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유통업계에 2030 여성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20~30대 여성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을 갖췄으며, 제품 사용 경험을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비 트렌드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 여성들의 니즈(needs)와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고객층의 주 관심사인 건강·다이어트부터 맛·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 식음료업계, ‘내 몸을 위한‘ 마케팅 2030 여성 소비자에게 건강과 다이어트는 중요한 키워드다. 유통업계는 해당 키워드를 강조한 식음료를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지난 5월 선보인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이하 W차)가 대표적이다. 직접 우려낸 녹차·우롱차·홍차를 섞어 깔끔한 맛은 물론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식후음료라는 콘셉트를 강조해 건강·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풍부한 식이섬유도 함유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한류스타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가수 겸 배우 윤아와 배우 정해인을 면세점을 대표하는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두 한류스타가 화제성과 인지도뿐 아니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한류스타다. 2016년 온라인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한 중국 인기 드라마 ‘무신 조자룡’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중국 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배우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후 중국·일본·태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급상승중인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윤아와 정해인을 내세워 영상 광고와 홍보물을 비롯해 글로벌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절기 ‘한로’ 이후 기온이 급강하면서 호빵, 전기컨벡트, 패딩 등 겨울상품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한겨울 상품들이 때이른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15일 G마켓에 따르면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매출액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536%) 증가했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DIY호떡 매출도 29% 늘었다. 절기상 한로인 지난 8일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상품 매출이 급등했다. 난방용품들도 대부분 신장세를 보였다. 사무실과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전기방석의 매출이 146% 늘었고, 같은 이유로 미니히터와 벽걸이형 온풍기도 각각 137%와 93%씩 증가했다.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라디에이터는 60%, 전기컨벡터는 56%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겨울 의류도 마찬가지다. 여성 패딩점퍼(251%)와 패딩조끼(105%)를 비롯해 패딩부츠(45%)도 모두 신장세를 보였고, 남성들도 겨울 의류 구매에 나서며 남성 패딩점퍼는 43%, 패딩조끼는 74% 각각 신장했다. 이밖에 담요 매출이 112% 늘었고, 찬 바람을 막고 보온성을 높이는 바람막이 비닐이 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백화점이 인테리어 가구, 가전, 소품, 식기 중심의 생활장르 대형행사 ‘메종 드 신세계’를 진행한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8일 주요 점포에서 가을 입주·이사철을 맞아 ‘집 꾸미기’라는 주제로 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일년에 두 번 열리는 메종 드 신세계는 생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활, 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0월 대규모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 5000여 가구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새 집 꾸미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측은 “처음으로 나뚜찌, 돌레란 등 유명 가구 브랜드와 손잡았다”며 “실제 침실과 거실로 꾸민 쇼룸을 선보여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강남점에는 50년 역사의 이태리 침대 브랜드 돌레란이 34평형의 침실을 꾸미고, 도무스 디자인이 선보이는 기능성 가구 브랜드 코이노가 34평형의 거실을 실제 집처럼 꾸민 쇼룸을 준비한다. 이어 나뚜찌는 센텀시티점에 30평형대 거실 쇼룸을 선보인다. 실제 인테리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인 가구 확대·편의성 추구 등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가 '생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틈새용량(200ml·300ml·1L) 제품은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원인으로 꼽았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 300ml 제품은 회의 음용수로 적합한 용량으로, 올해 1~9월 매출이 작년 보다 약 40% 증가했다. 1L 용량 제품도 매출이 급증했다. 1인 가구의 소형 냉장고를 겨냥해 직사각형 패키지로 만든 것이 특징인데, 지난해 보다 매출이 182% 뛰었다. 아이시스8.0 전체 매출이 1~9월간 약 635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롯데칠성음료 자체 매출 기준) 매출 비중으로 봐도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생수 기본 사이즈로 분류되는 500ml와 2L 제품은 2015년 각 43%, 46%의 비중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반면 300ml 제품은 11%에서 18%로 7%p 높아졌다. 지난해 4월에 선보인 1L제품은 2%, 12월에 선보인 200ml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리온이 베트남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공익활동을 3년 째 진행중이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현지 농가에 약 1억 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하고,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 인근에 있는 응아선현과 동찌우시에 최신형 트랙터와 로타리 등 필수 농기계를 각각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지방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씨감자 연구시설을 기증하고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 아동과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리온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3억 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지원해, 6천 여 농가의 농업 효율성·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박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올해 생산된 햅쌀 사용이 GS25 밥맛 비결이죠."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판매되는 GS25의 모든 도시락·김밥·주먹밥(이하 미반상품)에는 올 해 수확한 햅쌀이 사용된다. GS25는 매년 10월경 당해 수확한 햅쌀을 농협으로부터 공급받아 비축해 둔다. 밥맛을 살리기 위해 도정한지 3일 이내의 햅쌀로만 밥을 지어 미반상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밥을 짓다가 다음 해 7~8월경에는 탑라이스로 쌀을 변경한다. 비축해 놓은 햅쌀은 수분이 증발해 밥맛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탑라이스 사용으로 다음 햅쌀 수확시기까지 밥맛을 유지하기 위한 것. 탑라이스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쌀 혁명 프로젝트명으로, 최고등급 품질의 쌀을 뜻한다. 농촌진흥청이 정하는 생산·품질관리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로 생산되며, 완전립(식물의 종자가 정상적으로 완전히 성숙된 립(粒) 상태의 낟알) 비율이 95% 이상이다. GS25는 지난 2016년 1600만 톤, 2017년 2200만 톤의 쌀을 사용한데 이어 올해 역시 2500만 톤 이상의 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오상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MD는 “매년 10월부터 당해 생산된 햅쌀을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주류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낯선 재즈 음악을 대중적으로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200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롯데주류는 작년에 이어 ‘클라우드’, ‘순하리 소다톡’과 와인 전용부스를 설치한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음악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부스에서는 시원한 ‘클라우드’ 생맥주를 판매한다. 페스티벌을 즐기며,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사진인화 이벤트를, ‘순하리 소다톡’ 부스에서는 소다톡 풍선잡기 게임 등을 진행한다. ‘롯데와인’ 부스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와이너리인 ‘갤로’의 ‘베어풋’, ‘아포틱’, ‘칼로시’ 등 와인제품 5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라이브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음악축제 및 지역 행사, 스포츠행사 등 꾸준히 문화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 곡 당 필요한 연습시간 한 달. 그렇게 완성된 특별한 공연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자사가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2018 정기공연이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공연은 이달 1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혼의 소리로’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합창단이다. 1999년 창단돼 5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을 열며 장애인 공연예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영혼의 소리로’ 단원들은 발달 장애를 겪고 있어 노래 한 곡을 익히는데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손종범 선생의 지휘아래 1년 동안 연습한 ‘You raise me up’, ‘소녀의 꿈’ 등 1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또 ‘사랑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단원들이 각자 경험했던 사랑 테마곡도 준비해 단원들에게 힘이 돼 준 사람들에게 감사함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작곡가 주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베이스바리톤 김동현과 뮤지컬 배우 조휘가 특별출연 한다. 홀트 일산복지타운 관계자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의 지원과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각 기관의 마음이 더해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게 됐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취향에 맞는 맥심 모카골드로 즐기세요” 동서식품은 내일(13일) 가을을 맞아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맥심 모카골드 시리즈의 매력을 담은 신규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광고에는 가장 오랫동안 맥심의 모델로 활동한 배우 이나영과 황정민·아이유·안재홍이 출연해, 4인 4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해당 광고의 콘셉트는 ‘좋아하는 맛은 달라도 좋아하는 커피는 맥심 모카골드’다. 서로 다른 취향을 갖고 있어도 맥심 모카골드와 함께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이번 광고에는 이나영이 다른 세 명의 모델들에게 각기 다른 커피를 건네는 모습이 연출된다. 달달한 모카골드를 좋아하는 황정민에게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덜 단 맛을 선호하는 안재홍에게는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아이유에게는 설탕 대신 라떼 크림을 넣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가 건네진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맥심 모카골드 덕에 모두들 기분 좋은 커피 타임을 즐기는 것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3종 외에도 일명 ‘연아 커피’로 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업무 제휴를 통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12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와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장규 롯데쇼핑 e커머스 영업본부 전문사업부문장과 이학우 휠라코리아㈜ e-biz사업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업무제휴 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이란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자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간 파트너십을 뜻한다. 온라인유통 전문조직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 상품개발 및 행사기획,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는 휠라의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분기별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또 롯데닷컴 등 운영쇼핑몰의 분기별 고객 분석 데이터를 공유해 브랜드에 최적화 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환절기로 건조해지고 지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12일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지난 9월 동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기능성 보습 관련 상품의 매출이 5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보습 제품 가운데 9월 매출 신장률이 가장 큰 제품은 코스메슈티컬 카테고리의 크림류와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기능성 세럼이다. 이 두 제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49% 증가했다. 랄라블라는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지난 후 찾아온 쌀쌀한 환절기에 트러블, 모공, 홍조 등의 피부 고민을 가지게 된 고객들이 기능성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화장품에 제약과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이 함유돼 있다. 차별화되고 기능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 랄라블라에서 판매되는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인텐시브 포뮬러’는 출시 이후 코스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물가상승률 때문에 가격 올립니다." 팔도는 어린이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PET 제품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음료는 다섯 종류로 각각 밀크·딸기·사과·블루베리·보리차 맛이 있다. 가격은 기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이 오른다. 지난 2014년 3월 이후 4년 8개월만의 가격 인상 결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라면세점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면세점으로 다시 한번 꼽혔다. 신라면세점측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면세점 서비스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KCSI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평가조사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으며 ▲1년 이내 면세점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한다. 신라면세점측은 이번 면세점 부문 1위 선정 요인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꼽았다. 먼저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미스터리 쇼퍼', '전화응대평가', '이용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했다는 것. 외국인 고객을 위해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별 고객서비스 전담 인력도 현지 운영 중이다. 이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고객평가는 내국인과 중국인 고객을 구분해 운영한다. 2004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의 소리'는 고객 건의사항과 불편사항 접수를 담당하고 있다. 전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제약사의 항암제가 美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권고를 받았다. 셀트리온 측은 올해 안으로 미국 내 판매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n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에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TRUXIMA, 개발명 : CT-P10)’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주로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인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다.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된 자문 기구다.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FDA의 의약품 승인 결정에 중요한 참고의견으로 활용, 허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에 따라 트룩시마의 미국 허가가 사실상 가시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