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삼성물산의 서초사옥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은 오는 7월부터 서초사옥 A동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31일 금융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내 삼성물산이 보유한 서초사옥 B동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본관인 C동(삼성전자 소유)앞 왼편에 자리 잡은 지하 6층, 지상 33층 건물로 장부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5630억원 가량된다. 인수가는 최대 6000억원 수준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매각을 포함해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 등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서초사옥 매입에 대해선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을지로 본사 매각을 완료하고, 오는 여름부터 두 달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서초사옥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서초로 간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언제 어디로 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온라인 전용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www.allrightlife.co.kr)'에서 내달 1일부터 ‘(무)올라잇어린이보험’을 판매한다. ‘(무)올라잇어린이보험’은 골절, 입원, 수술, 상해,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 등을 보장한다. 또 암을 포함해 중대한 질병, 영구치 상실, 장기이식 수술 등도 주계약에서 담보한다. 유괴, 납치, 폭행, 상해 등 어린이 관련 범죄에 대한 피해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일부 중대한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예컨대, 자녀가 암,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등으로 진단이 확정되거나 질병 혹은 사고로 인해 장해지급률 50% 이상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에 해당된다. 또한 임신 중에 가입하면 의무부가특약인 ‘(무)주산기입원보장특약’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보장한다. 출생 이후에는 계약일을 자녀의 출생일로 변경하고 이전에 납입한 보험료를 출생 이후 보험료로 처리해준다. 이 상품은 태아부터 14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27세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5세 남녀 어린이를 피보험자로 전기납(27세 만기, 월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9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 가격과 보장내역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어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전용 판매자회사 GA(독립대리점)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연초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당초 6월 오픈 예정이었지만, 3개월 가량 연기됐다. PC를 기반으로 구상했던 플랫폼도 모바일 전용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산업 트렌드가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보험상품 비교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각 보험사의 상품 중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보험비교몰 플랫폼 사업은 일종의 미래에셋생명판 온라인 판매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여러 회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판매하는 대리점 형식의 GA가 온라인 형태로 구현되는 셈이다. 현재 금융당국도 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상품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를 운영…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이 대학생 서포터스 2기 16명을 선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흥국생명 사옥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최종 16명의 ‘대학생 서포터스’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서포터스 2기에 약 200명이 응모해 1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대학생 서포터스’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회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과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서포터스 2기’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인 금융, 마케팅, 소셜미디어 교육을 수강하고 기업의 마케팅 실무를 함께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밖에도 흥국생명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인 벽화 그리기 활동에도 참여해 뜻깊고 따뜻한 봉사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흥국생명은 블로그,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서포터스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좁히고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으로 마케팅 활동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대학생 서포터스 2기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이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신한생명은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에서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IFSR) 평가에서 ‘AAA’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AAA’ 등급을 획득한 신한생명은 올해에도 보험업계 최고등급을 획득해 경영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중기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균형 잡힌 영업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또, 종신보험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보장성보험 부문에서 신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기반과 수익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 항목별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의 경우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익기반이나 수익성 유지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평했다. 부실계약 유입과 고객 이탈 방지 노력을 지속하고, 신계약 예측유지율 시스템을 통해 향후 계약 유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은 2016년 3월 말 기준, 가중부실자산은 0.03%로 업계 평균(2015년 말 0.12%)에 비해 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아동복지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이 출연해 운영하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양육시설 퇴소아동 자립지원 후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동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을 제공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보호 중이던 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보호조치가 종료되면 그룹홈을 퇴소해 자립해야 한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퇴소 후 아이들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덜 겪도록 서울시아동공동새활자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 것. 지난 28일에는 서울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사업 관련 ‘자립토닥-후원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립을 앞둔 그룹홈 아동과 시설장,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군은 “이제 집을 떠나 사회에 홀로 자립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두려움이 컸었다”며 “하지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조금은 용기를 가지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삶의 여유를 담은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는 편리함과 빠름을 좇는 직선의 시대에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오롯이 느끼려면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을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에 급급해 자칫 놓치거나 소홀해지기 쉬운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택했다”며 “조금 더디지만 인간미 넘치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우리 주변의 정감 어린 골목길을 통해 구부러진 길을 표현했다. 빽빽한 아파트 단지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이웃과 어우러진 소박한 마을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6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한편, 맨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손해보험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흥국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의 소송제기 규모는 소폭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 )은 2015년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법원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637건으로 2014년(880건)보다 243건이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분쟁조정건수는 1만5571건으로 2014년(1만5698건)보다 127건 가량 감소했다. 분쟁조정 중 분기별 소송제기 현황을 살펴보면, 1분기 252건, 2분기 173건, 3분기 132건, 4분기 80건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롯데손보(15.3%)였다. 이어 MG손보가 7.9%, 한화손보가 7.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협손보는 한 건도 없어 가장 낮았고, 이어 AIG손보가 1%, ACE손보가 1.2%로 낮게 기록했다. 작년 소송제기 건수가 전년(2014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흥국화재와 롯데손보가 유일했다. 흥국화재는 2014년 46건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대전광역시 유서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혁신전진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혁신전진대회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혁신전진대회는 혁신목표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보협회는 올해 안전점검 생산성 100% 향상과 방재시험연구원 자립기반 100%달성이 올해의 혁신목표로 정했다. 대회는 서강대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강의로 시작해 부서별 혁신기조 공유, 혁신의 필요성 외부 강연에 이어 결의문 채택, 본부별 혁신 캐치프레이즈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대섭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하다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보협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법률 제2482호)에 따라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 예방을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됐다. 중대형건물(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및 보험요율할인등급 사정, 교육·홍보를 통한 화재안전문화 정착, 방재기술에 관한 자료의 조사연구・발간・보급, 방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는 올해 4월 당기순이익이 249억 6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26일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68억 5900만원을 기록해 6.7% 늘었다.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357억 8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개선됐다. 올해 4월 장기보험 손해율은 82.5%로 작년 같은 기간(84.4%)보다 1.9%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82.2%를 기록해 작년(88.7%)보다 6.5%p 개선됐다. 올해 사업비율은 26%로 작년 4월(19.25)보다 1.4%p 증가했다. 매출이 작년 4월보다 6.7% 가량 높아 판매비율 증가에 따른 결과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비용 구죠 효율화를 통한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에서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을 위촉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용복 대표는 명예이장으로, 본사 직원 40명은 명예주민이 됐다. 위촉식에는 이길수 농협은행 여주시지부장을 비롯해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 이한우 강천면장, 이필재 도전리 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과 오전리는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명예이장·주민 위촉은 범농협 차원의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통해 기업의 대표를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하고 있다. 앞으로 농촌에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농협생명은 위촉식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병행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40여명은 도전리에서 솟대 세우기, 마을 환경정화 등을 진행하며 일손을 도왔고, 주민들과 인사하는 등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통해 나와 우리 직원들은 도전리의 가족이 됐고, 이번 위촉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중·소형 보험회사는 여러 형태로 대형사와 차별화된 사업모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과 노인전문변호사 등을 통한 전용 보험을 판매하는 등 외부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중·소형보험회사의 생존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태열 연구위원은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중·소형 보험회사 21개사의 특징과 생존 전략을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컨설팅 회사인 Conning Research & Consulting이 지난 2011년 선정한 성공적인 미국 소형 생명보험회사 20개사 가운데 16개사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일본은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대상을 선정한 후, 방문조사가 이뤄진 중·소형 생명보험 3개사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여기에 중소형 보험사들이 합병해 대형회사로 발전한 일본의 아이오이닛세이동화 손해보험사는 추가로 분석했다. 이태열 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 사례 21개사의 경우 18개사는 전통적인 사업 모형보다는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사업모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 최고의 보험 법률 퀴즈왕은 누구일까?' ING생명은 서울 중구 순화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NG 법률왕을 찾아라, 도전 골든벨!’ 이벤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ING생명이 격월로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의 일환이다. 전 임직원의 생명보험관련 법규 지식 수준을 높여 올바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서별로 선출된 총 100명의 직원이 참가했으며, 이를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제된 문제는 금반언의 원칙, 제척기간 등 기본적인 법률 지식을 묻는 것부터, 소비자보호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적합성 원칙 등을 묻는 문제들까지 다양했다. 100명의 직원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5인이 선발됐고, 이들은 스피드 퀴즈를 통해 승점을 선점하기 위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브랜드마케팅부의 배진위 차장이 차지해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안았다. ING생명은 골든벨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12시간 가량 소요되는 온라인 교육(ING人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생명보험관련 법규교육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의 '당신의 봄'이 기업 브랜드 부문 국제 공모전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아시아-퍼시픽 스티비 어워드(Asia-Pacific Stevie Awards)’ 에서 기업브랜드 '당신의 봄'으로 브랜드 리노베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퍼시픽 스티비 어워드’는 ‘공공의 신뢰’를 취지로 2013년 설립된 국제 공모전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기업 및 정부의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11개 부문의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화재는 ‘14년 12월 기업브랜드 ‘당신의 봄’을 론칭했다. 고객을 살펴 '봄'으로써 고객의 인생에 '봄'을 선사, 밝고 희망찬 고객의 '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고객 중심 경영을 독창적이고 혁신적으로 표현한 것을 높게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 최경아 삼성화재 브랜드전략 파트장은 "삼성화재가 지향하는 ‘좋은 보험’의 정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에게 ‘봄’을 전달하는 브랜드 혁신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들의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와 당기순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1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2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1033억원)보다 1318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270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1조 2814억원)보다 456억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가 많아지면서 운용자산이 늘었고, 이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이 발생하는 등 영업외손익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9081억원으로 지난해 8219억원을 기록한 것 대비 862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해 투자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것이 순익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영업도 순조롭게 이어졌다. 전체 수입보험료는 47조 4693억원으로 지난해 45조 1293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