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22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7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입니다. 직전 분기 3358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서는 3554억원이 개선된 수치입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8.2%가 증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효과 등이 흑자전환 요소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흑자는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HD현대가 공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2740억원, 영업이익 6109억원, 당기순이익 19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35.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1%, 65.1%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은 7.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2.6%가 증가했습니다. HD현대 측은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실적을 살펴볼 경우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매출 4조8424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3987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며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AWE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입니다. 중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1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합니다.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 중국 시장에 첫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중동·북미·유럽 등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제품입니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모양·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AWE 2023에서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생활가전 제품들과 더불어 갤럭시S23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사회 문화공헌 미디업 사업인 'U+스테이지'의 일환으로 공연예술 콘텐츠 공동 제작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U+스테이지'는 세계 유명 공연장,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6년 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프랑스의 앙드레 브라질리에 다큐멘터리와 베를린 필하모닉 '2023 유로파 콘서트' 공동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자사 IPTV인 'U+tv'와 모바일 앱 'U+모바일tv'를 통해 독점 제공합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다큐멘터리는 26일부터 선보였습니다. 프랑스 방송사 뮤지엄 TV가 기획했고, LG유플러스와 프랑스의 '오페라갤러리'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습니다. '2023 유로파 콘서트'는 오는 5월 중 독점 제공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진행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회를 프랑스 방송사 메조 TV와 공동 제작했습니다. 콘서트는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진행됩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U+스테이지'를 통해 예술업계와 상생을 도모하고 문화 산업 보급에 기여하겠다”면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시청경험을 혁신하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쫄깃하고 말캉하며 달콤한 식감의 젤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껌을 대체하는 츄잉푸드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활용하는 제약업계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GS25에 따르면 츄잉푸드 제품군에서 지난해 껌 매출 비중은 18.8%였으나 젤리는 81.2%를 차자지했습니다. 껌의 매출 비중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젤리의 경우 2018년 66%, 2019년 69.6%, 2020년 74.3%, 2021년 77.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리가 껌을 대체하는 츄잉푸드로 입지를 굳혀가면서 이를 활용해 건기식 신제품을 내놓는 제약회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젤리로 만들경우 섭취가 용이하고 소비 연령층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약회사 중에서 젤리를 활용한 제품을 가장 앞서 만드는 곳은 동아제약으로 손꼽힙니다. 동아제약은 2018년 12월, '박카스 맛 젤리'를 출시하면서 '국민드링크'로 꼽히는 박카스를 젊은 세대들도 친근하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박카스 맛 젤리'는 박카스와 달리 카페인을 첨가하지 않아 모든 연령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아제약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가 2009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0조4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줄었고, 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 줄어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작년 1분기 일시적으로 약 8000억원의 특허 수익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및 생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 가전 영업이익, 단일 산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넘겨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1분기 매출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단일 사업본부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과 더불어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실적 달성에 기여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기업 콜센터 이용시 음성통화 없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링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비즈니스링크’는 T전화 이용자가 기업의 콜센터를 이용할 때 서비스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해주는 방식입니다.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키패드를 눌러서 화재·구조·구급 등의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SKT는 SK브로드밴드, 소방청과 함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제휴 기업 및 공공기관을 늘릴 계획입니다. SKT는 “비즈니스링크를 이용하면 콜센터 대기 시간이 줄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전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덕 SKT T전화 CO 담당은 “앞으로도 T전화 이용자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GS건설이 공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세전이익 2080억원, 당기순이익 16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47.9%가, 영업이익은 3.7%가 늘었습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영업이익은 41.7%가 증가했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10.5% 줄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신사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신사업 부문 매출은 3250억으로 전년 1분기보다 69.3% 늘었습니다. 매출총이익률 또한 23.5%로 건축·주택부문(9.8%)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축·주택부문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14.6%)보다 감소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1분기 신규수주액은 2조9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주내용은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 파주P10 공사, 인프라부문에서 신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5세대 기반 음성통화 VoNR(Voice over New Radio)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5G 음성통화 서비스는 KT의 임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임직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객 대상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5G 음성통화는 LTE 기반(VoLTE) 음성통화보다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KT는 5G 음성통화 기술이 향후 메타버스와 AR·VR 등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VoNR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여 5G 기반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I[006400]가 전기 자동차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늘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5조35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2%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10.2% 감소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의 경우 3분기 연속 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4조7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4.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7% 상승한 31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신차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은 전력용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습니다. 소형 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원형 전지는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과의 협력으로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파우치형 전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전자재료 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상면주가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전통주 연구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느린마을 연구소’를 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성인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느린마을막걸리부터 느린마을소주, 느린마을증류주, 느린마을약주 등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제품 제조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좋은 소주는 좋은 막걸리로부터’라는 배상면주가의 전통주 제조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장은 ‘제품 안내존’, ‘테이스팅 룸’, ‘순수 원료 연구실’, ‘홈술닷컴 쇼룸’, ‘느린마을소주41 룸’ 등 5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주종별 느린마을 제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MBTI 성향에 맞는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실험 도구와 가운, 제조 노트 등으로 느린마을 연구소를 구현한 공간도 있습니다. 쌀, 누룩, 효모 등을 관찰하며 막걸리와 소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셀프 칵테일 바도 운영합니다. 느린마을 굿즈샵, 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 전시공간 등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배상면주가 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S[01826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4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조40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1.9% 늘었습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1조46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8% 줄어든 146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류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줄어든 1조9310억원이었습니다. 삼성SDS는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사업에서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데이터 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점은 오는 5월 10일 가오픈을 거쳐 17일 정식 오픈합니다. 치킨앤비어 타입의 매장으로 198㎡(60평)의 62석 규모입니다. 거리형 쇼핑몰 1층에 위치한 매장은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미국 맨하탄의 치킨앤비어 메뉴와 비슷한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BBQ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BBQ의 사례를 중남미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파나마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북미와 남미를 잇는 해상물류의 중심지인 파나마에 우선 매장을 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너시스BBQ그룹은 2003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독일, 피지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BQ는 2030년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C&C(사장 윤풍영)는 고객 대상의 사업 조직을 총괄하는 ‘고객 담당 최고책임자(CCO)’로 김완종 디지털사업총괄을 신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SK C&C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 응대 기능을 CCO 산하로 통합하면서 채널을 단일화하고, 고객 및 시장 중심의 디지털 ITS(IT 서비스) 수행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CCO 산하에는 ▲전략 GTM부문 ▲제조 디지털부문 ▲ICT디지털 부문 ▲금융 디지털 부문이 편재됩니다. SK C&C는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사업 조직과 R&D를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 센터를 합쳐 사업과 R&D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김완종 SK C&C CCO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디지털 ITS를 제공하고자 한다” 면서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고객 중심 과제를 수행하고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가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내놓았습니다. 경·공매되는 주택에 대해 피해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낙찰을 원하지 않을 경우 LH가 매입 후 공공임대로 제공해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별법의 경우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2년 간 한시 적용됩니다. 발표에 따르면, 피해 임차인에 대한 지원방안은 거주중인 주택 낙찰 우선매수권, 임차주택 공공임대 제공, 피해자 생계지원, 찾아가는 지원서비스, 경·공매 완료 임차인 지원 등 5가지를 큰 틀로 마련됐습니다. 우선, 피해자 거주 주택에 대한 경·공매 유예 정지 신청을 피해 임차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 경·공매 시에는 우선매수권이 피해자에게 부여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임대인의 총 세금체납액의 경우 개별주택별로 안분하고 주택 경매 시 조세당국은 주택의 세금체납액만 분리 환수토록 할 계획입니다. 경·공매 낙찰 시에는 피해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금융지원도 진행합니다 디딤돌대출을 받을 시 최우대요건인 신혼부부와 동일 기준을 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