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좀처럼 시장확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연이어 온라인(모바일)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나서 향후 시장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BNP파리바 카디프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동양생명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판매에 나섰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기기에서 보험상품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 4일 온라인 보험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농협생명 온라인 보험은 반응형웹(One Source Multi Browser) 방식을 적용해 PC·스마트폰·태블릿 등의 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출시한 상품은 ▲NH온라인연금저축보험(무배당) ▲NH온라인암보험(갱신형·무배당) ▲NH온라인실손의료비보험(갱신형·무배당) 등 3가지다. 모바일 가입은 별도의 본인인증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농협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NH농협생명 모바일창구’ 또는 ‘웹브라우저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12월 한 달 동안 온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강진수씨(29세·가명)는 연말정산을 하면서 그 해 납입한 실손의료보험료 36만원을 신청해 세액공제를 받았다. 그러나 연말정산 후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보험도 합산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 씨는 다음 해 연말정산 때 배우자가 가입한 암보험의 보험료 64만원을 추가로 신청해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게 됐다.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연말정산 때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의 13.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피보험자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받는 보험으로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상해·질병보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5일 ‘금융꿀팁 200선’의 74번째로 ‘보험상품의 다양한 절세 노하우’를 소개했다. 앞선 사례처럼 보장성보험 가입자는 연 100만원 내에서 연말정산 때 납입보험료에 대한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비롯해 총 5가지 유의사항을 알려줬다. 먼저,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장애인을 피보험자 또는 보험수익자로 하는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신종 위조지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초정밀 위조지폐(일명 슈퍼노트) 신종 버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미국 달러화 100달러 지폐로, 위폐감별기로도 구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 등 일부 우범국의 비호 하에 국가급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진 초정밀 위조지폐의 신종 버전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기존 슈퍼노트와 제작수법이 달라 국내외 금융권의 대처방식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며 “아직까지 인터폴 등 법 집행기관에도 보고된 적이 없어, 이미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는 일선 영업점에서의 위조지폐 여부 문의에 대상물을 영상판독했다. 이 후 CSI 장비를 통해 재차 정밀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동 지폐가 새로운 유형의 슈퍼노트임을 판별할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관급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장비인 CSI 장비를 갖춘 전담 부서 ‘위변조대응센터’를 만들어 전문가들을 꾸준히 양성해왔다. 그 결과, 국내 위조지폐 적발량의 60%(한국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파리바게뜨의 불법 파견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파리바게뜨에 내린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이행기한이 이날(5일 자정)부로 종료된다. 파리바게뜨는 제빵 기사를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고용부는 결국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5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고용 시정지시' 관련 브리핑에서 "파리바게뜨가 이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법인에 대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과태료가 부과되기 전 파리바게뜨에 마지막으로 의견진술 안내문을 요청하게 된다. 고용부가 밝힌 조치는 과태료 부과와 불법파견을 한 법인과 대표이사에 대한 형사절차도 밟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초 고용부는 전체 직접고용 대상인 제빵기사 5300명 가운데, 노동자 1명당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300명 모두 직접 고용이 안 될 경우 최대 530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셈이다. 고용부는 과태료 부과에 앞서 파리바게뜨에 의견을 낼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파리바게뜨가 의견문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견이 없다고 보고 과태료 통지서를 보낸다. 보통 통지서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 각각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올해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뽑은 결과, 보험사 부문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8년 연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투표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됐다. 25개 생보사 중 삼성생명이 35.7%로 1위를 기록했고, 15개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36.6%에서 올해 35.7%로 0.9%p 소폭 하락했지만,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이 9.0%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교보생명이 지난해 7.8% 보다 1.0%p 상승한 8.8%를 득표해 전년과 동일한 3위를 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4.3%에서 올해 32.4%로 득표율이 1.9%p 내렸지만,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7.5%에서 올해 15.7%로 1.8%p 하락하고, 동부화재도 지난해 14.1%에서 11.9%로 2.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당뇨환자의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예측 모형이 개발됐다. 건강관리를 통해 당뇨·당뇨 합병증의 발병과 사망률의 감소는 물론 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시물레이션으로 입증돼, 향후 건강관리 서비스에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4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서울대학교와 공동개발한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은 당뇨유병자의 합병증 발생과 사망 그리고 의료비 예측을 통해 적정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개발 모형이다. 이번 개발모형은 유병자를 위한 상품개발 등 보험소외계층의 보험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금융당국에서 추진 중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건강관리 노력·성과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 제공)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조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당뇨병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조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무수익 무보수’ 방침에 따라 수익이 없는 일임형 ISA 계좌에 대한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1일부터 운용수익이 없는 일임형 ISA에 대해 일임보수를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수면제는 일임형 ISA 계좌의 직전 분기말 누적수익률이 0% 이하인 경우 다음 분기의 일임보수를 면제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지난 9월말 기준 누적수익률이 0% 이했던 계좌에 대해서는 보수면제가 적용된다. 누적수익률은 수수료가 차감된 수익률이며, 일임보수는 분기단위로 받는 형태다. KB국민은행은 타은행과는 달리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아닌 0%인 계좌에 대해서도 보수면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플러스 성과가 났을 때만 보수를 받겠다는 것이다. 이번 보수면제 방침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의 재산형성지원이라는 ISA 도입 취지와 전문운영역의 운용역량에 의존하는 일임업을 특성을 반영해 ‘무수익 무보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ISA다모아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시한 일임형 ISA 수익률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최근 3개월, 6개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키덜트(Kidult)들을 잡아라.’ 롯데마트의 완구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가 ‘장난감 → 피규어’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혼인율·출산율 저하, 스마트폰의 보급 등에 따라 전통적인 완구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마켓의 성장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특정 인기 상품의 경우 물량 확보가 어려운 등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를 ‘하비(취미) 중심의 독점 제안매장’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신규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유아동 중심 완구 카테고리는 전략적으로 축소한다. 올해 11월까지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해보다 7% 가량 감소했다. 특히, 신생아완구, 유아완구, 봉제인형 등 전통적인 완구 카테고리의 매출은 두 자리수로 감소했다. 반면, 피규어, 프라모델, 드론 등 카테고리의 매출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먼저 피규어 카테고리를 ▲애니메이션 굿즈 ▲팬 굿즈 ▲게임 굿즈 ▲무비 굿즈로 나눴다. 이를 기반으로 단독 상품의 신제품들을 단계별·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예약판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도입·운용하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 관리와 활용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더 소비자 친화적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석영 연구위원·손민숙 연구원은 3일 ‘건강데이터 활용과 보험상품 개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도 제2의 석유라는 빅데이터의 활용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보험상품이 활발히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7월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보험사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행 공공데이터법에서는 ‘공공기관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 또는 제28조 제1항 각 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공데이터의 영리적 이용인 경우에도 이를 금지 또는 제한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공데이터를 편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서른 네 번째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이 내정됐다. 교보생명 출신인 신용길 내정자는 지난 2015년부터 KB생명을 이끌어 온 '보험통'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생보협회장은 줄곧 금융감독원 출신이나 대형보험사 대표 출신이 맡아온 가운데, 생보사 중에서 소형사 대표인 신용길 사장의 내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보험업계도 이번 생보협회장 내정은 '깜짝 인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대형사와 중·소형사에 따라 신용길 사장이 '보험업계를 잘 대변해줄 것인가'에 대한 입장에는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반응의 양상이 통상적인 예상과는 달라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달 30일 제34대 생보협회장으로 신용길 현 KB생명 사장을 내정했다. 신용길 사장은 오는 11일 생보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용길 KB생보 사장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아주립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교보생명 사장을 지낸 후 2015년부터는 KB생보 사장을 맡았다. 대형사 생명보험 업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능력주의 인사를 방점을 뒀다. 60대를 대신해 2명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모두 50대(1963년생)에서 발탁됐다. 젊은피를 수혈한 만큼 신세계그룹의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을 포함한 승진 57명, 업무위촉변경 24명 등 총 81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우선, 신세계건설(주)레저부문 대표이사에 양춘만 이마트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이용호 (주)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부사장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모두 1963년생으로 1988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입사 동기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 신세계그룹 인사부로 입사해 경영지원실과 기조실을 거쳐 이마트부문 재경담당 팀장, SI 지원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이마트 전략실 관리총괄과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용호 조선호텔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역시 1963년생,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신세계 인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통업체와 납품업체의 상생을 강조했다. 유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납품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를 위해선 유통업체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공정위원장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업계 사업자단체 협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유통업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선결과제로 유통업체와 납품업체의 성과 배분이 돼야 한다”며 “성과가 편향적으로 배분되면 장기적으로 유통산업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형마트, 백화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면세점 등 6개 유통분야 사업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유통업체와의 만남은 지난 9월 첫 상견례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해 유통업계가 제시한 자율 실천방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방안에 ▲유통업체 PB상품 전환시 납품단가 인하 문제 개선 ▲입점심사 납품 희망업체에 경영정보 요구 관행 전면 금지 ▲전통시장 청년상인 대상 영업노하우 교육과 상품개발 지원 확대 ▲인근 상인 상품을 취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은행지주사에 한해 3개만 허용됐던 보험복합점포가 모든 은행과 증권사로 확대되고 점포 개수를 5개까지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은행·증권·보험사가 모두 입점하는 제한된 형태에서 은행·보험형, 증권·보험형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9일 ‘보험복합점포 시범운영 점검결과와 향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2015년 7월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방카슈랑스 규제 내에서 은행·증권·보험복합점포를 2년간 시범운영(2015년 8월~올해 6월)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보험복합점포 시범운영은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의 지점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도입돼 은행지주회사 별로 3개 이내의 보험복합점포 개설이 가능했다. 불완전판매, 꺽기 등의 우려를 감안해 방카슈랑스 규제는 엄격히 적용했고, 시범운영 기간이 지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제도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한 상황이다. 보험복합점포를 2년간 시범운영해 본 결과, 보험상품의 모집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나 소비자 피해, 꺽기 등 우려했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4개 은행지주사(신한·KB·하나·NH)에서 총 10개의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법원이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기한 고용노동부 시정명령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번 법원 판결에 파리바게뜨 본사는 '즉시항고'를 고려했다가 "항고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파리바게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취소 청구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고용부의 제빵사 직접 고용 시정명령 지시가 기업에 큰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직접 판단하지 않고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제기되거나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그 주장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에 따라 이번 시정지시는 행정지도에 해당할 뿐 법적 효과의 발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사용주에게 스스로 위법 사항을 시정할 기회를 주면서 협력을 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인이 이번 시정지시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이번 신청은 부적법한 만큼 신청인의 나머지 주장은 더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파리바게뜨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 비리 수사를 위해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 실무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28일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우리은행 인사 실무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인사 실무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사전에 발부받았다. 체포된 3명은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상부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등의 자녀와 친인척 16명을 특혜 채용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와 마포구 상암동 전산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한 압력 행사가 있었는지, 채용 청탁이 실제 당락에 영향력을 미쳤는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에도 우리은행 본점 행장 집무실과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부를 비롯해 전산실, 관련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한, 10일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기 안성시 우리은행 연수원에 대한 압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