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창립이념인 가족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버지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아빠는 가족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사진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사이트(www.pruphoto.co.kr)에서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러브카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러브카드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하다. 올해 가족사진전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 ‘#푸르덴셜가족사진전 #아빠는 #OOO’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해당 사진이 자동으로 가족사진전에 응모된다. 수상자는 오는 8월 초 발표되며 최종 당선작 12점의 가족사진은 2016년도 푸르덴셜생명 캘린더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1등 수상자 1명에게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2등 수상자 2명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에버랜드 스페셜상품권 골드를, 3등 수상자 9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30만원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응모자 25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했다. 한화손보는 운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보험 고객들을 우대하기 위해 연간 주행거리 3000km에서 최고 1만5000km까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특약 할인은 고객이 연간 3000km 이하로 운행하면 보험료의 20% 할인을 제공하는 것. 마일리지 특약 구간외에 1만2000만km, 1만5000km의 구간대를 신설하고 각각 10%, 2%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특약 할인은 오는 23일 이후 책임개시가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하는 ‘에코 드라이빙 이벤트’도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행거리 감축 고객들에게 보험료 절감의 혜택도 주고,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환경을 위협하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에 앞장서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은 고객은 회사 홈페이지(www.hwgeneralins.com)와 차도리 블로그(http://www.drivehanwha.com)에 접속한 후,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나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생명이 인터넷 전용 정기보험을 출시하며 인터넷 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생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인터넷 보험의 브랜드명을 ‘KB생명 인터넷 보험’으로 확정하고, 인터넷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브랜드명을 공모한 결과, ‘KB생명 인터넷 보험’을 공식 브랜드명으로 낙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온라인 보험의 특성상 젊은 고객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내 과장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B생명은 첫번째 인터넷 보험상품으로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금보험, 종신보험, 어린이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보험은 홈페이지(www.kbli.co.kr)에 접속, 간단하게 보험료를 계산해 가입할 수 있다. KB생명은 ‘착한 보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계약 1건당 3000원을 복지단체에 기부한다. 인터넷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는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KB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의 주요 활동 연령층인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와 영업양수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다. 현대해상은 이번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온라인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5월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양수도에 관한 인가를 얻고 내부적으로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말까지 조직 개편과 업무 및 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 새롭게 상품과 시스템을 정비해 오늘(1일)부터 온라인 영업을 개시한다. 이번 통합 작업을 통해 매출과 효율, 건전성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자동차보험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해상 17.2%, 하이카다이렉트 3.6%. 통합 후 20.8%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2위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더해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타겟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장기보험 연계판매를 계획하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손해사정원[대표 민병진, 이하 코로스(KOLOSS)]은 내달 7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소비자 입장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을 시작한다. 코로스(KOLOSS)는 ‘KOREA LOSS ASSESSMENT SERVICE’의 약자로, 보험사와 소비자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모토로 한다. 코로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모여 국내 최초로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한 소비자입장의 손해사정회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험사고시 보험회사와 소비자간 보험금 지급여부를 둘러싸고 많은 분쟁과 민원이 발생했다”며 “보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보험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코로스는 자원봉사 조직인 재해보상지원센터의 50여명의 전문 손해사정사들이 주축이 됐다. 여기에 변호사·의사·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문단을 갖춰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코로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종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손해사정, 수임료공시, 진행상황 공개 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교보생명이 무디스로부터 또 다시 ‘A2’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이 회사는 8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2(Positive)’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보험금지급능력(IFS, Insurance Financial Strength)에 대한 것으로, 교보생명은 2008년 이후 8년 연속 A2등급을 받아왔다. A2등급은 글로벌 금융사인 바클레이스, 소시에테제네랄과 같은 수준이며 도이체방크(A3)보다도 한 단계 높다. 교보생명은 “A2등급 획득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보험금 지급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높은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효율적인 영업채널 운영 등을 통해 탄탄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 수익성 향상 등에 주목해 등급전망(R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은 김학현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의 사고 예방을 위해 2012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봉사단은 경운기, 트렉터 등 농기계에 야광스티커를 부착하고 차량용 경광봉을 전달했다. 또, 연말까지 전국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자 및 농기계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교육과 함께 차량용 경광봉 3만개를 제공한다. 김학현 대표이사는 “농기계는 안전사고 노출빈도가 높고 농촌 지역의 노령화에 따라 사고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농철을 맞아 사고 예방 캠페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인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보는 지난 2012년 9월 경찰청과 농기계 사고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 ‘1사1촌 농촌일손돕기’ 등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업계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귀여운 외모를 무기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나가는 히어로’의 역할을 맡는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당신의 봄’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상의 안전을 지키는 캐릭터 ‘봄이’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보험 회사들의 캐릭터는 만화나 애니미이션으로 제작돼 왔다. 반면 삼성화재의 캐릭터 ‘봄이’는 40일 된 실제 강아지다. 봄이는 온라인 공간에서 투명망토를 입고 정의감에 불타 안전지킴이를 꿈꾸는 히어로 캐릭터이기도 하다. “봄이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실제 예비 안내견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선정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귀여운 ‘봄이’의 일상을 통해 제공되는 생활안전 정보와 콘텐츠는 캐릭터 론칭과 함께 오픈한 ‘봄이.com’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최경아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부장은 “‘봄이’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화재는 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이.com’ 사이트에서는 안전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부서제를 팀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14부(실) 2팀이 1실 17팀 체제로 바뀌고, 글로벌사업팀을 비롯, 2개의 부서급 팀이 탄생했다. 코리안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부서제를 팀제로 바꾼 것은 대외환경 변화에 보다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의 설명. 해외사업 부문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지역별로 해외수재업무를 담당하던 외국업무부가 해체되고, 보험 종목에 맞춰 해당 팀으로 편입됐다. 이는 해외수재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성 및 언더라이팅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해 해외진출에 힘을 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승진 ▶장기자동차보험팀장 김준동 ▶생명보험팀장 전우정 ◇ 전보 ▶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김용남 ▶경리팀장 윤선길 ▶글로벌사업팀장 오세관 ▶재물보험2팀장 이영배 ▶기술보험팀장 이기성 ▶특종보험팀장 정필원 ▶정보기술팀장 이대우 ▶상품계리팀장 이시영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26·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온 ‘WAVE4 혁신활동’에서 정한 55개의 혁신과제에 대한 성과발표와 평가하는 자리다. WAVE4의 주요 핵심전략과제는 ▲개인영업부문의 ‘팀 중심 영업문화 개선’ ▲소비자보호실의 ‘민원/VOC 및 현장불편사항 분석을 통한 업무개선’ ▲전략기획실의 ‘소개고객 활성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신규고객 증대’ ▲CISO의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대고객용 IT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 수준 제고’ 등이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아직 장기위험 손해율의 부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창출력은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개선된 체질을 바탕으로 대형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WAVE5를 성실히 수행해 2016년 Base Camp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화손해보험은 손보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또한,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달리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녀, 달리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녀, 달리다’ 는 초등학교 3~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달리기 수업을 통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대해상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했다. 수업 내용에는 달리기 등 체육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성발달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진들은 여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3년 2학기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이번 학기 26개 초등학교 1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했고, 3년 동안 총 3700여명의 여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 이혜영씨(42세,서울 장위동)는 “아이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고, 대인관계도 훨씬 좋아졌다” 며 “체력도 좋아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긴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기 수업에 참여한 장위초등학교 6학년 최하연 학생은 “평소에 운동을 싫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후원하는 랑랑 국제음악재단에서 ‘주니어 음악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니어 음악 캠프’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으로 설립한 ‘랑랑 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알리안츠 그룹은 2013년 1월 피아니스트 랑랑이 후원하는 음악 교육에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주니어 음악 캠프’는 전세계에서 엄선된 10명의 피아노 영재를 초청했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 7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저명한 뮌헨 국립음악대학의 청소년 아카데미 음악 교사들에게 1:1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이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랑랑과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음악 홍보대사로 랑랑과 함께 비엔나 지역 국립학교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문화적 교류도 나눈다.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만 15세 미만 어린이라면 누구나 랑랑 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http://www.langlangfoundation.org)에서 참가 지원을 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KB국민은행 출신 3명을 새롭게 영입해 KB금융그룹의 새식구로 색을 맞추는데 한발짝 더 나아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KB손보로 공식 출범한 것에 이어 25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응호 상근감사위원을 비롯해 허정수 경영관리 부문장(CFO)부사장, 조태석 방카슈랑스본부장 상무, 신현진 CRO(경영위험전문관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 가운데 신응호 상근감사위원(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임원은 모두 KB국민은행 출신이다. 허정수 부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 본부장을 역임했고, 조태석 상무는 WM(Wealth Management)사업부에서, 신현진 상무는 리스크 담당을 각각 맡았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국민은행에서 오신 세 분은 과거 LIG손보가 KB금융그룹으로 편입이 결정될 때 이미 결정됐던 분들이다"면서 "재무쪽과 웰스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한 전문가들로 손보로 옮기기 전 사전에 준비를 모두 마치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B손보는 기존 조직 단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센터에서 주재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을 비롯해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풍 응옥 카잉(Phung Ngoc Khanh) 베트남 보험감독국장, 고상구 하노이 한인회장 등 베트남 재무부 및 국내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하노이 주재사무소는 신한생명의 첫 글로벌 진출 사업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2013년부터 현지 조사를 통해 베트남 사업진출을 검토했다”며 “베트남은 인구 9300만명의 거대시장으로 보험가입률(2013년 기준)이 5%에 불과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봐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주재사무소 개소 인가를 지난 1일 획득했다. 신한생명은 베트남 보험시장의 발전을 위해 베트남 금융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하노이 주재사무소의 개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며 “현재 베트남 재무부와 보험개발원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사업’처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손해보험이 첫 발을 내딛었다. 2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 본사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다. KB손보는 공식 출범일에 맞춰 배우 김명민과 김연아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론칭했다. KB손보는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롭게 설정한 비전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도 정했다. 우선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을 3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KB손보는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채널, 상품, 자원공유 에너지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 중이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손보 설계사 제휴(KB국민카드)카드 모집과 생·손보 상품의 교차판매, 카드 대리점 업무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상품으로는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금융패키지(적금·카드)를 개발한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인터넷으로 체결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