엔 와플 시럽 ‘Mrs. Butterworth’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커널 샌더스가 해당 시럽의 병에 옛 연인과 재회한 듯 애틋하게 입을 맞추는 영상을 올렸다. ◇ 우주로 ‘징거버거’ 쏘아 올린 KFC의 기행 이번 KFC의 광고는 미국 내에서도 눈에 띄는 편이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지난해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가족애를 강조한 홍보영상을 올리고 식사제공 이벤트를 열었다. TGI FRIDAYS를 비롯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할인과 함께 사이드 메뉴 증정 행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봄을 맞아 색다른 고객 행사를 운영한다. 주력차종인 SM6와 QM6를 시승하면 머그잔 세트를 증정하고, 차량을 구매하면 전국 각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전시장에서 시승과 구매상담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 26일까지 레스토랑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레스토랑은 가온(서울), 알라프리마(서울), 메르씨엘(부산), 아리랑한정식(광주), 트리니떼(대구), 구르메(대전) 등이다. 르노삼성차는 레스토랑 이용권을 비롯해 토스트기, 오븐, 주스기, 커피머신 등 조리도구로 구성된 6개의 패키지 경품을 마련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뒤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 및 구매상담을 받으면 된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특별히 디자인된 머그잔 세트가 증정된다. 특히 차량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지역 레스토랑별로 6명씩, 총 36명에게 이용권이 제공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나들이가 많은 5월 봄날을 맞아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인더뉴스 편집국] 1. 스타들이 사랑한 성수동...대표적인 연예인 빌딩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113 2. [르포] ‘새벽 5시·검색어1위·4시간’...블루보틀 1호점이 만든 진풍경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184 3. ‘올해는 비치타월’...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프로모션 시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138 4. [인터뷰] 르노삼성 노조 “전환배치는 경영개입 아닌 노동권 관련 사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091 5. 안젤리나 졸리 “입양 아들에게 전재산 1340억 상속” 진실 논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103 6. 홈플러스,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용품 최대 5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108 #성수동빌딩 #연예인빌딩 #연예인부동산 #블루보틀 #홈플러스 #스타벅스 #르노삼성노조 #전환배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해 10월부터 임단협 교섭 테이블을 접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최근 일부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사측 제시안을 일부 받아들인 상태지만, 향후 교섭결과에 따라 파업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3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측과 노조 간사가 만나 향후 교섭일정을 조율했다.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갔던 지난달 말 이후 한 번도 교섭이 열리지 않았으나, 분위기는 한층 누그러진 모습이다. 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측이 르노 본사에 이달 중순에 임단협을 마무리 짓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노조는 사측 제시안을 일부 수용했고, 합의 문구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노사 양쪽 모두 구체적으로 어느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았는지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다만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인력 충원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사측의 목표인 5월 중순 안에 잠정합의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성급하게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일부 양보한 노조가 뒤로 더 물러날 것으로 보이진 않기 때문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어디가 줄 끝이죠?”, “1시간 기다렸는데 아직 4번째 줄에 있어요.”, “7시부터 줄서서 이제(10시) 받았어요.” 드디어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이 오픈했다.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매장 앞엔 오픈 전부터 긴 줄이 5겹으로 이어졌다. SNS(소셜네트워크)에는 ‘새벽 5시부터 줄서서 기다렸다’는 인증 사진들이 속속들이 올라오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3일 오전 10시경. 뚝섬역 1번 출구에 내려서자 ‘블루보틀 성수점’ 1층 벽면을 빼곡히 가린 채 줄서있는 인파들이 눈에 들어왔다. 도착 전부터 SNS에 올라온 줄 선 풍경을 보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긴 줄에 깜짝 놀랐다. 오전 내 몰려든 고객들로 줄 끝이 어딘지 알아보기 어려웠을 정도. 블루보틀은 오전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블루보틀 매장 입구에서 코너를 돌아 반대쪽 외벽 끝까지 이어진 줄은 무려 5줄이었다. 블루보틀의 ‘보틀 뱃지’를 단 안내요원에게 줄 끝이 어딘지 묻자 ‘이쪽’이라고 안내한 그는 “지금 줄 서시면 4시간 가량 기다리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평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운임을 올리는 대한항공은 환불수수료도 함께 인상해 건전한 예약문화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다만 이달 안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인상 전 운임이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로 불가피하게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오를 예정이다. 또 일반석보다 6만원 더 비싼 프레스티지석은 평균 4% 인상된다. 일반석 운임에 1만 5000원이 추가된 이코노미플러스석도 평균 6% 오른다. 다만 수요 분산을 위해 일부 노선의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인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기존 주중요금 8만 2000원인 김포 ~ 제주노선 일반석은 선호시간 8만 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되고 일반시간은 동결된다. 같은 노선의 선호시간 프레스티지석(14만 6000원)과 이코노미플러스석(10만 1000원)도 4000원 더 내야한다. 선호시간은 내륙발 제주행의 경우 오후 3시 이전 출발편, 제주발 내륙행은 오후 12시 이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캐딜락코리아는 국토교통부에 ‘한국형 레몬법’을 수용하는 서면동의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이후 캐딜락의 신차를 구입한 고객은 동일한 하자 반복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국내에서 캐딜락 차종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은 한국형 레몬법이 반영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캐딜락은 올해 4월 1일 이후 판매된 모든 차량에 한국형 레몬법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레몬법 제도가 원활히 시행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내부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일즈부터 AS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객들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영미권에선 결함이 있는 자동차나 불량품으로 통용된다. 현재 미국의 모든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레몬법은 제품 결함이 일정 횟수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해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법 준수를 강제하지 않고 처벌 규정도 없어 수입차업계의 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배추 도매가가 지난달 9일 기준 포기당 892원을 기록했다. 같은달 26일 803원에서 그나마 오른 값이다. 평년 같은 기간 가격인 2306원의 38%에 달하는 낮은 가격이다. 날씨가 좋아 저장된 겨울 배추가 많은 상황에서 김치 수입량까지 늘어 배추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업계에선 농가와 유통 상인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농가의 경우 재배 전에 배추 가격 등을 거래처와 미리 정하는 ‘계약 재배’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인건비·창고 입고비·운송비 등을 꾸준히 내야 하는 유통 상인들의 피해는 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 배추 도매가 한 포기에 2306원→892원 한국농산식품유통공사는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 동향을 통해 국산 배추 가격이 ‘하락심각’ 수준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배추 수급은 지난해 12월 중순 ‘하락경계’ 단계로 접어들어 올해 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하락심각’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4월 30일 기준 상급 배추 도매가격은 10kg당 364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900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다. 같은 기간 평균(평년 동기) 가격인 1만 71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금속노조 가입과 임단협 교섭이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문은 사측의 여론전일 뿐, 금속노조 가입은 조합원들의 뜻에 달렸다는 주장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해를 넘기고도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총 62차례(250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손실액은 약 2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완성차 5개사 가운데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한 곳은 르노삼성차가 유일하다. 노조는 현재 ‘협의’로 돼 있는 전환배치 등 인사권을 ‘합의’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의로 변경되면 노사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보에 해당하는 협의와는 차이가 크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금속노조 가입 추진을 위한 배경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르노삼성 노조는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과는 달리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다. 르노삼성 노조의 2300여 명의 조합원 가운데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에 가입한 인원은 39명에 불과하다. 소수노조는 단체교섭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화면이 달린 인공지능 스피커의 소리없는 전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에 이어 KT가 스마트 스피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화면 일체형과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피커 두 가지 제품으로 경쟁하고 있다. KT는 29일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에 화면과 IPTV 셋톱박스를 결합한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공개했다. 이번 스피커는 AI부터 IPTV까지 폭넓은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의 경쟁·높은 가격대·제한적인 사용성은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KT는 신제품을 ‘스마트 스피커‘가 아닌 ‘테이블TV‘로 소개했다. IPTV 기능을 포함해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국내 가입자 800만 명이 넘는 올레TV를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기가지니 테이블TV 같은 소형 IPTV는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사업자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기존 IPTV 서비스를 다양한 장소에서 놓고 볼 수 있는 단말로 받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시청하는 OTT와 이용 형태가 겹치기 때문이다. 물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입니다. 여기에 구역별 주택 가구 수가 다르고 1개 구역 만으로 기준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가구물량의 경우 기준물량의 50% 이내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 주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가구 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해 선도지구를 선정·관리에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신도시에서 최대 범위로 물량을 추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당은 1만2000가구, 일산은 9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6000가구 규모의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가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정 규모와 함께 선정 방식 및 기준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선정 방식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단,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정비가 포함되지 않은 기반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의 경우 선도지구와 별개로 지자체가 직접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제시하는 표준 평가기준을 기본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0쪽 이내의 개발 구상안을 접수 받아 정성평가도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함으로써 선도지구 공모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친 뒤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후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8월 중 기본방침(안)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후 9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도 8월에 수립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는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할 예정이며, 정부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동의율 높을수록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유리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표준 평가기준'의 경우 전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이 6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민동의 대상은 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하며 60점 만점을 채우려 할 경우 9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충족됩니다. 절반인 50% 만 동의를 받을 경우 최저점인 10점 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구역 내 현재 가구 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참여 가구 수는 각각 10점이 최대치입니다. 가구 당 주차대수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록 점수가 높게 주어지는데 가구 당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구 당 1.2대 이상은 2점만 주어집니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 정성평가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및 가구 수는 많을 수록 점수가 높게 부여됩니다. 단지의 경우 4개 단지 이상일 경우, 가구는 3000가구 이상이어야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개 단지 및 500가구 미만일 경우 기본점수인 5점, 2.5점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점기준으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평가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5점을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돼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