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6일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담수·발전플랜트 건설 운영사업 금융주선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18㎞)에 2.4G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50만t/일 규모 담수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7억달러(한화 5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우리은행은 홍콩·바레인·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5억8000만달러(한화 8100억원) 금융지원을 주선합니다. 우리은행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 및 대출주선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출입은행·산업은행과 함께 국내 유일한 민간은행으로 대주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IB 전문성을 토대로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ESG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유럽 첫 가맹점은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 지역에 자리잡았습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 영국에 진출해 직영점만 운영해왔습니다. 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습니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입니다. 카나리 워프점은 목재와 대리석 소재를 배합해 내부를 꾸몄고 오픈키친을 강조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영국 매장은 물론 미국∙캐나다∙프랑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충청남도 천안시, 경기도 광명시와 함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기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국책사업입니다.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스마트 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거점을 조성하는 '거점형'과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조성하는 '강소형'으로 나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거점형), 광명시(강소형)가 각각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민간기업 중 하나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6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이 두 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되면서 해당 지자체에서 친환경 배달 밸류체인이 도입된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와 함께 자동화된 장비와 기술이 도입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센터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설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충청권 최초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천안시에 A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 ‘AI 마이스터(Meister)’, ‘AI 오퍼레이터(Operator)’를 도입해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새롭게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돕는 시스템으로 조치 방법 제안·시스템 진단·상태 해석·기술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됐습니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으로 모바일 작업관리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스템 기능이 합쳐졌습니다. 시스템 진단·조치방법 제안 등의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습니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STT(Speech to Text)로 바꾸는 기능이 향후 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의 세계 각국의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리·상담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겨루는 '서비스 올림픽'이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약 세 달 간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4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올림픽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모이는 자리로 총 1400여명이 예선에 도전해 약 250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002년 국내 서비스 엔지니어 대상의 기술올림픽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 글로벌 대회로 확대, 올해로 21회를 맞았습니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소형가전, 가전케어(세척서비스) 등 문에서 빠르고 정확한 수리 및 케어 실력을 겨뤘으며 고객상담, 고객응대 등 부문에서도 롤플레잉을 통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서비스 올림픽 개최 20년의 기점을 맞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서비스 매니저들도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지난 6~7일 평택 디지털파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6일부터 1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4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9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6일 오후 6시에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환자 사례 연구를 통한 발작 치료 우선순위 설정’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발작이 환자 치료 여정에 미치는 영향과 발작완전소실에 대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심포지엄에는 ▲데이비드 보슬러(워싱턴대학교 메디컬 벨리 뇌전증 센터 신경과 교수) ▲다니엘 베커(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의료센터 신경과 부교수, 뇌전증 디렉터) ▲모하마드 쿠베이시(조지워싱턴대학교 뇌전증 센터 교수, 신경과 디렉터) 등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9건의 포스터 발표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해 한·중·일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임상 시험 결과에는 아시아인 환자에서의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평가, 아시아인 환자의 뇌전증 하위유형에 따른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에 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올해 계약물류(CL)부문의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됐으며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입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평균 영업이익이 1214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부문이기도 합니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원을, W&D는 98% 증가한 32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내년까지 새롭게 오픈할 신규센터 면적은 57만7000여㎡(17만5000평)으로 축구장 81개에 달합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각각 증가하며 전사 실적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업 확대를 포함해 내년에는 CL부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L부문 수주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으로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며 27일부터 순차 공개됩니다. 고객은 LG유플러스의 U+tv나 U+모바일tv에서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32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OTT 빌리빌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해 최초이자 단독으로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토탈 솔루션 B world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AI 플래너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챗봇(Chatbot)은 '채팅(Chat)'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음성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먼저 B world 홈페이지와 앱의 챗봇 서비스 '챗비'에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업무도 더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챗비 2.0은 고객 유형별, 상황별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노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A/S나 이사, 가정 내 이동, 변경 등 업무 처리를 위해 서비스매니저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 일정과 사전 준비사항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챗봇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식입니다. 또한, 기존에 본인인증이나 요금 납부, 결제 등을 위해 별도 앱이나 웹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챗봇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1분 바로가입 기능도 챗봇 안에서 처리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26일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솔루션 기업 고위드(대표 김항기)와 스타트업 특화 법인카드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새로 출시하는 '고위드 BC바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비즈니스 카드(American Express Blue Business Card)는 BC카드 자체 카드 상품인 '바로카드'를 기반으로 한 법인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입니다. BC카드 340만여 국내 가맹점과 전세계 아멕스(AMEX) 브랜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업경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양사는 스타트업이 보다 간편하게 고위드 PLCC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BC카드 프로세싱 인프라와 고위드 스타트업 신용분석 시스템의 시너지를 통해 발급 프로세스를 비대면 중심으로 간소화했습니다. 또 법인카드 신청·발급 채널을 고위드로 일원화해 서비스 경험의 일관성도 높였습니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고위드와 이번 협력은 PLCC 상품을 넘어 고위드만의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솔루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스타트업이 편리한 결제서비스에 힘입어 혁신에 집중할 수 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PU(보조동력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와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은 남양유업이 6개월 만에 경영 성과를 냈습니다.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은 결과입니다. 준법 경영 의지와 백미당 확장 계획을 밝히며 변화에 대한 의지도 나타났습니다. 올초 사명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남양유업은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각오로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56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5억원 손실에서 올해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입니다. 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분유를 생산하고 90년대 중반 '아인슈타인' 우유 등이 인기를 끌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대리점 갑질 사건, 경쟁사 비방 댓글, 외손녀 마약 투약 등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았고 도덕성을 지적 받으며 대표적인 불매운동 기업으로 낙인찍혔습니다.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파문은 오너 리스크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나증권은 26일 KT에 대해 영업비용 감축으로 내년 이익 성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7199억원, 3008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조8013억원, 2조5922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KT는 이익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매출액 성장 폭 둔화에도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건비가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제반 경비 부담 경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사 실적 개선으로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내년 KT의 DPS(주당 배당금)는 2800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KT는 내년부터 2028년 동안 총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진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한도 소진 이슈로 소각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럼에도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AI(인공지능) 수요 호조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7% 늘어난 2조4000억원, 16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IT향 판매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AI 중심으로 서버형 MLCC(적층세라믹콘덴서)/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수요 호조 흐름이 지속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 흐름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2020억원, 782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790억원, 1조54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IT향 수요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온디바이스 AI의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로인한 고부가 MLCC 스마트폰 대당 탑재량 증가, 서버,데이터센터, AI PC향 FC-BGA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I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 물질이 방지시설 없이 배출되는 경우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원인 물질에 맞는 방지 시설의 설치와 실시간 추적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1. 맞춤형 방지시설의 설치 악취 물질 저감을 위해 기존의 배출구와 파이프라인을 제거하고, 새로운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