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해외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해외대리점 마케팅 관계자들과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평택공장 본사에서 ‘2019 글로벌 제품마케팅 협의회(PMC)’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칠레 등 주요 수출국의 해외대리점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 11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디자인 평가. 그룹·주제별 프리젠테이션 및 조별 토론, 시승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신제품 판매 전략 및 출시 계획 및 전기차 등 중장기 개발 계획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신형 코란도와 신형 티볼리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위해 국내 시장반응을 함께 분석했다. 해외시장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해외시장별로 고객 니즈나 선호하는 상품사양이 다른 만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3회 정도 글로벌 제품마케팅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매 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4일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 1억 7950만 달러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 950만 달러로 한화로 1270억원 정도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 기간은 40개월이며 30일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할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공사 입찰을 위해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LNG 터미널 공사를 최소…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자카르타 시내버스 노선, 매달 1개씩 5개 노선 개통해요.” 버스 전용차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트란스자카르타(TransJakarta)가 승객 증가에 대응해 새 노선 5개를 매달 1개 노선씩 개통할 계획이다. 20일 데일리인도네시아는 트란스자카르타가 자카르타 지하철인 MRT, 경전철인 LRT 등 자카르타 대중교통망에 통합되어 운영되면서 승객이 늘어나 새 노선 5개를 매달 1개 노선씩 개통한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트란스자카르타 버스 이용자는 1일 평균 80만 명이다. 조만간 9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 수 증가에 따라 버스 수도 현재 904대에서 1441대로 늘리고 소형 버스도 배치할 방침이다. 트란스자카르타 관계자는 “1~2개월 안에 1일 이용객이 90만 명에 도달할 것이고, 한걸음 더 높게 목표를 잡아야 한다”라며 1일 100만 명을 목표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MRT 운행이 시작된 후 일일 이용객 수가 7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증가했다. LRT이 정상운행을 시작하면 승객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로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의 알렉산더 브라운, 세바스티안 우츠, 지아후아 수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보험 재무제표는 탄소 중립적인가-기후 변화 정책에 대한 자산 가격 활용’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탄소 감축과 관련한 언더라이팅이나 투자 활동을 현금흐름에 반영하고, 이것이 보험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했다. 논문을 심사한 조안 램 테넌트 블루마블 마이크로인슈어런스대표는 “신용호학술대상은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한다”며 ”수상 논문은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위협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대해 기업 측면의 대응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인의 이름으로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매년 보험산업 발전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시상하며, 지금까지 70여명의 석학들이 수상했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 조사 결과 금액기준 점유율 19.9%로 선두..0.3% 포인트 증가 냉장고·세탁기 부문 프리미엄 호조에 힘입어..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신제품 출시 예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북미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아 ‘세계 최대 가전제품 격전지’로 불린다. 21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 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호조에 힘입어 22.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냉장고는 1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세탁기 역시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 20.4%를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럼세탁기 품목에서 점유율은 31%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의 한국농식품 시장 확대를 위하여 유통 고속망을 깔았다.” 베트남 전역에 있는 80여개 매장에서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K-MARKET이 6월 14일 하노이 외곽 푸응어이 공단에서 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기자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고상구 K&K글로벌 회장은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 정영수 CJ그룹 고문 등 700여 명이 참석해줘 K-MARKET 준공식을 잘 치렀다”며 “준공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그는 물류센터 준공식의 대성황에 대한 기쁨과 함께 “올해 10월 22~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 대해 대회장으로서 지속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에서 활동하는 1500명 한상(韓商)과 한국 기업인들도 약 6000명이 참여한다. ■ 전체면적 2ha 규모 복합 물류센터 “한국농식품 시장 확대” 기여 K-MARKET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다. 2006년 하노이에서 설립해 70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2017년 한상 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들어선 복합물류…
지난번 이야기에서 히모로기(神籬)라는 무당의 당집이 쓰시마와 한반도를 연결하는 탄탄한 종교적 유대라는 것을 알았다. 그에 못지않은 종교적 유대가 쓰시마의 복점(卜占)이다. “쓰시마에 웬 복점?” 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쓰시마의 복점은 전통이 깊다. 게다가 이 복점이 한반도에 유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점과 히모로기는 둘 다 일본 고신도(古神道)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게다가 한반도가 고향이라는 점에서 마치 샴쌍둥이와도 같다. 쓰시마의 복점이 한반도, 특히 신라에 유래한다고 이야기를 전개한 사람은 일본의 ‘국민작가’로 칭송되는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 1923~1996)다. 그는 비교적 한국을 이해하는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쓴 단편 소설 <고향을 어이 잊으리오>(故郷忘じがたく候)를 읽어보면 임진왜란 때 전라도 남원에서 왜군에 잡혀 간 도공 심수관이 일본 땅에서 겪은 역경을 잘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쓴 또 다른 소설 <화신>(花神)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주인공 오무라 마스지로(大村益次郞)는 일본 육군을 창설한 인물로 야스쿠니 신사 앞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소설에서 오오무라는 앞으로 독도가 한일 간에 문제가 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제약바이오산업 혁신성장 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KOTRA)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OTRA(코트라)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투자기관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KOTRA에서 체결한 이번 MOU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와 지원을 목표로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사업 등 공동 협력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관련 해외 거점공관 및 해외 파견 정부기관 공동 협력·지원 ▲국내외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 ▲교육·연구·세미나·학술회의·전문가 강의 등 개최 협력 등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인 ‘셀토스’가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7월 국내 출시되는 셀토스는 지역별 특화사양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앞세워 잠재력 높은 인도 시장에서 ‘톱5’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의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현지 미디어, 딜러단, 기아차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이다. 디자인, 성능, 안전,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는 게 기아…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사바주 북동부에서 어선 10명이 해적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 사바주 북동부 해적 경계령을 공지했다. 18일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해적 경계령’을 공지했다. 또한 사바주 지역 교민과 동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해적 납치 사건을 아부샤아프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단체가 2000년 21명을 납치한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납치라고 밝혔다.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은 “선박은 가능한 해당 해역을 우회 운행하고” “해당 지역 방문을 금지하여 주시고 개인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아래는 ‘해적 경계령’ 전문이다. “6월 18일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당국 정보에 따르면 탐비산(Tambisan) 섬에서 시탕카이 섬(Sitangkai)으로 이동하던 어선 2척에 탑승중이던 선원 16명 중 10명이 펠다 사하밧(Felda Sahabat) 지역에서 보트 2척에 의해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아부샤아프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납치범들은 야마하 40마력 엔진을 단 흰색 보트와 오렌지색 보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서먹서먹한 관계를 풀거나, 심지어 원수지간도 화해한다고 믿는다. 비록 적대적인 관계일지라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세상을 떠난 이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을 위로해야 한다는 관용을 갖고 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아니 유도요노(66, 본명 끄리스띠아니 헤라와띠) 여사가 지난 6월 1일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 4개월동안 혈액암으로 투병 중 타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 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사관, 자카르타 할림공항, 찌께아스 자택 등 아니 여사의 시신이 운구되는 지점에는 주요 인사들이 직접 조문을 나와 고인을 배웅했다. ◇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딸 ‘정적’ 간 화합 선물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딸로서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한파’ 영부인이었던 아니 여사는 세상을 떠나면서 정적 간 화합을 선물로 남겼다. 지난 2일 예상을 뒤엎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카르타 깔리바따 영웅묘지에서 열린 고 아니 여사의 안장식에는 투쟁민주당 총재이며 전 대통령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여사가 참석했다. 정치 지형을 바꾸는 매우 놀라운 사건이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최대의 부동산, IT 및 리테일 그룹인 빈그룹(Vin group)이 6월 10일 하노이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착공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서부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하는 빈스마트(VinSmart) 공장은 15.2ha로 1단계 공사는 올해 8월 15일 완공될 예정이다. 전화기 생산능력은 연간 2300만대다. 또한 10월에는 연간 3400만대 규모의 2단계가 완성된다. 2020년 초에는 1억2500만 대에 이를 예정이다. 북부 하이퐁에 위치한 빈스마트 1공장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실제 빈그룹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파트너들로부터 가공 주문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공장의 2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하이퐁 새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빈그룹은 지난 3월 스페인에서, 5월에는 미얀마에서 각각 자사의 제품인 빈스마트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는 인도, 태국, 라오스, 콤롬비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응웬비엣꽝 빈그룹 부회장은 “빈그룹이 휴대폰 생산 분야에 합류한 이후 그룹의 제품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빈그룹의 자회사 빈스마트는 51%로 경영권을 획득한 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의 마지막 세션 ‘아세안 토크’ 대담이 13일 한-아세안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아세안 토크’에는 박장식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이성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승표 중앙일보 기자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세안 및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문화, 인적교류, 다문화, 한류, 관광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담이 이어졌다. ■ 이혁 사무총장 “이해하고 존중한 바탕으로 경제-사람 교류” 이혁 사무총장은 “이해가 깊어져야 좋아하게 되고, 존중해야 신뢰가 생긴다. 그 바탕에서 성숙한 관계가 된다.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는 한국-아세안 30주년을 맞아 아세안 이해와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장식 교수는 “아세안은 인도와 중국 사이 협곡의 세계다. 이슬람교 98%인 인도네시아 국장에는 힌두교 신의 ‘가루다’ 형식이 등장한다. 특히 이처럼 아세안에는 인도문화 흔적이 강하다. 동남아는 외부 문명을 수입해 재가공하고 자기 것으로 하는 능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
[정리=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지난달 5일 ‘라마단(Ramadan)’으로 출발해 이달 9일 ‘르바란(Lebaran)’ 연휴로 막을 내린 한 달 여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세계 이슬람권에 연중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인식되는 라마단과 르바란이 마무리되면서 2억 2000만여 명 인도네시아 무슬림(이슬람 신자)들도 속속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는 약 2000만명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교가 국교인 브루나이 등 이웃한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상당 부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아랍어로 ‘무더운 달’을 의미하는 라마단은 금식의 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슬람 달력상의 아홉 번째 달에 해당하는 라마단은 해가 떠있는 동안 음식을 피하고 기도를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기입니다. 무슬림의 5대 계율 중 하나인 라마단이 선포되면 무슬림들은 ‘푸아사(Puasa, 금식)’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무슬림들이 일출부터 일몰까지 원칙적으로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는 모습이 일상적으로 관찰됩니다. 여기에 해가 진 후에는 평소보다 푸짐한 할랄(Halal) 먹거리를 앞에 두고 삼삼오오 ‘부카 푸아사(Buka Puasa, 금식을 깸)’를…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이 ‘베트남 대도시 복수비자 신청서류 변경’을 9일 공지했다. 한국대사관은 6월 10일부터 “당분간 임시거주증을 근거로 한 대도시 사증 신청서류는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베트남 대도시 복수사증 발급시 참고하던 임시거주증의 경우, 서류 위조 사례와 불법체류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을 들었다. 이에 2019년 6월 10(월)부터 당분간 임시거주증을 근거로 한 대도시 사증 신청서류는 접수하지 않는다. 6월 10일부터는 당분간 호구부를 근거로 한 대도시 사증신청 서류만 접수한다. <베트남 대도시 복수비자 신청서류 변경안내> 베트남 대도시 복수사증 발급시 참고하던 임시거주증의 경우, 서류 위조 사례와 불법체류 사례가 크게 증가하여, 2019.6.10 (월) 부터 당분간 임시거주증을 근거로 한 대도시 사증 신청서류는 접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6.10 (월) 부터 당분간 호구부를 근거로 한 대도시 사증신청 서류만 접수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개념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기술·디자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주거 솔루션입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기술 ▲차별화된 운영 ▲전문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주거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공간의 완벽함(perfection)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 기반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케어 프로그램 등을 포함합니다. 둘째,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은 벽체를 최소화한 자유 설계 구조 ‘네오 프레임(NEO Frame)’과 층간소음을 줄이는 ‘H 사일런트 솔루션(H Silent Solution)’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로봇 배송, 전기차 충전 로봇, 무인 소방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셋째,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집(Elevating Experiences)’은 큐레이팅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결합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H 컬처클럽’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적 공동체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오 리빙은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전혀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네오 리빙의 철학을 담은 브랜드 영상 「Here, you compose life」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각기 다른 입주민의 일상이 하나의 악장으로 이어져 완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 심포니와 첨단 기술 비주얼이 어우러져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포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로, 국가 경제와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국민 생활 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그리고 케어푸드 연구를 통한 국내 식품산업 발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 이후, 질환 맞춤식단 ‘메디푸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 등 247종의 메디푸드를 보유해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조리하는 특허 기술(2건)을 보유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어푸드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과 총 12건의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6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75만 식을 제공하며, 450여 개 협력사가 생산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남 서산시, 전남 무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단체급식에 도입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유통하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자체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를 운영하며 판로 확대, 컨설팅, 첨단 농법 교육 등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과 건강한 농수산물 공급 생태계 구축은 현대그린푸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와 인재 육성,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에스티팜(대표이사 임재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41.6%,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Oligo(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상업화 품목의 공급이 본격화됐고, 임상용 프로젝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마진율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8.0%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연초 가이던스(1300~135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리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222억원 ▲희귀심혈관 치료제 256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79억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72억 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780억원(환율 1400원 기준)에 달했습니다. 특히 그간 매출 비중이 컸던 혈액암 및 고지혈증 치료제 프로젝트 의존도가 줄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됐습니다. 회사는 “품목별 출하 일정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몰모큘(Small Molecule) 부문은 주요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 출하가 4분기로 이월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6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530억원입니다. mRNA 부문에서는 Smart Cap® 관련 초기 R&D CDMO 프로젝트 매출로 14억 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자회사 CRO 사업에서도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요 이벤트로는 지난해 말 대비 총 13건의 신규 CDMO 프로젝트 확보가 있습니다. 이 중 올리고 9건, 스몰모큘 4건이며, 현재 다수의 신규 수주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신약의 연내(4분기) 승인도 예상됩니다. 한편, 제2올리고동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임상용 시료 생산을 위해 조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약 15억원의 상각비를 3분기부터 인식했습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발표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이번 발표에서 신규 ALLINI 기전의 STP-0404가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혈장 내 HIV-1 RNA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4조4489억원, 12조59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119%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이번 실적을 통해 1개 분기만에 갱신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27조9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쳐 회사는 3조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3조43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작년동기(3조2254억원)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개별 3분기 순이익은 1조1324억원(작년동기비 2.1%↓) 입니다. 하나금융은 시장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효율화에 힘입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은 환율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에도 시장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259억원)이 12.2%(2210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늘어 6.7%(1029억원) 증가했습니다. 그룹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합한 8조4307억원으로 3.8%(3058억원) 늘었습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 입니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수익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노력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bp 상승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 입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지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수준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습니다. 주력계열사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1333억원입니다. 작년동기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특히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평가익(1조358억원),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사업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IB·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 유지도 주효했습니다. 비은행 관계사 실적을 보면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율 50% 조기달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3분기까지 매입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 포함,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에 이를 것으로 하나금융은 추산합니다. 하나금융은 견조한 펀더멘탈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또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로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하나금융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와 KT[030200] 미래 통신산업 기반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인터넷 공동 R&D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반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합니다. 양자 직접 통신은 큐빗과 같은 양자 정보 단위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중첩, 얽힘 등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기존 통신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양자 상태에 데이터를 담아 전송하는 중에 불법 도·감청 시도가 발생하면 양자 상태가 붕괴돼 전송 중인 데이터의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합니다. 개인 기본 통신뿐 아니라 AI홈,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기계와 사람 간 통신이 필수적인 미래 통신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 양자 직접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정보 데이터 보안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해 온 통신 관련 원천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통신 핵심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보안성과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돼 2024년도 물리학 분야 Top100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논문은 양자 기술 분야 인용도 및 주목도 평가에서 전체 2위의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KT는 유·무선 양자 암호키 분배(QKD) 기술 구현 역량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실증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지난해 6G R&D에 이어 양자 인터넷 통신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6G뿐 아니라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양자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라며 "양자 인터넷 구현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에서 양자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양자 인터넷 통신은 미래 통신산업의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