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프의 상징적인 모델인 ‘랭글러’가 총 6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오프로드 마니아는 물론 일반 고객까지 적극 공략한다. 지프는 고객층을 넓힌 올 뉴 랭글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총 1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1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올 뉴 랭글러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스포츠(2·4도어), 루비콘(2·4도어),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 등 총 6가지 모델이 모두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해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올 뉴 랭글러는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0여 대가 판매됐다”며 “이는 이전 모델보다 3배나 많이 팔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뉴 랭글러의 판매 성과는 기존의 지프·오프로드 마니아들은 물론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한 전략이 통한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트림을 추가해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랭글러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춘 올 뉴 랭글러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4만여 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6% 가량 급증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애플이 반도체 제조사 퀄컴과 소송전을 마무리하는 데 합의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들어갈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칩 공급처를 찾지 못하던 상황이라 올해 출시될 아이폰이 5G 통신을 지원할지 주목된다. 애플과 퀄컴은 16일(현지 시간) 두 회사가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모든 소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약 300억 달러(34조 원) 규모 소송을 벌여왔다. 애플은 자사 기기에 퀄컴 반도체를 사용해왔지만, 퀄컴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애플에 과다한 특허 사용료를 부과했다며 2013년부터 지급한 사용료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퀄컴은 애플이 자사 지적재산권을 훔쳐 경쟁사인 인텔에 제공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번 합의로 퀄컴은 애플에 다시 반도체를 공급하는 동시에 6년 만기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 연장될 수 있다는 옵션 조항도 있다. 이번 계약에서 애플이 퀄컴에 지급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퀄컴과 반목 이후 애플은 인텔에서 통신칩을 조달해왔지만, 인텔이 5G 모뎀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G 스마트폰 출시도 기약 없는 상황이었다. 퀄컴 5G 모뎀칩이 애플에 공급된다면 올해나 내년에 출시될…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미세먼지 출입금지!’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렉스전자와 공동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에 대한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체적인 구성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렉스전자가 설계 및 상품제작을 도맡았다. 중소기업과 협업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 특허 취득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상생경영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은 미세먼지가 세대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시스템이다. 천정에 설치된 에어샤워기와 신발장에 설치된 에어브러쉬가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해 실내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어샤워 시스템을 분양 아파트에 도입했다. 이미 힐스테이트 중동, 힐스테이트 위례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추후 부산 동래구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사회 문제로 부상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016년, 정체된 기류를 순환시키는 ‘주방 하부급기시스템’과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세대 내 미세먼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는 지난 9일 첫 번째 5G 스마트 폰 ‘V50 씽큐’의 A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5G 시대엔 이른바 맞춤형 AI로 진화했다는 것. 여기에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말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AI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LG전자는 업계의 AI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콜 간담회를 열고, 이번 ‘V50 씽큐’의 AI 최적화에 대해 알렸다.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처음으로 탑재해 검색부터 추천, 알림까지 사용자에 맞게 먼저 제안한다는 게 요지다.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LG전자는 장고 끝에 ‘V50 씽큐’ 국내 출시를 연기했다. LG전자는 16일 “오는 19일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추후 출시일을 정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일주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 V50 ThinQ 출시 연기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최근 붉어진 5G 품질 논란에 LG V50 ThinQ가 직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18일 공식 개막한다. 13억 인구를 발판삼아 크게 성장한 상하이모터쇼의 올해 키워드는 SUV와 전기차로 꼽힌다. 각국 제조사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중국에서 치열한 신차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Create a Better Life(보다 나은 삶의 창조)’를 주제로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총 20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앞서 이달 초 폐막한 서울모터쇼에 18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대형 규모인 셈이다. 지난 2017년엔 무려 101만 명이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140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 가운데 113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이자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159종의 친환경차들이 무대를 빛낼 채비를 마쳤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신형 친환경차를 앞세워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이 어린이날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심을 자극하는 해적 이야기를 콘셉트로 체험형 이벤트,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오아시스의 해적>을 공식 후원사인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와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남산의 상쾌한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반얀트리의 야외 수영장이다. 반얀트리 서울 키즈클럽에서 진행하는 이번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오아시스의 해적>은 해적들의 보물 지도와 오랜 시간 숨겨져 있는 전설 속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해적들의 지도를 받은 뒤 지도에 표시된 장소로 모험을 떠난다. 지도가 가리키는 장소에서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벤트는 총 9개의 미션으로 준비됐다. 수상 액티비티인 ‘너의 스피드를 보여라’부터 ‘현상범을 찾아라’, ‘해적 사진을 찍어라’, ‘암호를 풀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또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절당하자 이날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계획에는 구주매각 및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매…
[인더뉴스 편집국] 1. 대한항공 제주행 비행기 긴급회항...이유는 ‘버드스트라이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44 2. 개통 첫날 완판된 5G...‘LTE → 5G’ 교체상담을 받아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572 3. SNS핫플 너도나도 ‘~리단길’은 포화상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67 4. [오늘의 생활경제] 교촌치킨-마리몬드, 학대 피해 아동 후원 外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4 5.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 등 6만여 대 리콜..‘과징금 철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37 6. ‘접었다 펼치는’ 갤럭시 폴드, 미국서 예약판매 시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696 #대한항공 #5G #리단길 #현대자동차 #리콜 #폴더폰 #접는폰 #예약판매 #벤츠 #비행기새충돌 #과징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교촌치킨-마리몬드, 학대 피해 아동 후원= 교촌에프앤비㈜가 자체 주문앱을 통해 ‘마리몬드(MARYMOND)’와 후원 프로젝트를 함께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촌치킨 주문앱 이용 시 지급되는 멤버십 포인트를 마리몬드 제품과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멤버십으로 교환한 마리몬드의 ‘평화의 씨앗’ 팔찌·배지 수익금은 학대피해아동 심리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교촌은 제품 교환을 통해 소진된 포인트가 목표치인 30만 포인트에 달할 경우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도미노스데이 D-5= 도미노피자가 ‘도미노스데이’을 17일부터 연다. 도미노스데이는 고객들에게 매달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번엔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17일 하루만 쓸 수 있는 ‘방문 포장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관계자는 “새롭게 도미노피자를 만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도미노스데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도미노피자 온라인 신규 가입도 하시고 파격 할인 쿠폰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hc치킨, 야구시즌 맞이 이벤트= bhc치킨은 야구 시즌을 맞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12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에 정오부터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대한항공 사옥에는 조 회장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렸다. 조 회장의 장례는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용인 신갈 선영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현대중공업이 해외 주요국 경쟁 당국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절차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10개국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서도 6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유럽에는 그리스와 독일 등 주요선사가 속한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각각 세계 1위와 2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따른 시장지배력 남용·경쟁 저해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자문사와 계약하고 지난주부터 실무접촉에 들어갔다. 해외 경쟁 당국 기업결합 심사에서 관건은 합병이 소비자 이익으로 이어지느냐다. 지난달 안드레아스 문트 독일 연방카르텔청장은 “합병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경쟁 기준을 침해하는지 더 엄격하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해외 경쟁 당국이 결합을 불허할 경우 인수합병 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결합으로 생기는 효율성 증대 효과가 경쟁 제한에 따른 폐해보다 크고, 지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볼트EV의 전문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대리점 전시물량을 늘려 전기차 고객만족도 제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전기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내수시장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쉐보레 볼트EV는 1회 충전 시 383km나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부응해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대폭 늘린 한국지엠은 개선된 서비스 환경과 고객 체험 기회를 마련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직영 서비스센터 9개를 포함해 총 58개로 확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전국 100여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전국 어디서나 원활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볼트EV의 물량 부족으로 제품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제주, 대전, 광주, 경북 등 전국 50개 대리점에 볼트EV를 전시한다. 특히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도 참가해 볼트EV를 선보이기로 했다. 백범수 한국지엠 영업본부 전무는 “볼트EV에 대한 국내 시장의 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상 진동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정밀점검 결과 진동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 불이 붙었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KE1203편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30여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돌아가 격납고에 입고된 상태다. 당시 조종사는 이륙 후 진동이 느껴지자 관제탑에 긴급회항을 알렸다. 이 항공기에는 총 18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기존 출발시간보다 약 2시간 늦은 9시 20분 경 대체항공편을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떠났다. 특히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엔진에 붙이 붙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정비 결과 이날 사고의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륙 직후 저고도에서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불이 붙고 진동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긴급회항한 항공기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비를 진행했다"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강력한 대항마인 BMW 7세대 3시리즈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작보다 커진 차체와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이 특징인 신형 3시리즈는 기본 5320만원에 판매된다. 또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BMW 뉴 3시리즈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BMW 측은 이곳에 3층 높이의 체험관을 마련하고 나흘 간 뉴 3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모델이다. 특히 신형 3시리즈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높은 효율성은 물론 첨단 편의옵션까지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김누리 디자이너는 이날 행사에서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며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먼저 뉴 3시리즈의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회장님, LG유플러스의 5G 사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만났다. 하 부회장은 10일 LG유플러스 2019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열고, ‘특별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두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하 부회장은 5G 일등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로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부회장은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강한 팀워크’를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려면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분란하게 실행하고,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신입사원은 하 부회장에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가장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5G 사업현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5G 서비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