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하며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하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 내린 2093.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급락 소식에 1.36% 하락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내림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4억원, 35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75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51억원, 1329억원 매도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달러당 1198.60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특히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수 지속적으로 증가해 미국 내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2개 주에서 경제활동 정상화 계획을 일부 중단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종이 파란불을 켠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운수창고 등이 2% 넘게 빠졌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들 옆으로 염전들이 펼쳐져 있다. 거의 소금을 생산하지 않는 폐염전들이다. 그 가운데 폐염전을 개발해 만든 30만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드론을 500미터 상공으로 띄워 촬영해도 화면에 전체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규모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의 중심에 있는 이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인허가부터 건설, 운영까지 하는 중견기업이 있다. 대한그린에너지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은 박근식 대한그린에너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대한그린에너지의 연혁과 현황은 우리 회사는 2011년에 제가 창업해서 이제 10년 밖에 안 된 회사다. 자본금 2억원으로 직원 2명과 같이 시작해서 지금은 7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풍력발전 엔지니어로 시작하다 보니 주력사업이 풍력발전 개발이었고 작년에 99MW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면서 이제는 풍력, 태양광 발전 개발을 고르게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희가 수행한 풍력발전 공사 규모는 600MW 규모 정도다. 풍력으로는 꽤 많이 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과 가족들의 이스타홀딩스 주식 전량을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이 의원은 직원 임금체불과 편법 승계 및 증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 의원은 관련 의혹에 선을 긋는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조속한 M&A를 촉구했습니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29일 오후 2시 이스타항공 본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했습니다.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정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치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가족이 희생을 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29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윤영달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레카야자’ 등 관엽식물 3종으로 구성된 화분세트를 서울∙경기지역의 보건소 24개소에 전달했습니다. 각 보건소에는 화분세트와 함께 ‘해태 오예스’와 ‘크라운 짜먹는 양갱’ 등 의료진 간식도 지원했습니다. 윤영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되는 공기정화 화분세트는 지역 화훼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양주화훼단지’에서 직접 구입해 보건소에 전달했습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힘들어하던 경북∙대구지역의 의료진을 위해 ‘짜먹는 양갱’ 11만개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이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으며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 우리넷은 KT가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전 받은 기술은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or, QKD)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 하기 위해 양자로 만든 ‘키(암호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이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연구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첫 양자 키 분배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올 4월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의 5G 네트워크에 적용했으며, 보안이 강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도출했다. 우리넷은 각종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기술만을 이용한 양자암호 키 분배 장비를 제작하고, KT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KT로부터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은 만큼 해외 제조사에 의존적이었던 기존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역량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2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완신 대표는 지난 26일 충북 제천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해 롯데홈쇼핑과 거래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내부 시설과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제품 제조과정을 보고,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위생상태도 점검했습니다. 이달 초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 사과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는데요.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롯데홈쇼핑에 부임한 이후 정기적으로 파트너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다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금 지원, 입점 상담, 상품 판매 등 실질적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9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라텍스 수익성 강세 지속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11.5% 감소한 1조 1478억원, 17.7% 감소한 1143억원으로 영업익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라텍스 가격과 수익성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페놀 유도체의 수익성 상승이 투자포인트”라며 “페놀유도체 수익성 상승에 따른 2020~2021년 실적 추정치 상향, 무위험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자기자본비용 하락 등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페놀유도체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기보수 확대로 인해 페놀/BPA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페놀유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 대형 업데이트 등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56.2% 오른 6416억원, 93.8% 오른 25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IP 기반의 웰메이드 MMORPG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특유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성공하며 장르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며 “리니지 대형 업데이트, 모바일 신작 출시, 리니지2M 해외 확장 등 풍부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되는 추세”라며 “높은 수익성과 장르 내 독보적인 IP파워, 풍부한 해외 확장 여력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매출 부진에 따른 마진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 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1조 1019억원, 64% 감소한 318억원을 나타내면서 영업익 컨센서스를 45%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경 간 출입국 제한으로 면세점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도 시장 성장성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출입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전까지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 면세점이지만, 면세점 실적 부진은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실망스러운 부분은 중국 법인.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초에 계획했던 구조조정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코로나19 밀접접촉자 19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쿠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덕평물류센터에서 방역당국이 지정한 밀접접촉자 19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4일 방역당국으로부터 덕평물류센터 근무자 1명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는데요. 이후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파악과 격리 조치에 협조했습니다. 쿠팡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덕평물류센터를 28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활동을 통해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거리두기와 정기적인 체온 체크, 마스크, 장갑 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증차해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근버스와 출퇴근 시 QR코드로 체크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24 양지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마트24는 상품 분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난 26일 오후 11시에 통보받고 즉시 상온센터를 폐쇄해 방역 조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근무자는 지난 25일까지 근무했으며 공장서 수시로 진행했던 발열 확인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양지센터는 상온 창고와 저온 창고로 나뉘며 각각 84명, 50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마트24는 상온물류센터와 인접한 저온센터도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폐쇄조치했고 근무자 자택대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물류센터 인근에 있는 보건소에서 물류센터 폐쇄 당일 오후 11시에 방역을 진행했고, 이날 오전 5시부터 이마트24 자체적으로 방역을 했다”며 “이날 역학조사관이 양지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질본의 지침에 따라 근무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항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24는 확진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를 권고한 가운데, 이 부회장의 광폭 경영행보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간 넘게 진행된 수사심의위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불기소하고, 수사도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루 종일 긴장했던 삼성 측은 이번 수사심의위 결과가 나오자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삼성 변호인단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업활동에 전념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택에 머물며 수사심의위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심의위에서 이 부회장의 측에 유리한 불기소 권고가 나오면서 향후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부회장은 수사심의위가 열리기 전 반도체, 무선, 생활가전 사업부 사장단과 연이은 간담회를 주재했는데요. 사장단과 세 차례 만나 글로벌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불법 경영승계’ 의혹 관련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현안소위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수사위 결정으로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데 이어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6일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 등 관계인들을 불기소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 현안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반까지 이 부회장의 삼성 불법 경영승계 관련 검찰의 기소 타당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심의는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중 추첨된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지난 2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불법승계 의혹 수사 과정과 추후 기소 여부 등에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이 부회장을 비롯해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 전략팀장(사장) 등은 “검찰이 불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향후 검찰의 기소 여부가 주목되는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원달러 환율 약세와 함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최상단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 상승한 2134.65에 장을 마쳤다. 1.2% 가량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코스피가 상승세 출발했지만, 장중 발표된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및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졌고 미국 해외 선물 또한 약보합에 그치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6억원, 6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164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빅데이터(Big Data)*는 오늘날 정보통신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데이터는 사전적으로 자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료의 크기∙양∙처리속도는 과거 10년전과 비교해 보면 수백배에서 수천배 이상 증가했고 여전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Big Data*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중 첫 번째로 빅데이터 기술을 선정했습니다.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아마존닷컴의 추천상품 표시, 구글 및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 2014년 FIFA 월드컵 독일우승 등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사례들이죠. 빅데이터는 현재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