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하이카다이렉트(사장 허정범)가 2014년 새해 첫날 출시한 ‘하이카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이 넉 달 만에 2만건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28일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TV나 매체 광고 등 별도의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4월까지 신계약 건수 2만1000건, 원수보험료 3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이카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특징은 월 1만원 가량의 보험료로 교통사고 법률 비용 및 교통상해뿐만 아니라, 일반상해까지 포함한 12가지 담보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높은 판매 실적은 다이렉트 보험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상품 개발에 잠재적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 전략, 온라인 보험사로서의 탄탄한 콜센터 영업 기반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허정범 하이카다이렉트사장은 “운전자보험의 판매가 지금 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경과보험료가 누적되는 내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해 12월 상해∙비용∙책임보험 종목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첫 결과물로 ‘하이카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스마트폰으로 보험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새단장해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동부화재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동부화재 앱에서는 계약조회, 보험금청구, 대출, 증명서 발급 등 기존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대해 제공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긴급출동 요청 ▲블랙박스 특약, 주행거리 특약 사진전송 ▲가상계좌 발급, 실시간 보험금 출금 ▲중도금 인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등이 추가됐다. 특히 ‘긴급출동 요청’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즉시 배터리 충전, 긴급견인,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서비스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블랙박스 특약, 주행거리 특약 사진전송’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촬영 기능을 이용해 자동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계기판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블랙박스와 주행거리 특약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보험금 출금, 가상계좌 발급’ 서비스는 자동이체일에 보험료가 출금되지 않은 고객들의 보험료 연체와 실효를 방지할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23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하계 간편복 해외기부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지원그룹 담당임원인 배형국 부사장과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김우용 상임대표가 참석해 진행했다. 8월 중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의 해외파견 봉사단을 통해 네팔, 캄보디아 등 해외 저소득국가의 학교와 고아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을 위해 임직원이 작년까지 착용했던 2300점의 하계 간편복을 기부 받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특히 통풍과 땀흡수가 잘되는 쿨맥스 소재로 만들어져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착용하기 좋은 의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한생명은 앞으로도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고 고객에게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고 ‘나눔경영’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생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일사일촌 자매결연마을(배바위 카누마을) 농가 일손 돕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독거어르신 가정방문 등의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충남 보령시에서 이호영 경영관리총괄 전무, 함영신 어린이재단 서울남부지역본부장, 배두성 보령시 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 29호’ 완공식을 22일 개최했다. 지난 9년간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 LIG손보가 후원하고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희망의 집은 보령시 청라면 황룡리에 살고 있는 손영호(가명, 15세, 남)군 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조모와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손 군은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아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부모가 생활고로 가출한 후 경제적으로 힘겨운 상황 속에 지내왔다. 이날 행사는 LIG손보 충남지역단과 손 군 가족 간의 자매결연 체결에 이어 입주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LIG손보 충남지역단은 손 군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생필품 지원, 김장김치 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호영 경영관리총괄 전무는 “희망의 집짓기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새로 세우는 뜻 깊은 사업”이라, “이번 29호가 손 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PCA생명의 사회공헌 재단인 프루던스 재단 (www.prudencefoundation.com)이 아시아 재해 대응과 인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이프 스텝스(SAFE STEPS)’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인 ‘세이프 스텝스’는 자연 재해에 대응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 생존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보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자연 재해의 75%를 차지하며 지난 4년간 최대 200만 명의 삶에 손실을 끼쳤다. 이를 위해 푸르던스 재단은 인도주의자이며 국제 복싱 챔피온인 매니 파퀴아오를 홍보 대사로 선임했다. 또한 폭스 인터내셔널 채널 네트워크(FIC)의 일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력해 재해 위험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방송(23일 방영)에 홍보대사인 매니 파퀴아오가 출연한다. 재난을 당했을 때 개인이나 가정이 취해야 할 핵심 생존 단계를 설명하는 60초 교육용 비디오 시리즈가 아시아 지역, 폭스(FCI)네트워크 채널에서 방영된다. 또한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을 플랫폼으로 장기적으로 재난 준비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용 비디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 노조는 “롯데 자본은 LIG손해보험 인수 시도를 포기하라”며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LI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 본입찰에서 롯데그룹을 포함해 KB금융, 자베즈-새마을금고, 중국 푸싱그룹, 사모펀드 총 5군데가 참여했다. 이에 LIG손해보험 노조는 “본입찰에서 롯데가 5800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음을 의미하는 기사도 있다”면서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카드 정보유출건을 비롯해 문제가 많은 회사다”고 평가했다. 또한 LIG손보 노조는 롯데손해보험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노조는 “지난 2008년 대한화재를 인수한 후 7년동안 MS가 4%대에서 3%대로 축소했고, 손익 역시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민원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아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그룹은 현금 사내유보율은 우리나라 재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감원 공시 자료에 의하면 직원들의 급여 및 복리 후생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비정규직 비율 역시 월등히 높아 노동자들의 근무여건이 매우 열악하기로 악명 높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지난 7일 출시한 신상품 재물보험 ‘수퍼비즈니스(BOP)’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수퍼비즈니스(BOP)’는 각종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손해를 하나의 증권으로 보장하는 신개념 통합 재물보험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유로 고객이 실제 운영하는 업종과 면적만으로 보험료 산출하는 점과 다양한 배상책임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에 업계 최초로 통합보장 방식(약관에서 면책으로 정의된 사고 외 모두 보장)을 도입, 보험 가입 때 필요한 담보를 빼먹을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보관자 배상책임’ 담보를 신설해 세탁소, 숙박업체, 목욕탕, 찜질방, 산후조리원 등에서 사업주에게 고객이 맡겨 놓은 수탁물에 발생되는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장한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BOP(Business Owner's Policy)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재물보험이다”며 “수퍼비즈니스(BOP)는 이를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신개념 장기 재물보험으로 출시했다”고 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가 독립 금융판매 전문회사인 동부금융서비스를 오픈했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21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동부화재와 동부금융서비스 임직원을 비롯한 생·손보 제휴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금융서비스 사업개시를 알리는 출범식을 진행했다. 동부금융서비스는 자본금 70억원의 법인대리점으로 지난 1월에 설립돼 4개월간 조직과 사업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대표이사에는 황원기 전(前)동부화재 경인사업단장이 선임됐으며 현재 100여 명 정도의 영업조직을 꾸린 상태다.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동부금융서비스는 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재무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과 보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전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목표다. 아울러 영업조직에게 신뢰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제공하고 교육도 실시해 프로영업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내 GA(General Agency)시스템과 제고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GA업계 전반 경영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원기 동부금융서비스 대표는 “소비자 권익 보호가 중요한 시점에서 동부금융서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이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과 동시에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받았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두 곳으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인 ‘AAA’를 각각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은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에서의 ▲차별화된 영업경쟁력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손익구조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등의 사업항목과 재무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메트라이프생명은 자산이 안정적인 편이다. 2013년 12월말 기준 메트라이프생명의 안전자산 비중은 82.6%로 59.6%인 업종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자산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는 신용리스크가 매우 낮은 현금과 예치금, 국공채, 특수채, 금융채, 보험계약대출 등의 안전자산 비중이 높고 주식, 출자금, 수익증권 등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RBC(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자기자본) 기준 메트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392.6%(2014년 3월말 기준)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라이프는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용산, 월계, 자양, 죽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현대라이프 ZERO’보험을 오픈마켓인 옥션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는 국내 대표의 오픈마켓인 옥션(www.auction.co.kr)과 제휴해 오는 22일부터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옥션에서 판매되는 보험은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 405’와 ‘사고보험 505’,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 등 3종이다. 이들 상품은 단 한번의 결제로 5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옥션 제휴를 통해 마트에서 살 수 있던 ‘현대라이프ZERO’를 전국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게 돼 멀리 있는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편해졌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3만~10만원대의 보험료로 5년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중대한 질병과 재해골절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출시된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는 차량운전 또는 탑승 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재해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20~55세의 남녀에게 선물할 수 있다. 옥션에서 나이와 성별에 맞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MG손해보험이 최근 출시한 어린이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지난 20일 오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선릉역 주변에서 ‘(무)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1405)’를 홍보하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상성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MG손보의 슬로건인 ‘오늘부터! 행복하세요’가 적힌 어깨띠를 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업계 최초로 부양자 태아염색체 이상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의 장점도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는 지난 14일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을 출시했다. 엄마 뱃속부터 최대 100세까지 전 생애주기를 보장하는 종합보장보험이다.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질병, 상해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또한 두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2% 할인, 세 자녀가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3%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으로 MG손보는 가입고객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은 국내 최초의 세대연생 종신연금인 ‘삼성생명 내리사랑 연금보험(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보험은 하나의 연금으로 (조)부모의 노후자금과 (손)자녀의 필요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대연생 종신연금은 조부모 또는 부모(주피보험자)가 손자녀 또는 자녀(종피보험자) 중의 한명씩을 피보험자로 추가로 지정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생보험(joint life insurance)이란 2인 이상의 피보험자 생명을 결합해 생사에 관련된 일정한 조건을 정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계약이다. ‘내리사랑 연금보험’은 (조)부모와 (손)자녀를 묶어 연생보험에 세대를 추가해 '세대연생'으로 탄생했다. 예를 들어 45세 미만의 연금사망률을 적용해 (조)부모가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더라도 (손)자녀가 연금을 계속해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존 연금보험보다 오랜 기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손)자녀의 연금액은 (조)부모 연금액의 20%, 50%, 70%, 100% 로 다양한 세대 연생설계가 가능하다. 연금을 받는 방식은 종신연금형, 확정기간연금형, 상속연금형의 세 가지다. 세대연생 종신연금형 외에…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이 저축의 필요성은 알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이 2030 젊은 세대의 금융 니즈와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최적의 상품인 ‘The따뜻한 2030저축보험’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he따뜻한 2030저축보험’은 예상 목적자금의 시기와 금액을 정하면 내야 될 보험료를 설계해주는 역발상형 보험이다. 기존 상품은 보험료를 결정한 후, 향후 받게 될 보험금을 예측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또한 이번 저축보험은 목적자금 목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종류와 금액, 납입기간 등을 선택하면 역으로 계산해 보험료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25세 여성이 앞으로 10년 동안 라식수술(28세, 150만원), 유럽여행(33세, 500만원), 자동차구입(34세, 1,500만원)등 3가지 계획이 있을 경우 매달 보험료 26만1000원(For Me형, 10년납, 10년만기, 공시이율 3.98% 기준)을 납입하면 된다. 예시된 보험료 26만1000원을 납입하면 마지막 목적자금(자동차구입)마련이 끝나도 1134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만약 가입할 때 계획했던 자금이 필요 없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19일)마감된 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서 총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매각과 관련 본입찰에 참여한 5개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LIG손보 확인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지난 6주 동안 LIG손보에 대한 예비실사를 거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확인실사에는 지난 예비실사 때 검토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등을 면밀히 따져보는 차례다”며 “필요하다면 주요임원이나 실무진을 인터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참여한 5개사 중 KB금융과 롯데그룹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이들 회사가 인수할 경우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이들 회사는 각각 생보사와 손보사를 운영하고 있어 각자 다른 강점과 이에 따른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그룹은 만년 하위권인 롯데손보를 LIG손보와 묶어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마감됐다. 예상됐던 대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개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본입찰 접수결과 KB금융지주, 롯데그룹(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자베즈·새마을금고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 등 5개사가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LIG손보에 대한 실사에 참여했다가 도중에 중단 MBK파트너스는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생명은 경영공시를 통해 "LIG손보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본입찰 참여를 공식화 했다. KB금융관계자는 "LIG손보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경영공시에 올릴 예정이다"며 "그동안 LIG손보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따라서 이번 본입찰도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관계자는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LIG손보 매각 대상지분은 20.96%로 매각가는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5000억~6000억원 상당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