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의 단오는 설날 다음 두 번째로 큰 전통적인 명절이다. 매년 음력 5월 5일로 올해는 6월 7일이다. 똇 도안 응오(Tết Đoan ngọ)로 불리는 단오절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질병을 치유하는 운을 가져오는 절기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음력 5월은 농산물을 수확하는 시기다. 특히 단오절은 여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며 강한 생명력을 가진 벌레들이 매우 기승을 부렸다. 농촌에서는 벌레 때문에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들에게 병균이 옮겨지기 십상이었다. 수확을 망치고 해를 끼치는 벌레를 없애는 좋은 기회로 단오절을 ‘벌레를 죽이는 절(Tết giết sâu bọ)’이라고도 한다. 또한 꽃을 빻아 레몬주스를 넣어 만든 재료로 아이들의 손톱을 물들인다. 다음 날 아침까지 얹어 감싸두면 손톱이 붉게 물드는데, 붉은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 사람들은 단옷날 정오에 뜯은 약초의 경우, 양기가 풍부해 치유의 효과가 크다고 여겼다. 또 정오에 태양을 바라보면 시력이 좋아지고 눈이 맑아진다고 믿었다. 다양한 햇과일과 더불어 찹쌀로 빚은 술밥, 껌 즈어우 넵( Cơm rượu nếp)도 찾는다. 병균들이 술에 취해 죽…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은 닮았다.” 오는 14일 정식 오픈하는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가 1호 손님을 맞았다. 한국에서 안전식품 대명사인 풀무원의 이효율 총괄사장이 주인공이었다. K-MARKET를 운영하는 고상구 베트남 K&K TRADING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풀무원 사원1호 이효율 총괄사장님께서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 1호 손님으로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율 총괄 CEO와 함께한 이틀 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과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또다른 깨달음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회장 직함이 없다. 대신 사장이 그룹을 총괄하고 휘하 각 9개 회사의 대표들이 있다. 지난 1981년 한국 최초 무농약 농산물 최초브랜드로 출발해 안전식품 대명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된 기업이다. 고상구 회장은 “풀무원 회사지분 57.33%를 보유하고 있던 남승우 총괄 사장은 ‘상장기업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풀무원 총괄 CEO자리에서 아름답게 퇴장했다”며 “후임 총괄사장에 가족이 아닌…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나는 한류체험 1세대다. 18년 전 예측한 ‘한류’ 소멸 주장은 틀렸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제21차 아세안 열린강좌 시리즈–아세안 토크’ 네 번째 강의가 30일 열렸다. 오인규 일본 간사이 외대 한류학교수가 ‘아세안에서의 한류’를 강의했다. 오 교수는 “한류는 유행이 아니다. 전세계 1억 명이 환호하는 한류는 이제 어엿한 주류다”며 “아세안 한류 팬클럽은 1000만 명이다. 그 중심이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K-DRAMA, K-POP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서양 주류로 진입한 것은 글로컬(Glocal)이다. 그는 “자메이카 ‘레게’와 인도의 영화 ‘발리우드’와 한국 문화 정도가 글로컬을 이뤄냈다”며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 때 한류가 이렇게 글로벌화할 것으로 될 줄 아무도 몰랐다”고 웃었다. ■ 지구촌이 한국대중문화에 빠졌을까 ‘한국한류학회’ 창립 오인규 교수는 2001년과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일본으로 넘어갔다. 18년 전에 ‘붉은악마’의 응원전을 보면서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한류’가 있다고 느꼈다. 이후 그는 '겨울연가' 욘사마 배용준 인기 등을 다시 생각하면서 ‘지구촌이 한국 대중문화에 빠졌을까’는 질문을 가졌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라오스 정부가 지난해 7월 23일 라오스 남부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의 원인을 사실상 인재로 결론지었다. 시공사인 SK건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결과라며 조사 결과에 반박하고 나섰다. 라오스 뉴스통신(KPL)에 따르면 28일 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독립 전문가위원회(IEP)의 의견을 인용해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이후 라오스 정부는 국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IEP에 사고 원인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IEP는 해당 사고를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IEP는 사고 전 며칠간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가 최고 가동 수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IEP는 기초 지반인 적색토에 있는 미세한 관에 따라 누수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내부 침식과 지반이 약화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댐에 물을 채우면서 이 같은 현상이 최상부에서 일어나 결국 원호파괴(deep rotational sliding) 형태로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EP는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던 붕괴사고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에 넥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현지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동남아 지역 최초의 수소 충전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 현대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라왁 에너지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처음 들어선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 넥쏘가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넥쏘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 에 선정된 친환경차다. 이달에는 영국의 오토카가 진행한 ‘2019 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남동부 해안 지역의 푸옌성(省)의 성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간이 서울 강남에 총출동했다. 그리고 한국 기술-자본 유치를 요청했다. 5월 27일 반포 쉐라톤 강남호텔에서는 푸옌성의 지도급 인사 12명이 ABA(아시아 비즈니스 동맹)가 주최하는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유치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경만 ABA 의장은 “오늘 푸옌성 세미나가 열렸는데 마침 더위와 가뭄을 해갈해주는 비가 왔다. 한국과 푸옌성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이어 “사실 저는 푸옌성을 전혀 몰랐다. 그런 지역을 소개하는 데 큰 부담이 생겨 두 달 전 직접 찾아가 해변도 걸어보았다. 두 달 간 연구 끝에 과감히 초대하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베트남어도 배우고 있다. 오늘 발표를 듣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푸옌성에 대한 호기심과 베트남에 대해 호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팜 다이 즈엉 푸옌성(省) 성장(省長)은 “한국은 베트남 최대투자국이다. 푸옌성은 베트남 정부가 집중적으로 키우는 남동부의 거점지역이다. 여러 지역과 경제가 연결되고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 아름다운 해변, 해양물류 등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직접 찾아와 투자해달라…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중국 ‘화상(華商)은 국무부 소속이다. 그런데 한국 ‘한상(韓商)’은 큰 지원이 없어서 아쉽다.” 고상구 베트남 K&K TRADING 회장이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았다. 올해 10월 22~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1500명의 한상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들도 약 6000명이 참여한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서 한국식품 유통업체 K-MARKET을 운영한다. 2006년 하노이에서 K-MARKET를 설립해 70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2017년 한상 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6월 14일에는 하노이 물류센터 준공식도 가진다. 그는 베트남에서 박항서만큼 유명하다. 특히 하노이한인회장, 베트남한인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공로로 지난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세계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고상구 회장을 베트남이 아닌 서울에서 만나봤다. ■ ‘한상’ 사업가들의 모임...박람회 등 개최 글로벌 진출 기업 발굴도 올해 한상대회는 제18차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가 주최한다. 올해는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10월 2…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남편 사각턱, 슈퍼맨인 줄 알았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제21차 아세안 열린강좌 시리즈 – 아세안 토크’ 세 번째 강의가 23일 열렸다. 강의를 맡은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24년 전인 1995년 결혼했던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남편이 사각턱에 빨간 팬티를 입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와보니 사방에 사각턱이 많았다”고 웃었다. ■ 러브인아시아와 미수다의 차이, 손님과 결혼한 사람 그의 강연 주제는 ‘미디어를 통해 보는 대한민국의 다문화’였다. 가령 결혼 당시에는 명절이면 프랑스인 이다 도시와 미국인 로버트 할리가 TV특집 단골손님이었다. “방송에서 한국어를 쓰는 외국어로 약간 놀랍고 웃기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KBS에서 ‘러브인아시아’를 제작했다. 10년 장수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미녀들의 수다’가 등장했다. 차이가 있었다. 미수다는 문화비교 중심이었다. 손님 개념으로 ‘맞아’하며 박수를 받았다. ‘러브인아시아’는 결혼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이후 다문화 여성 아버지, 즉 사돈을 찾아가는 방송이 있었다. 그런데 6편으로 접었다. 동남아에는 출생등록이 없는 경우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 기념’을 맞아 의미 있는 잡지가 창간되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 및 한-아세안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저널’을 지난 23일 창간했다. 저널은 아세안에 대한 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아세안 종합 매거진으로써 연 1회 국영문 합본으로 발행된다. 저널 내용은 ▲한국 속 아세안 커뮤니티의 모습을 담은 ‘한국 속 아세안 스케치’ ▲아세안 회원국들의 문화 및 축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세안 문화이야기’ ▲아세안의 음식 및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아세안 레시피’ ▲아세안 및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현황 및 분석을 다룬 ‘아세안 포커스’ 및 ▲아세안 및 한-아세안 관련 경제·무역·투자·관광·인적교류 등의 통계를 담은 ‘아세안 업데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 등 아세안과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아세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반 분야에 대한 양질의…
쓰시마 섬이 일본인의 주식인 쌀을 한반도에서 전한 고장이라는 것은 이 전 이야기에서 알았다. 이번 이야기는 쓰시마가 일본인의 주식인 쌀을 넘어 그들이 정신적인 양식으로 삼는 종교적 신앙, 즉 신도(天道)를 낳은 고장이라는 것을 핵심 줄거리로 한다. 게다가 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신도의 고향 역시 한반도라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신도가 일본에 고유한 종교라고, ‘국민적 상식’이 통한다. 이는 신도를 가업으로 하는 신도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지식인들도 그런 생각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반기를 든 것 역시 쓰시마 섬이다. 이것은 ‘종교반란’이라고 할만하다. 이번에는 쓰시마 남단 쓰쓰 마을의 소토산(卒土山)을 산책하기로 하는데, 그것은 소토가 그 종교반란의 호루라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쓰시마에는 덴도(天道)신앙이라는 토속 신앙이 뚜렷한 흔적이 남아 있다. 그것이 하현 쓰쓰(豆酘)와 상현 사고(佐護)에 남아 있는 적석탑(積石塔)의 모습이다. 두 곳 모두 텐도산(天道山)이라고 부르는 영험한 산이 있다. 특히 쓰쓰의 텐도산 기슭의 성지를 소토산(卒土山)이라 한다. 소토산의 ‘소토’는 한반도의 옛 마한 사람들이 성스러운 금족지로 여긴 소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GS건설이 지난 2013년 시공한 베트남의 ‘밤콩교량’(Vam Cong Bridge)이 개통됐다. GS건설은 지난 19일 베트남 남부지역 하우 강(Hau)을 횡단하는 밤콩교량 개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밤콩교량 사업의 수주 금액은 약 2400억 원에 달한다. GS건설은 5년간의 공사를 재해 없이 마쳤다. 밤콩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수행됐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고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 원이다.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이를 토대로 GS건설분 공사금액을 추산하면 약 1915억 원에 달한다. 밤콩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강합성 사장교다. 강합성 사장교란 주탑과 교량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해 지지하는 형태의 교량이다. 강철과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해 시공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법으로 꼽힌다. 밤콩교량의 주탑과 주탑사이 거리 ‘주경간’은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것이다. 또한 경관을 고려해 베트남 최초로 H형 주탑을 적용했다. 이번 밤콩교량 완공으로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베트남…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박카스 한류, 들어봤나요?” 아세안(ASEAN) 국가로 베트남과 태국-라오스와 접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 캄보디아에는 ‘박카스 한류’가 뜨겁다. 그것도 진출 10여년 만에 에너지 드렁크 시장의 부동의 1위로 우뚝 섰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전국 어디 가나 볼 수 있고, 가장 사랑받은 국민음료다. 한류스타 홍보 없이 한 해 2억 캔이 팔린다. 박재석 동아ST 해외팀장은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베트남-아세안 글로벌 비즈니스 최고위 특강에서 “한국에서는 박카스를 한 해 1인당 3병을 마신다. 캄보디아서는 13캔까지 즐긴다. 거의 ‘마니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박카스가 캄보디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비결을 무엇일까. ■ 박카스, 강력한 ‘브랜드 파워’ 에너지드링크 시장 1위 우뚝 캄보디아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빅3는 한국의 박카스와 태국의 카라바와 레드불이다. 2009년 박카스가 캄보디아에 첫 발을 들여놓을 때는 레드불이 1위였다. 박카스는 3년 되는 해부터 시장점유율이 치고올라가 이제 독보적인 1위다. 박재석 팀장은 “박카스는 에너지음료 최초로 TV 광고를 했다. 옥외 광고도 최초로 했다. 이로 인해 블루마켓을 선점하는 효과…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남동부 해안 지역의 푸옌성(省)의 성장, 국장, BCG 회장 등이 한국 기술-자본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오는 27일 반포 쉐라톤 강남호텔에서는 푸옌성의 지도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하는 ABA(아시아 비즈니스 동맹) 주최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유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경만 ABA 의장은 “이 어려운 한국 경제에서 살아남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베트남에 안착하는 것”이라며 “베트남 투자열풍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이 가장 큰 선호지역이지만, 1선급 도시보다 베트남 중부가 좋은 선택지도 새 대안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푸옌성은 베트남 정부가 집중적으로 키우는 남동부의 거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 아름다운 해변, 해양물류 등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특히 푸옌 성장은 아주 젊은 베트남의 리더로서 차세대 핵심세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성도는 뚜이호아(Tuy Hoa)이다 세미나는 IT 등 기술제휴, 물류, 투어리즘, 농업-임업-수산업 등 소개 및 토론으로 이어진다. 한국측은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수협협동조합 및 VIP 및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워버그 핀커스(Wurburg Pincus)는 중국에서 50억 달러(한화 5조 5000억 원)를 임대공장 산업에 투자해 대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는 두 번째 임대공단 개발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베트남 현지 파트너로 베트남 최대 공단 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사를 선정해 향후 5년 간 10억 달러(한화 1조 1000억원)를 임대공장 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합작법인인 BW산업공단을 설립하고 현재 베트남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7개 공단에서 임대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워버그 핀커스의 판단은 간단하다.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필요한 면적만 임대하는 형태로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공장 근로자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베트남도 향후 투자자가 공장을 직접 짓고 소유하는 운영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자가 공장을 소유할 때는 필요한 인프라를 직접 투자해 구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BW산업공단이 개발한 임대공장에서는 다양하게 구축돼 있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BW산업공단의 코리아 데스크 최택진 팀장은 “기존에도 베트남에 임대공장들이 있기는 했지만, 공단들은…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라오스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0.5%나 감소했다. 비엔티안 타임즈(Vientiane Time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년도 1분기 동안 한국과 중국-베트남의 관광객 숫자가 엇갈렸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9 라오스-중국 방문의 해 홍보로 인해 16%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객도 20%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한국인 관광객은 32%이나 감소해 뚝 떨어졌다. 태국인 관광객도 9%가 감소했다. 일부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 원인을 비싼 관광상품 및 숙박비, 관광지 도로 인프라 부족 및 관광서비스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아서라고 분석했다. 라오스 정부는 2019년도 관광객 유치목표를 450만명로 정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남아시아의 스위스를 꿈꾸는 라오스는 전통적인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력발전, 광산개발, 관광산업 등으로 최근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전략적 투자로 온수 솔루션을 확보해 B2B 사업의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30일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입니다.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BRG 빌딩 솔루션스'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0만대에서 2030년 240만대 규모로 6년간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 보유한 히트펌프 관련 제품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과 OSO의 제품력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간 시너지도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워터스토리지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 손실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제조 공정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합니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계획이며 기존 OEM 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해 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공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B2B 사업 확대를 위해 HVAC 사업에 '3B(Build∙Borrow∙Buy) 전략'을 추진합니다. ▲에어솔루션연구소, HVAC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기술 역량 및 인력 강화(Build) ▲글로벌 주요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후 및 지역별 제품 개발 협력 확대(Borrow) ▲미래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 차원의 M&A(Buy) 적극 모색 등을 통해 압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재계 6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Nobu Bank(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 포함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1년만에 지분투자가 최종완료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은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총자산 3조원 규모로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120억원(2023년)에서 27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 현지 오프라인 영업전략을 결합해 30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반을 구축합니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로 확장을 모색합니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디지털 금융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됩니다.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AI가 대화의 격률을 적절하게 파악하는지, 문장의 논항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됐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추론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AI가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이를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에 대한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냅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 성능 평가를 담당한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번 추론모델은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라며 "이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이미지, 영상, 음성 멀티모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향후 보다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추론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경량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한 달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었습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라며 "급변하는 AI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그룹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가고 있으며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인 사업가 피터 정 Jung Brothers Hospitality CEO와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마트24는 인도 푸네 지역을 기반으로 ‘카페 피터’ 외 2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피터 정의 영업 노하우와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해 오는 8월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편의점이 최초로 들어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 지역에는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마트24가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 소비시장이 탄탄합니다. 특히 인도는 전체 소매점 중 약 75%가 ‘키라나(한국의 ‘나들가게’와 유사한 형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시장 규모 대비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인도는 한국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강해 한국 편의점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도 1호점은 노브랜드 상품 등 K-상품을 선보이며 K-분식 메뉴도 운영합니다.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서며 1층과 2층을 합쳐서 총 80평(264㎡) 규모입니다. 1층은 취식 공간 및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며 2층은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