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증권은 19일 증권업종에 대해 지난달부터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사별로 예정된 IB딜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3분기 교보증권 커버리지 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70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5%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6.8% 증가했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일평균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수료수익 감소를 보였다”며 “하지만 일부 증권사가 점유율 확대와 해외주식거래 증가로 인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 하락과 채권금리 변동폭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익, ELS관련 운용손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수출부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난달부터 감소하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10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불어 증권사별로 예정된 IB딜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증권사들은 과거보다 커진 자본력을 바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9일 다나와(119860)에 자회사 다나와컴퓨터와 늑대와여우컴퓨터가 올해 4분기 육군과 대형 수주를 체결했기에 최고 분기 매출 달성을 전망했습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는 보류했습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컴퓨터 납품업체인 다나와컴퓨터는 지난 8월 육군과 3만 5521대의 데스크톱PC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늑대와여우컴퓨터 또한 육군향 컴퓨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납품은 올해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일시에 대형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강 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된 실적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그는 “4분기 매출로 인식 예정인 다나와컴퓨터와 늑대와여우컴퓨터의 육군 납품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매출액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본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영업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다나와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6% 오른 293억원, 30%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제휴쇼핑 51억원, 광고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19일 NAVER(035420)에 대해 야후재팬과의 경영통합 후 일본 시장에서 완성된 플랫폼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가 공시를 통해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계획을 알렸다”며 “본계약이 아닌 기본합의서 체결 수준의 공시였으나 특별한 장애요인이 없는한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후재팬을 서비스하고 있는 Z홀딩스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합병 후 경영통합을 통해 합작회사 '라인'의 지분을 50%씩 나눠가진다”며 “이후 합작회사는 소프트뱅크 연결자회사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합병 프로세스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구주매입, 상장폐지, 신주발행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비율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이로써 경쟁 서비스는 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며 “또 다른 서비스는 서로의 빈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후 생태계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공모를 실시합니다. 공모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되고 임기는 3년입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코웨이 매트리스 렌탈 고객에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위생 관리 전문가인 홈케어닥터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매트리스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렌탈의신은 코웨이 매트리스를 렌탈한 이용객에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하루 중 우리 몸에 가장 오래 닿아있는 침대는 위생과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렌탈의신의 설명입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전문 관리와 교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웨이만의 위생 관리 전문가 ‘홈케어닥터’가 오염도 측정, UV살균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매트리스를 전반으로 관리합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매트리스는 크기·부피 때문에 세세한 관리가 어렵습니다. 코웨이 홈케어닥터 서비스를 통해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에서 축적된 관리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매출이 매년 25~30%씩 성장하고 있다”며 “침대는 관리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코웨이만의 깐깐한 서비스와 제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KT&G가 겨울을 맞아 전국 저소득 가정에 월동용품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모은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했습니다. KT&G는 ‘2019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을 전국 14개 기관에서 올해 안에 펼칠 예정입니다. ‘2019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은 전국 저소득 가정에 총 5억 5000만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입니다. KT&G는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연탄·침구류 등의 월동용품을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매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KT&G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 월동용품 지원 금액은 모두 약 80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6일 신탄진 공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15일엔 KT&G 천안공장에서 KT&G 임직원과 천안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와 봉사자 약 300명이 참여해 김장 나눔 봉사를 했습니다. 이어 경북 영주·김천 등에 위치한 KT&G 공장과 영업·원료·R…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7%)가 내린 2160.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홍콩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이라며 “특히 장 중 인민은행의 7일물 역RP금리를 기존의 2.55%에서 2.50%로 인하하는 등 중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MSCI지수 편입 관련으로 추정되는 매물 출회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1629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671억원, 632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가 마감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중 NAVER(035420)는 3% 가까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였습니다. 반대로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 신한지주는 약세 마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이탈리아에서 항생제 내성검사제품을 공급합니다. 회사 측은 이를 시작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18일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소재한 병원연합 이스타르(ESTAR)가 실시한 장내세균 항생제 내성검사제품 입찰에서 자사제품 올플렉스 엔테로 디알(Allplex Entero-DR)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토스카나주 정부의 공식지정제품 지위를 획득했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자회사 애로우(Arrow Diagnostics)를 통해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의 항생제 내성검사방식을 기존의 배양검사에서 분자진단으로 변경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입니다. 씨젠은 자사 분자진단방식에 대해 “3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최종 확진까지 3일 정도가 소요됐던 배양검사에 비해 정확성과 신속성이 뛰어나다”며 “멀티플렉스 기술로 1회 검사 시 많은 수의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쟁업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홈플러스가 김장 재료와 관련 도구를 할인하는 ‘김장 백서’를 엽니다. 이에 절임 배추부터 포장김치까지 할인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에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김장 백서’를 전국 140개 점포에서 27일까지 진행합니다. 행사에선 배추·무 등 재료와 고춧가루·생강·굵은소금 등 양념, 김치통·소품·김치냉장고 등을 모두 판매합니다. 또 김장철에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절임 배추를 태풍 전에 대규모 물량 사전기획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월동 김장배추 중 절임 배추 매출은 일반 배추보다 배 이상 높은 70% 비중을 기록합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 피해 우려로 절임 배추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 11월(1~17일) 절임 배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국내산 절임배추 한 박스를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20% 할인한가격에 제공합니다. 27일까지 매장 고객서비스센터나 온라인몰에서 접수할 경우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또 PB 포장김치 물량을 2배 이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8일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지니틱스(303030)는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IC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웨어러블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지니틱스는 올해 웨어러블 판매 수량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니틱스는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터치IC 제품 공급에 주력해왔으며 지난 8년 간 중국 시장을 공략해왔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2016년 OPPO, VIVO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중국 BBK에 지니틱스 칩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국내 삼성 갤럭시 워치를 비롯해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 주요 제품에도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 IC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웨어러블 시장은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 시장에 대응해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IC 칩의미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는 “폭발적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은 주류 스마트 기기로 자리잡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주요 인사들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2162.8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80% 올라 2만 8004.8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위 위원장은 “미중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며 “양국은 전화를 통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0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14억원, 97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들은 장초반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등이 0.50% 내외로 내림세입니다. 반면 서비스업,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 기계 등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입니다. 우선 NAVER(035420)가 2%이상 강세입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입니다. 반대로 삼성전자, 삼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8일 CJ(001040)에 대해 다음달 27일 CJ올리브네트웍스 완전자회사 편입 완료 후 내년에 현금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푸드빌 적자 지속 등 상장자회사들 이번 순익은 부진해 NAV 추가확대와 본격적인 상상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CJ올리브네트웍스 완전자회사 편입과 네트웍스 외부투자유치, 자회사들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배당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분기 OP와 지배지분순익은 각 전분기보다 16.9% 오른 4268억원, 85% 하락한 3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상장자회사들 순익이 CJ제일제당 ASF에 따른 생물자원 부문 손실과 외화부채 평가손실, 리스회계 변경에 따른 자회사들 영업외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장자회사별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직영점 비중이 80.4%로 유지된 가운데 서울지역 직영점이 2곳 감소했다”며 “그러나 점포당 매출은 모두 추정을 소폭 상회하는 등 질적 성장…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는 해외법인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시기였고 내년부터는 해당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2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 오른 4730억원, 24% 떨어진 10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익보다 20% 하회했습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 부진과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 체력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는 대체로 유사한 경쟁 강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궁극적으로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보다 0.5% 감소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라면 건면 등 주력 제품은 수요가 견고했으나 비주력 제품은 약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23% 오른 771억원, 54% 상승한 33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통지역 확대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우호적인 원달러 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근 다양한 생활 가전을 렌탈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정수기와 비데부터 가전제품, 침대, 타이어, 돌잔치나 칠순잔치를 위한 ‘상차림’ 서비스까지 렌탈 영역이 확대됐습니다. 제품을 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고 관리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렌탈 서비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10년 사이에 8배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6년 3조 원이었던 렌탈시장은 2016년에 25조 9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내년 4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렌탈 사업이 성장세를 경제 불황 심화에서 찾습니다. 소비자는 ‘소유’보다 빌려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전세나 월세 같은 주거형태가 늘면서 주택 계약 기간에 맞춰 가전제품을 렌탈하면 이사 때 부담이 적다는 점도 렌탈에 매력을 느끼는 요인입니다. 브랜드 공식 종합렌탈몰 렌탈의신에서는 합리적인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수기부터 식기세척기, 노트북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렌탈 서비스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감사제’, ‘혼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5일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액츄에이터·카메라 모듈을 전문 제조하는 해성옵틱스(076610)는 3분기 실적을 지난 14일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이상 증가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0억원, 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업손실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별도 매출액·영업손실·분기순손실은 각 829억원, 30억원, 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메라모듈 사업의 호조로 수익 개선에 나선 지난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국내와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고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 감소,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대부분의 매출이 고성능 카메라 모듈 완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고가 스마트폰 출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4분기부터는 렌즈 모듈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에 카메라 모듈 부품 산업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