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가 여름을 겨냥해 새로운 음료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특히 여름에 인기가 많은 ‘콜드 브루’에 연유를 더하고, 시원한 프라푸치노 신제품과 푸드·MD상품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카드로 여름 프로모션 음료와 푸드를 구입할 경우, ‘리워드 스타’를 2개씩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늘(16일)부터 콜드 브루 음료를 포함한 음료 3종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매일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소량씩 신선하게 추출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음료다. 작년 여름에 출시돼 3주만에 50만잔 판매를 돌파했던 ‘콜드 폼 콜드 브루’와, 부드러운 달콤함이 더해진 ‘돌체 콜드 브루’를 선보인다. ‘돌체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두 가지 음료인 ‘스타벅스 돌체라떼’와 ‘콜드 브루’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료다. 진하고 깔끔한 콜드 브루에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 혁신적인 콜드 브루 음료를 다채롭게 출시하며, 탄탄한 콜드 브루 선호 고객층을 형성해 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한민국 제 30호 신약으로 지난 3월 급여 출시된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급여 출시 첫 달 15억 30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예고했다. 16일 씨제이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지난 3월 원외처방데이터(출처 : 유비스트) 기준 15억 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씨제이헬스케어는 “3월 원외처방 실적을 통해 케이캡정이 국내 첫 P-CAB계열 신약으로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인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이캡정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아이큐비아)가 발표하는 의료진 방문·디테일 활동 순위(세지딤스트레티직 데이터, 이하 CSD 데이터)에서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전 제품을 통틀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씨제이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품절됐던 방탄소년단 ‘펀코 팝락 피규어’를 추가로 선보인다. 기존 빅히트샵을 통해 한 차례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던 해당 상품은, 앞선 품절로 구입하지 못했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16일 이마트는 오는 18일 10시부터 미국 팝 컬쳐 피규어의 대명사인 ‘펀코(Funko)’社가 제조한 ‘팝락(펀코 피규어의 팝컬쳐 라인) 방탄소년단 피규어’를 멤버 1인당 각 4000개(멤버 7인/총 2만 8000개)씩 공급받아 전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펀코X방탄소년단’ 피규어를 판매하는 국내 유통채널은 이마트가 유일하며, 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총 135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 가격은 피규어 1개당 1만 6800원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7일 ‘빅히트샵(Bit Hit Shop)’을 통해 동일 상품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준비된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 ‘펀코’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셀럽(celebrity)들을 골라 머리와 눈이 크고 귀여운 플라스틱 피규어로 표현하는 세계 1위의 피규어 전문 회사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DC, 디즈니, 스타워즈, 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생물자원 사업부문의 국내 사업을 물적 분할해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한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의 양대 주력 사업인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역량과 자원을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늘(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생물자원 사업부문 국내사업 분할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밝혔다. 사업분할은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되며,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분할은 생물자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독립 경영을 통해 국내 사료 사업 본연의 업(業)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측은 “양대 주력사업인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역량과 자원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법인명은 ‘씨제이생물자원 주식회사’이며, 영문 사명으로는 ‘CJ Feed&Care’를 사용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영수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장이 각자대표 형태로 맡게 되며, 물적분할 형태인 만큼 유관 임직원은 전원 승계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의 스틱이 새롭게 출시된다. 기본 담배에 가까운 스틱들은 블렌딩에 신경을 써 맛이 깊고 풍부해졌다. 반면 멘솔·가향 담배 격인 스틱들은 박하향과 맛을 더 선명하게 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대표 매튜 쥬에리)는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glo™)’의 전용스틱(궐련) ‘네오(Neo)’ 8종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흡연자 대상 조사와 다각적인 제품 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대폭적인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 8종 중 ‘기본 담배맛’에 해당하는 ‘브라이트 토바코’와 ‘다크 토바코+’는 블렌딩을 향상해 깊은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맨솔 담배맛’에 해당하는 ‘프레쉬’·‘스위치’·‘부스트+’에는 보다 강력하고 청량한 맛을 더했다. ‘가향 담배’이자 ‘캡슐 담배’ 격인 ‘루비 쿨+’와 ‘트로피컬 쿨+’의 역시 맛을 강화해 보다 신선하고 선명한 향을 냈다. 또 시그니처 모델인 ‘퍼플’은 새로운 캡슐을 추가해 ‘퍼플 부스트’로 출시한다. 또 네오 신제품엔 프리미엄 튜브 필터를 적용했다. 타격감과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필터의 강직도를 높여 입에 물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맥도날드가 양파만 세 종류를 넣은 새 시그니처 버거를 출시한다. ‘트리플 어니언 버거’라는 이름으로 고기 패티, 후라이드·그릴드·레드 어니언, 홀스래디쉬, 양상추 등이 빵 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출시를 기념해 50% 할인 행사도 열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시그니처 버거 신제품 ‘트리플 어니언 버거’를 17일 출시해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후라이드 어니언, 그릴드 어니언, 레드 어니언 등 3가지 종류의 양파를 넣어 맛과 식감이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또 육즙을 살린 패티·프리미엄 양상추·홀스래디쉬 소스를 더해 고기의 풍미와 톡 쏘는 매운 맛, 상쾌함 등이 어우러졌다. 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을 사용했다. 맥도날드는 트리플 어니언 버거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함께 연다. 트리플 어니언 버거 론칭 전날인 1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맥딜리버리 웹사이트·모바일 앱을 통해 트리플 어니언 버거 단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맥도날드가 지난 2015년 선보인 ‘시그니처 버거’는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해 수제버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번 ‘트리플 어니언 버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어린이 식생활 안전 유도를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크게 포스터와 UCC 부문으로 나눠지며, 각각의 수상자에게는 식약처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15일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줄이기 포스터·UCC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준비됐다. 포스터 부문은 오는 9월 15일까지, UCC 부문은 6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먼저, 포스터 공모전의 주제는 ▲비만예방을 위한 당류·나트륨 줄이기 ▲고열량·저영양 식품 바로 알기 ▲올바른 식생활 실천 등 총 3가지다. 응모대상은 3부문으로 나뉘는데, 각각 유아‧초등(1~2학년), 초등(3~6학년)‧중등부, 고등‧일반부다. UCC공모전의 경우 ▲일상 속에서 나트륨‧당류 줄이기 실천 이야기 주제로 진행된다. 포스터 부문과 달리 응모대상은 학생부(고등부 이하)와 일반부 둘로 나뉜다. 포스터와 UCC 공모전 참가자는 각각 4절지 규격과 28초 광고·60초 홍보영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완성된 작품은 참가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홈술족’ 증가로 주류 시장에선 와인 소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롯데쇼핑이 2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칠레 와인 3종을 준비했다. 롯데쇼핑은 좋은 와이너리 발굴을 위한 ‘Finery 프로젝트’의 두 번째 와인 시리즈를 15일 공개했다. 롯데쇼핑의 대표 계열사인 백화점·마트·슈퍼 와인 상품기획자들이 2018년 6월부터 준비한 상품 3종으로 구성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고 외식을 하는 빈도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을 선호하면서 주류시장에선 와인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들 역시 와인 대중화에 맞추기 위해 2만원대 가격으로 준비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이탈리아 ‘반피 바다레이 베르멘티노’ 1종과 칠레 ‘카르멘 그란 리제르바 프리다칼로 에디션 (까베네쇼비뇽·까르미네르)’ 2종이다. ‘반피 바다레이 베르멘티노’는 이탈리아 와인명가 반피(BANFI)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BANFI CEO인 크리스티나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런칭한 트렌디한 와인으로 멜론과 배의 향이 감도는 게 특징이다. 시트러스와 허브 계열 아로마가 느껴지고 산도의 균형미와 과일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세일부터 높은 실적을 거뒀다. 해외명품과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가전 상품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 세일’ 기간(3월 29일~4월 14일) 실적이 이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봄 세일 기간인 지난달 29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전체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약 6.4% 늘었다. 해당 기간 매출을 견인한 상품군은 해외명품과 리빙으로 보인다. 구매한 제품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은 약 2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와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로 가전 상품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또 새로운 봄 시즌을 맞아 의류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많아져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여성 패션과 남성 스포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3.7%씩 늘었다. 쇼핑·봄 나들이를 위해 백화점 매장을 방문해 식당가를 찾은 고객 역시 2018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봄 세일 테마 이벤트였던 ‘빅(BIG) 브랜드 공동…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약업계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국내 제약사 34곳이 총 256개 품목, 1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있었던 강원도 산불 피해와 관련 10억원 상당의 구호의약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재민들이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8일 회원사에 긴급히 공문을 보내 구호의약품 품목과 수량 등을 제출받았다. 협회에 따르면 15일 현재 국내 제약회사 34곳에서 진통소염제와 항생제, 감기약, 항궤양제, 항진균제, 피부질환치료제, 비타민제제 등 현장에서 필요한 256개 품목, 시가 9억 8364만원의 의약품 등을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강원 산불 피해와 관련, 의약품 지원 단일창구인 협회에 접수된 의약품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NGO 등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돼 현지 의료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기업들이 강원 산불로 인해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며 “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삼양패키징이 작년부터 투자해온 아셉틱(무균) 충전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량이 기존 대비 약 33% 증가하게 된 것은 물론, 탄산 혹은 알로에 음료 등도 아셉틱 생산이 가능해졌다. 15일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충전 설비 4호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셉틱 충전이란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셉틱 기술은 상온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때문에 고온을 거치면서 맛과 향이 떨어지기 쉬운 차·곡물 음료·커피 등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어린이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내열병(고온을 견디는 병)을 사용하지 않아 용기 디자인이 자유로운 것도 강점이다. 특히 이번에 증설한 4호 라인은 기존 설비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탄산·알로에 음료 등을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다. 삼양패키징측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부터 약 552억원을 투자한 이번 아셉틱 4호 라인이 증설 완료되면서, 기존 생산량 대비 약 33% 증가한 연간 6억병의 아셉틱 음료 생산 능력을 갖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의 임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미간주름 개선효과와 안전성 부문에서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내용이다. 12일 대웅제약은 지난 5일 나보타(Prabotulinumtoxin A)의 유럽·캐나다 3상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 2월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줄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캐나다에서 진행한 3상 임상(EVB-003)으로, 나보타와 엘러간의 보톡스를 직접 비교한 비열등 임상이다. 미간주름 척도인 GLS(Glabellar Line Scale, 0=주름없음, 1=경증, 2=중등증, 3=중증) 2~3단계인 18세 이상의 540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했다. 일정시점 이후 연구자가 피험자의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이중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사조그룹이 자사 제품 전문 쇼핑몰인 ‘사조몰’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 종합식품기업 사조그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조그룹 공식 온라인몰 ‘사조몰’ 2주년·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사조몰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봄나들이에 함께 가져가면 좋을 ‘팝콘 신제품 퀴즈 이벤트’다. 응모방법은 사조몰 가입 후 해당 신제품 이름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신제품 팝콘 2종 (치즈맛 팝콘 80g·카라멜맛 80g)이 증정된다. 또한 돌아온 다이어트 계절을 맞아 ‘맛있는 다이어트 제품 공유’ 이벤트도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맛있는 다이어트 소식’ 게시물을 공유 한 후, 페이스북 댓글을 달면 응모가 완료된다. 해당 이벤트의 경우 10명을 추첨해 사조몰에서 판매중인 ‘샐러드 곤약(200gx2), 사조 파우치 참치(담백60gx10, 매콤60gx10)’가 경품으로 증정된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2주년을 기념해 사조몰에서 관련 이벤트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행사가 마련됐다”며 “아직 사조 브랜드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오픈 3주년과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감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12일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오픈 3주년을 맞아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5월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선착순 700명에게 럭키박스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가 준비됐다. 행사기간 동안 명동점·강남점·부산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럭키박스에는 설화수·헤라·라네즈·프리메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베스트 셀러와 선불카드교환권, 1일 블랙 멤버십 또는 골드 멤버십 발급 교환권 등이 담겨있다. 블랙멤버십은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의 최고 등급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과 전용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휴 카드사별 특급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 제휴 비자카드 중 인피니트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상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세계면세점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 프로모션인 만큼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명동점과 강남점에서 KB국민카드·KEB하나카드, SSGPAY로 300/600/1000/1500/20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소 7만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최근 강원도 일대 산불로 피해 입은 특별재난지역 소재 요기요·배달통 가맹점 점주들에게 3월 주문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전액을 면제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를 서비스 중인 푸드테크 기업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는 강릉·동해·속초·인제·고성시 소재의 요기요·배달통 업체 모두에게 수수료·광고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요기요와 배달통은 각각 3월 ‘터치 주문 건’ 주문 중개 수수료·전월에 사전 납입한 이달 광고비를 전액 면제한다. 앞으로 발생할 주문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가 아닌, 전월 주문 중개 수수료·광고비를 전액 면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예기치 않은 화제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사장님들의 빠른 복구와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피해 소재 지역 점주들을 대상으로 음식점 피해 현황파악을 할 계획이다. 주문 중개 수수료·광고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별 안내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갑작스럽게 사상 최악의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 사장님들에게 조금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