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330만명에 달하는 소액(2000만원 이하)연체자의 연체기록을 단계적으로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에 나섰습니다. 전제조건은 연체금 전액상환입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처는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자 가운데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부상환하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 기간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은 298만명(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개인사업자는 31만명(한국평가데이터 기준)으로 추산됩니다. 올 2월말 기준 이들 중 연체금을 전액상환한 개인은 264만명, 개인사업자는 17만5000명입니다. 이들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부터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집니다. 나머지 개인 34만명, 개인사업자 13만5000명도 5월말까지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면 별도신청 절차없이 신용사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소상공인은 개별 개인신용평가회사 또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2월말 기준 전액상환 완료한 개인 264만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7점(659→696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밝혔다. 대다수 투자 주체의 상장 후 의무보유 기간을 1개월로 정하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권혁일 엔젤로보틱스 CFO(부사장)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 "향후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관사와 논의 후 대다수 투자주체(FI)의 의무보유 기간을 1개월로 설정했다"며 "한 번에 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지만 오버행(잠재 대량 매물) 리스크 때문에 매달 주가가 출렁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 상장 예정 보통주(1467만여주) 중 29.5%에 달하는 432만여주가 상장 즉시 유통가능한 물량이다.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1560만여주) 유통가능한 물량 비중은 27.7%로 줄어든다. 대다수의 벤처금융, 전문투자자의 의무보유 기간은 1개월로 설정됐다. 이와 관련해 권 부사장은 "FI와 협상을 했으면 1~3개월로 나눌 수 있었다"며 "리스크를 한 번 털어내고 나면 중장기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지역난방공사)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열을 열원으로 활용해 저탄소 에너지 수급체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며 추가 쓰임 없이 버려지던 온수를 지역난방공사가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 에너지로 만드는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반도체 산업폐열의 활용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번 협력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은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평가에서 탄소배출 관리 성과 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CDP는 기업의 환경 이슈 대응활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탄소배출 평가에 있어 공신력 있는 기구로 꼽힙니다. 이번 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기후 리스크 관리, 기후 시나리오 분석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은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3개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CDP 코리아 어워드는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분야의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각각 수상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이 수상하는 3개 부문은 기후변화대응 분야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 중 상위 6개 기업에 수여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비롯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원자재 부문', '수자원 관리 우수상' 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 참여한 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은 칼로리와 카페인 부담은 줄이고 기존 펩시 제로슈거의 라임 향과 상쾌한 탄산은 그대로 담았습니다. 패키지는 지난달부터 새롭게 바뀐 펩시 로고가 적용됐으며 용량은 355mL입니다. 금색 띠 위에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문구를 표기해 제품 특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은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은 물론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월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는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12억 캔(250mL 환산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펩시 제로슈거의 인기에 힘입어 카페인 함량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펩시 모델인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함께 하는 광고 온에어 및 펩시 신규 로고 적용 등을 통해 더 새로워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관리하는 자가관리 고객도 코웨이 케어서비스 전문가의 방문관리를 받을 수 있는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는 코웨이 제품을 사용 중인 자가관리 고객 중 직접 관리가 어렵거나 보다 전문적인 케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유상 서비스로로 대상 제품은 코웨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입니다.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방문해 전문 서비스 도구를 활용하여 맞춤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수기 필터, 유로 모듈 교체 및 살균 서비스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및 내외부 세척 관리 서비스 ▲비데 필터 교체 및 노즐 관리 서비스 ▲연수기 필터 교체 및 재생 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별 요금이 부과되며, 자세한 상담 및 신청은 코웨이 고객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는 자가관리 고객들이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준공 1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아이파크 블루 서비스'의 이름을 '홈커밍데이'로 개편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준공 4년차 단지까지 적용범위를 늘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홈커밍데이 서비스는 지난 9일과 10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와 우장산숲 아이파크에서 각각 진행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나 도서관 등 커뮤니티센터의 살균·소독, 입주민 가정에서 사용되는 주방 도구 연마 서비스 등을 제공했으며,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부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입주하고 3년차가 지났는데도 아이파크가 먼저 다가와 단지 활성화와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주셔서 밝고 활기찬 아파트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와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3, 4단지, 서면 아이파크 등 전국 각지 총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이달 아이파크 홈커밍데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 홈커밍데이는 입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는 CJ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이달 말까지 입니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칩니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7월께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됩니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합니다. 따라서 CJ그룹 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와 상세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이를 호칭 파괴, 전통적 인사 관행을 깬 승진 제도, 파격적인 채용 절차 등 선제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주역이 되어줄 일류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970년생인 정형진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습니다.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정형진 사장이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주요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의 해외 판매와 연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테스(TES)가 일본 폐배터리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날 테스는 일본 대표 리스 기업인 스미모토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이하 SMFL), SMFL의 랜텔 전문 자회사 SMFLR(SMFL Rental Company)과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3사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고자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와 전처리, 후처리로 이어지는 재활용, 재사용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의 전 부문에 걸친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테스 측은 "자사가 갖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SMFL, SMFLR이 가진 일본 내 네트워크 및 자금조달 능력이 더해질 경우 일본에 거점을 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으로 폐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시 일본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치라 공장 설립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새 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달러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분투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됩니다. 2017년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부문에서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LG전자 CEO는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oftware Defi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CC글라스[344820]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공식 서포터즈인 홈뮤즈 3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홈뮤즈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실내건축 분야 저변 확대 및 고객과 소통 강화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운영하는 브랜드 서포터즈입니다.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따온 '홈'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의 의미를 명칭에 담았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홈뮤즈 2기 활동에서는 KCC글라스 공장 견학, 인테리어 시공 현장 방문,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품질 실험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100여건의 SNS 콘텐츠가 제작돼 166만회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홈뮤즈 3기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자로 한정했던 기존의 지원 대상을 넓혀 인테리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 대학생과 소비자까지 포함해 확대해 모집합니다. 멘토로는 국내 대표 실내건축 디자인 전문가 그룹 중 하나인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활동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홈뮤즈 3기 선발인원은 총 20명입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 LG이노텍,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한화솔루션, KB금융그룹이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되었습니다. CDP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6개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상위 소수 기업만 포함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되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 삼성물산,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는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수 년 동안 유지했습니다. CDP에 제출한 모든 정보에 대하여 제3자 검증을 받지 않으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명예의 전당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워터 시큐리티(CDP Water Security)'에서는 SK실트론이 대상을, KT&G와 SK하이닉스는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CDP(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투자자 등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입니다. 전 세계 주요 상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대표 이문주)은 자사 콘텐츠 사업부를 '쿠캣미디어'로 격상하고 MCN 사업 등 신규 F&B 미디어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쿠캣미디어는 전 세계 3300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식음료 콘텐츠 전문 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내외 70여 개의 F&B 특화 채널을 직접 운영한다. 국내 채널로는 ▲오늘뭐먹지(612만 명) ▲쿠캣매거진(439만명) ▲인싸요정(75만 명)등이 대표적입니다. 쿠캣미디어는 콘텐츠 다각화에 집중, F&B 콘텐츠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유튜브 신규 채널 육성, MCN 사업 본격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쏘야미, 빵빠레, 먹PD 등 크리에이터 채널을 운영 중인 MCN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입니다. 쿠캣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쿠캣의 핵심 사업인 간편식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쿠캣미디어는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먹거리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성공을 약속하는 성실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새로운 미래 준비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KGM은 지난해 미래 자동차 연구 개발 등을 위한 R&D 중심의 인력 53명을 공개 채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는 R&D를 비롯해 경영관리, 생산기술, 품질관리, 디자인, 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 인재 68명을 채용했습니다. KGM 관계자는 "KG그룹의 4대 핵심가치인 실천하는 책임감, 예의있는 당당함,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등을 바탕으로 한 심층 면접을 통해 KG 구성원으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GM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KG 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난해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차의 경우 오는 6월 '코란도 EV'를 시작으로 3분기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스타일의 신모델, 4분기 전기 픽업 'O1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