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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산타·트리 패키지로 ‘크리스마스 감성’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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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01, 2024, 10:12:03

크리스마스 상징물 강조 ‘비주얼텔링’ 제품 출시
코카콜라·오리온·노티드·파리바게뜨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인증샷 문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기업들이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의 상징물을 제품 디자인에 담아 연말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소비자 마음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뻔하지 않은 디자인일수록 SNS를 통해 자신이 개성이나 취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는 최근 산타클로스를 담은 '2024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3종(오리지널·제로·제로제로)을 출시했습니다. 미소를 머금은 산타클로스를 제품 패키지 전면에 새롭게 입혔습니다. 올해는 제로 칼로리, 제로 카페인 '코카콜라 제로제로'까지 스페셜 패키지로 출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실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든 브랜드입니다. 1931년 광고를 통해 빨간색 옷과 흰 수염, 푸근하고 자상한 미소를 지닌 이미지의 산타클로스를 선보였고, 이후 다양한 겨울철 광고에 등장하며 현재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은 홀리데이 패키지는 다양합니다.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세트 6종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은 산타와 눈사람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과자세트와 매일 하나씩 작은 선물을 열어보는 어드벤트 캘린더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후레쉬베리 산타친구들 만들기'와 '브라우니 굴뚝에 빠진 산타 만들기'는 후레쉬베리, 브라우니, 초코파이, 알맹이 젤리 등으로 구성된 놀이형 과자세트입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오리온 인기 젤리 9종을 맛볼 수 있는 트리 콘셉트의 '딜라이트 어드벤트 캘린더'와 비쵸비, 다이제 미니, 핫브레이크 등 다양한 제품이 담긴 ‘오리온 어드벤트 캘린더’ 두 가지로 선보였습니다.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2024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프링글스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리지널과 사워크림&어니언 맛 패키지에불꽃놀이와 브랜드 캐릭터인 미스터 피의 재미있는 표정을 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구매 가능합니다.

 

킷캣은 시즌 한정 신제품 '킷캣 딸기'와 '킷캣 산타'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담은 '킷캣 산타'는 산타 모양 초콜릿으로 선보입니다. 두 제품 모두 한국에서는 처음 출시하는 것으로 전국 주요 편의점과 할인점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증샷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 감성의 디저트 메뉴도 준비됐습니다. 노티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8종과 슈톨렌 2종을 출시했습니다. 11월 11일 출시된 슈톨렌은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디저트로 노티드 슈톨렌, 노티드 초코 슈톨렌 2종입니다. 케이크는 12월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됩니다. 

 

 

12월 4일에는 리본 쇼콜라 리스, 허그 미!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스노우 케이크 등 3종을, 12월 11일에는 홀리졸리 크리스마스, 나 홀로 산타 슈가베어, 눈사람 스마일, 메리 피스타치오 트리, 루돌프 슈가베어 볼 등 5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는 해피 홀리데이'를 주제로 홀리데이 시즌 제품을 공개하고 12월 19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산타·트리·모자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활용해 케이크와 장식물로 홀리데이 스토리를 표현한 케이크를 선보였습니다. 

 

케이크 시트와 바닐라 치즈크림, 딸기 콩포트로 구성된 산타 요정 모양의 입체 케이크 '산타요정 케이크', 초콜릿 시트에 초콜릿 크림과 캐러멜 크림, 캐러멜 소스가 어우러진 케이크 위에 꼬마병정과 산타마을을 표현한 '산타마을 꼬마병정', 리스 모양의 초콜릿이 장식된 '해피 홀리데이 케이크' 등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며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제품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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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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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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