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소수 인원(144명)이 파리에 도착했지만 메달 순위 8위(금 13개·은 9개·동 10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호성적에 힘을 보탠 식품기업들은 예상보다 높았던 올림픽 열기 덕을 톡톡히 봤다는 후문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기업들은 올림픽이 열리기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올림픽 열기 고조에 나섰고 종료된 이후까지 감사 마케팅을 펼치며 올림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해외 올림픽 현장에 마련된 역대 코리아하우스 중 최대 규모의 국가 홍보관으로 마련됐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인근의 3층 저택 ‘메종 드 라 쉬미’를 임차했고 국내 총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17일 동안 약 6만4000명이 방문했습니다. 국내 식품업체 유일한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였던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11일까지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카스 전용 홍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 가전 기업들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가전 브랜드 간에 치열한 자리 뺏기 싸움이 전개되고 았습니다. 중국 가전 기업이 독주하던 로봇청소기 시장에 한국 가전 브랜드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반면 중국 가전 기업들은 전세계 TV시장을 장악한 한국 가전 브랜드를 추격하기 위해 절치부심을 하고 있습니다. 로보락에 도전장 내민 삼성·LG의 로봇청소기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중국 기업은 단연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입니다. 로보락은 2023년 매출 86억위안(약 1조6200억원), 순이익 20억위안(약 376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31%, 73% 증가한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약 3712억원으로 2022년 대비 28%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의 로보락 점유율은 46.5%로 3년 연속 1위를 지키는 중입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로봇청소기 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해 국내 대표 가전 브랜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자사의 A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나스미디어가 모바일 광고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 등의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나스미디어는 지난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광고영업과 광고효과 분석 서비스, 광고 매체 판매 대행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나스미디어가 하반기 광고플랫폼을 중심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분기 구글 공식 MCM(복수 고객 관리) 파트너사로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구글 애드 매니저와 애드몹의 MCM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의 ADX(애드 익스체인지)에 접근 가능한 파트너사들이 국내 5개 이내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나스의 매체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4분기 구글 MCM이 예정돼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 부문은 취급고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직매체 연동으로 매체 구입비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 계약을 통해 다시 성장성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5일 광복 79주년을 맞아 특별영상으로 '행동하는 지성, 저항시인 이육사'를 공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을 2020년부터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수 송가인이 참여한 나운규 편에 이어 14번째 영상인 이육사 편에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청포도, 광야 등 절절한 시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이자 독립투사 이육사 선생의 삶을 조명합니다. 선생의 본명은 이원록 입니다. 불과 23세 나이 억울하게 수감될 때 받은 '수인번호 264'를 잊지 않고자 이육사라는 이름을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생은 의열단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합니다. 다만 무력투쟁의 한계를 깨닫고 저항시인의 길을 걷습니다. 서른 넘어 등단한 선생은 시 '광야'에서 이렇게 읊조립니다. (중략) '지금 눈 내리고/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무엄하고 참혹한 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푸본현대생명(대표이사 사장 이재원)은 14일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으로 '푸본현대 건강보험 마이픽(무배당·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3대 주요질병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치료·통원 등 다양한 특약을 고객 수요에 맞게 조립·설계 가능합니다. 3대 진단은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해 가입 10년후 보장금액을 최대 5배까지 체증해 설계할 수 있습니다. 또 선택특약을 통해 5대 주요암(위·폐·간·대장·췌장암) 및 2대 질병(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후 생존시 매달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 보장받습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중 해지하는 경우 해약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표준형건강보험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고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간편가입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보장기간은 90세 만기와 종신으로 구분됩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납, 15년납, 20년납, 30년납으로 선택합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누구나 걱정하는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을 보장하는 핵심특약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특약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보장설계뿐 아니라 생애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교촌 측은 2분기 수익성 부진에 대해 가맹지역본부(지사)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일시적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신장했습니다. 교촌은 올 상반기 자사 주문앱 가입자(558만명) 증가를 비롯, 가정의 달과 각종 스포츠 행사 등의 영향으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사업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라 관련 수출액도 늘었습니다. 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호조세를 띄었습니다.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관련 실적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아울러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달 12일 부로 모두 완료했습니다. 교촌은 지난 5월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 전환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12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9122억원)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순이익입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3% 늘어난 9조3185억원,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1조4720억원입니다. 장기보험에서는 의료파업 등에 따른 손해율 개선으로 19.8% 증가한 8416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일반보험에서는 지난해 괌 태풍사고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397.5% 크게 증가한 93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간편보험 등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보장성 신계약이 성장함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SM)이 증가했다"며 "의료파업 등에 따라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CSM 잔액은 12조9000억원,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075억원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울드래곤시티는 이비스 스타일 1층 ‘알라메종 델리’에서 9월 22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26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85만원의 프리미엄 한우 스테이크 세트부터 3만5000원 카스테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한우 스테이크 세트는 1++ 등급의 한우 채끝 스테이크 1킬로그램과 안심 스테이크 1킬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외에도 1++ 등급 한우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세 종류 준비됩니다. ‘트러플 & 오일 세트’도 트러플 종합세트 3호 등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합니다. 와인 세트는 ▲몬테규 카베르네 소비뇽 ‘더 바론’ ▲상세르 블랑 등 서울드래곤시티 소믈리에가 선정한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됩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델리 세트, 카스테라 2종 등을 판매합니다. 올해는 쌀유과와 흑미유과 등이 포함된 새악시 세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포르투갈 도자기 브랜드 ‘비스타 알레그레’ 세트와 서울드래곤시티 10만원 금액권, ‘푸드 익스체인지’ 1인 식사권도 판매합니다. 추석 선물 세트는 식음예약실 유선 예약이나 알라메종 델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배송은 9월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1803억원)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2분기 순이익(7362억원)도 27.7% 크게 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메리츠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보험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증권 실적이 동반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997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1년전(8160억원)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2분기 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분기 순익 5000억원 이상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IFRS17 도입 후 격화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참여하기보다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으며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은 1500억원 이상 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8592억원으로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출액은 라면, HMR, 소스/드레싱류 매출 증대로 전반기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율은 7.7%로 전반기 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단 개별기준으로 보면 광고비, 수수료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원가 및 경영비용 부담 증가와 지난해 주요제품(신라면, 새우깡) 가격 인하 등의 원인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1조7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 줄어든 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내수 및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특히 수출이 별도 총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6%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도왔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7% 줄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수출을 늘리고 판관비를 절감하는 등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 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는 물론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GM은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행에 앞서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토레스 EVX 출시 시점부터 배터리 제조사를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는 KGM 홈페이지 및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은 대상 고객에 개별 통보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KGM은 완속 충전기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완성차 업계로는 유일하게 정부 출연 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차량 BMS 및 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난 7월 말 개발 완료했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토레스 EVX는 개발단계에서부터 극한의 배터리 안전 테스트(관통, 압착, 가열, 과충전, 열전이, 하부 충격, 총 6가지)를 통한 전기차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발됐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돕고자 냉감침구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은 이날 서울 용산구 보훈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광복절,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려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율균 용산구 보훈단체연합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용산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위국헌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냉감침구 100세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광복절을 맞아 지원하는 냉감침구 세트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 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용산구 9개 보훈단체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기부 전달식을 통해 독립유공자분들과 보훈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로해온 이웃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손잡고 공급사 대상 저리대출 지원을 추진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이 추천하는 중소 공급사는 납품계약 체결 후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당 공급사는 담보 없이 발주금액의 최대 80%, 연 1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만기는 대금지급일까지로 최대 1년입니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공급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또, 대금 결제를 받기 전까지 대출받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생산이나 용역 제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입니다. 지난 1월부터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크워크론(올해 사업규모 1000억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83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4970억원) 대비 67.6% 큰폭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 2분기만 보면 1년전(1817억원)에 비해 2배에 육박(95.8%)하는 355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 장기보험에서 호흡기질환 관련 손해액이 감소하고 일부 질병담보 청구가 안정화하면서 보험금 예실차(IFRS17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지표 예상치와 실제치 차이)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70억원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에서는 고액사고 감소 등 영향으로 보험손익(457억원)이 168.5%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요율인하 효과 누적, 보상원가 상승, 사고발생률 상승 등으로 45.4% 감소한 401억원의 보험손익을 냈습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90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7% 증가했습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2분기말 9조2444억원으로 1분기 대비 1240억원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