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일수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가 푸르덴셜 그룹의 최고 영예인 ‘2017 기요 사카구치 어워드’ 한국 수상자로 뽑혔다.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라이프플래너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기요 사카구치 골든하트 메모리얼 어워드(Kiyo Sakaguchi Golden Heart Memorial Award)’ 한국 수상자에 김일수 이그제큐티브(executive, 최고등급) 라이프플래너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요 사카구치 어워드’는 지난 2002년에 처음 제정됐다.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의 최고 책임자였던 고(故) 기요 사카구치 회장이 생전에 라이프플래너들에게 강조했던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신념, 고객에 대한 헌신과 충성심, 그리고 직업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지속적으로 고취하기 위함이다. 이 상은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이 진출해 있는 국가의 라이프플래너에게 수여된다. 매년 영업 실적뿐 아니라 윤리의식,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으로 최고의 라이프플래너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라이프플래너가 선정된다.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된 김일수 라이프플래너는 1999년 라이프플래너에 위촉됐다. 지금까지 PTC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2016 연도대상’ 주인공은 함성대 FP(설계사)의 차지였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13일 전남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수상자와 임직원 등 4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연도대상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청지역본부 청주지점 소속 함성대 FP가 ‘보험왕’ 자리에 등극했다. 이 밖에 213명의 설계사와 대리점 대표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0대 보험왕인 함성대 FP는 지난 1996년에 입사해 21년 만에 보험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 고객의 장기·자동차보험은 물론 중소기업체의 화재·단체상해보험 판매에도 주력해, 연간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함성대 FP는 “어렵던 젊은 시절 남들보다 먼저 보험영업을 시작해 꾸준히 고객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사에서 인정받는 금융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며 “일겸사익(一兼四益)이라는 좌우명을 늘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식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뜨거운 열정으로 고객들에게 전가족완전보장의 가치를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영업가족들의 노고에 감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올린 설계사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해상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2016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정몽윤 회장과 이철영·박찬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하이플래너 438명이 참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에는 울산사업부 번영로지점 방미자(여, 설계사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천안지점 남상분(여, 대리점부문)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설계사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방미자 씨는 지난해 30억 원의 보험료 매출을 올렸다. 대리점부문의 남상분 씨는 5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방미자 씨는 입사 후 23년 동안 꾸준히 은상과 동상, 금상 등을 수상해 오다가 마침내 올해 첫 대상을 수상했다. 남상분 씨는 2008년 처음 대상을 수상한 이후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쳐 대상을 거머쥐며 현대해상 연도대상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로 등극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해상이 지난해 매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이 헬스케어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험만으로는 미래 사업을 지속하기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단, 국내 시장에 시그나그룹의 헬스케어서비스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나생명(사장 홍봉성)은 4일 오전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국의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으로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397억달러였다. 코다니 회장은 헬스케어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향후 전세계적으로 의료, 바이오, 보험 등을 융합한 건강 산업이 성장할 것이며 산업분야간 협력이나 통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역시 헬스케어서비스 문호가 개방되면 라이나생명은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다니 회장은 국내에 헬스케어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도 인구고령화 등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등 헬스케어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한국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양생명의 파이낸셜 컨설턴트(FC)로 일하고 있는 장금선(51, 경기사업단 새중앙지점) 씨의 명함에는 ‘명인’이란 호칭이 새겨져 있다. 장 컨설턴트는 동양생명 최초의 명인이다. 단순히 영업 실적으로만 붙여지는 이름이 아닌, 고객을 위해 봉사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설계사에게만 명인의 칭호가 주어진다. 장금선 명인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받아온 타이틀 보유자로 동양생명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년 동안 보험영업을 하며 유치한 계약만 8000여건에 이른다. 장 명인은 지난해에만 308건의 신계약을 유치했고,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97%에 이른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장 명인은 “옳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계사는 미래를 파는 사람”이라며 저렴하고 혜택이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상품이 고객의 미래에도 정말 필요한 것인지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명인은 대구에서 다니던 해운회사 경리를 그만두고 사업하는 남편을 따라 무작정 상경했다. 지인도 없이 일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관리하는 고객만 2000여명, 보유계약은 4천여건에 이른다. “사람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세먼지가 꽤나 고약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햇볕 좋은 오늘 하루 즐겁게 서울숲을 돌아 봅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하루 동안 떠나는 여행 체험단 '이지트립(Easy trip)'에 덜컥 신청했다. 모아스토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배포해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프로그램 리포터인 정유미 씨다. 촬영 당일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에 안심하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만나기로 한 서울숲으로 향했다. 유미 씨와 촬영팀이 도착하기 전 안내센터를 찾아 서울숲 안에 언덕길이 어디쯤에 있는지, 식물원 입구엔 장애물(턱 등)이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폈다. 먼저 도착한 강민기 피디와 함께 유미 씨를 만나기로 한 장소로 이동했다. “안녕하세요, 정유미입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콜택시에서 내린 유미 씨는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친구끼리 가볍게 여행하는 콘셉트로 미리 준비한 지도를 펴고, 어디로 갈지 유미 씨에게 물었다. 평일 오전에다 아직 봄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때라 서울숲은 조용했다. 우선 길게 뻗어 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화재가 회사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흥국화재는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권중원 씨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권중원 흥국화재 신임 대표는 6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했다. 이후 같은 회사에서 30년간 재무·기획 분야에서 일한 재무기획통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LIG손해보험 보상·업무총괄 전무를 맡았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상품, 보상 업무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정통 보험맨인 만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권중원 흥국화재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과 영업조직이 혼연일체가 돼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한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있는 성장 ▲고객, 주주에게 신뢰받는 보험회사 ▲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롯데손해보험 판매왕의 영예는 지학현 대전지점 대표에게 돌아갔다. 롯데손보(대표이사 김현수)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한해 동안 영업 실적 및 증원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2016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총 67명의 수상자와 가족, 임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충청지역단 대전지점의 지학현 대리점 대표가 판매왕상, 전남지역단 제주지점의 고영천 대리점 대표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신인왕상은 제휴영업팀 서울복합센터 손인희 LC, 하우머치 대상은 하우머치영업팀 대전센터 한미진 상담원이 차지했다. 이번에 판매왕에 등극한 지학현 대리점 대표는 2000년 롯데손보와 인연을 맺은 후 2014, 2015연도대상 대상에 이어, 2016연도대상에 생애 첫 판매왕에 등극했다. 지학현 대리점 대표는 “보험영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역경과 부침이 있었지만, 구체적 목표와 실행지침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도전한 결과 판매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하는 동료와 회사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후 김창수 사장의 연임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이어서 보험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 측은 "행사 참가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오는 16일에 있을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개최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해 금융당국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8일 오전 금융당국이 주최한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킥오프(Kick-off)회의에 공식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같은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의 안민수 사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민수 사장은 연임이 확정된 상태다. 김창수 사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춘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순실 게이트, 자살보험금 미지급 문제 등 덩치가 큰 이슈의 중심에 삼성생명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대표하는 김창수 사장은 최대한 언론 노출을 피해온 것이 사실. 그랬던 그가 언론 노출을 감수하면서 이번 행사에 나선 것에 대해,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김창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은 2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김창수 사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사장과 함께 최신형 이사도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두철 삼성생명 사외이사가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사외이사)는 김두철 사외이사를 비롯해 윤용로 감사위원이 1년 재선임, 허경욱 감사위원이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 신임 허경욱 삼성생명 감사위원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를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한편,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 소속 금융계열사들은 다음달부터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감사위원은 김두철 이사, 윤용로 이사, 허경욱 이사 등 모두 사외이사로 채워지게 됐다. 이같은 내용은 다음달 2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악사손보는 신임 대표이사로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이사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부터 약 4년간 악사 손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경영기획 본부장(Corporate Secretary)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악사그룹의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XA Global Direct)의 CFO로 재직해왔다. 악사 그룹과의 인연은 2007년 악사 스페인에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8년간 스페인, 포르투갈, 한국을 포함한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GD)내의 여러 기업에서 CFO로 재직하면서 악사 그룹의 견고한 재무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했다는 평이다. 또한 악사 그룹의 다이렉트 보험의 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질 프로마조 신임 대표이사는 프랑스 출신으로서 2000년 바르셀로나 카탈로니아 공대(Polytechnic University of Catalunya)를 졸업하고 2005년 파리의 Institut de Actuaires에서 보험계리학 석사를 받았다. 그 후 2008년 마드리드의 IE Business Schoo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이 우수 콜센터 직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흥국생명(사장 조병익)은 지난 16일 ‘2016 콜센터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총 18개 부문에 걸쳐 우수 상담사를 선정·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콜센터 연도대상’은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15년 처음 진행됐다. 상담 효율 평가, 업무 정확도, 통화품질·직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입사 6년차 정희숙 상담사는 인바운드 상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정 상담사는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의 6년차 베테랑 상담사로, 팀 리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며 상담을 우수하게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객 상담 부문, 통화품질 부문 등 총 18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정준 센터장은 시상식에서 “최일선에서 고객응대를 수행하는 콜센터가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다”며 “올해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성중의 캠퍼스라이프(Camper's life)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코너를 맡은 김성중 대표는 지상파 TV를 비롯해 일간지와 여행 전문 매체 등을 통해 캠핑 전문가로 활약해 오신 분입니다. ‘보다 즐거운 캠핑, 더 안전한 캠핑’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실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김성중 캠핑전문가] 캠핑이라는 취미를 하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캠핑장 주변 관광지와 자연경관 그리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이모든 것을 알아가는 재미는 캠핑의 또 다른 매력이다. 무엇보다 캠핑장에서 마시는 술은 올해 캠핑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다. 술로 인한 각종 사고와 문제점들은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데 수많은 소주병이 뒹구는 캠핑장의 술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저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우리 전통주는 캠핑장의 술문화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전국 야영지 부근에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조장이 있는데, 직접 구매한 우리술을 캠핑요리와 함께 라면 캠핑의 또 다른 매력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캠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주의 종류 전통주는 증류주, 탁주(막걸리), 청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이 보험사들에 일침을 날렸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낮은 현상과 관련해 보험사의 인수 거부 관행이 한몫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입법조사처·보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보험사의 행태를 비판했다. 진 원장은 축사에서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상인들의 안전불감증과 보험에 대한 인식 부족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전통시장의 대형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회사가 화재보험 인수를 꺼리는 관행도 하나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 지진 발생 때 일부 보험회사들이 지진보험 판매 중단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 경주 지진이 지금까지와 다른 강도와 형태로 발생해 보험사들의 대응이 어려웠던 것은 맞지만,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야 할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밖에 진 원장은 지진보험·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위험보장 상품 제공 ▲선진화된 재난위험 평가 시스템 구축과 인수능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이 신규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기봉 사장은 25일 오전 서대문 본사에서 신규직원 14명과 이야기하는 '사장님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 사장은 평소 자신의 좌우명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를 언급하며,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를 제2의 애인으로 만들어 항상 기분 좋게 근무에 임하고, 능력을 개발하며, 로열티를 높게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직원들은 회사에 입사한 소감과 포부를 말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특히 “상품개발부서에서 장애인과 농업인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신규직원의 포부에 서기봉 사장은 “그것이야말로 농협생명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상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초심이 가장 ‘깨끗한’ 생각이라며 그것을 놓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며 “농협의 정체성은 협동과 농촌·농업인으로 대표되므로 일반 기업들의 정체성과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신규 직원들과 함께 마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400여만원 상당의 떡국나눔세트를 기증하고 점심식사 배식봉사를 함께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서사장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