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손보가 콜센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8 KS-CQI 콜센터 품질지수 인증 수여식’에서 손해보험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S-CQI(Korean Standard-Contact Service Quality Index)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콜센터 서비스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조사·평가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난 3개월간 기업(148개)·공공기관과 지자체(29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신뢰성·친절성·적극성 등 총 7개 항목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KB손보는 총점 81.6점을 기록했으며, 업계 평균 77.3점을 상회하며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고객경험 기반의 개인맞춤형 ARS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120일 이내에 콜센터로 재인입했을 때 상담이력을 기준으로 해당 업무의 상담원에게 연결해 불필요한 진입 과정을 최소화했다. 또, 지난해 2월 손보업계 최초로 ‘보이는 ARS’를 도입하는 등 콜센터 연결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인천 송도에서 올해 두 번째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그룹 차원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 1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하반기에 추가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1, 2홀에서 200여 우수기업이 참여하는‘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교육부와 KB국민은행은 특성화, 마이스터고 등의 취업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인 취업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 중인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 수만 23만명에 달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취업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직접 소통의 장(場)’ 마련, 직업체험과 진로상담부터 실질적인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 전(全)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취업박람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더불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사회적 책임확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손해보험협회가 서울시·서울시수의사회 등과 합심해 ‘내장형 동물등록제’ 지원에 나선다. 반려견의 체내에 관련 정보를 담은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반려견의 유실·유기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추진하기 위해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장 김용덕),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와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대상은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며, 내년부터 서울지역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시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 비용은 4만 5000원에서 7만원 사이지만,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1만원만 내고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에 협력해 반려견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동물사육 실태를 파악해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하는데 힘을 모은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위해 매년 5억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예산 범위내에서 매년 5억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프로게이머와 ‘예비’ 프로게이머가 만났다. 지난 19일, 한화생명은 ‘e스포츠 꿈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e스포츠단(HLE: Hanwha Life Esports)과 함께한 ‘불꽃콘서트’ 행사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불꽃콘서트는 공유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지난 9월부터 취·창업 관련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 한화그룹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콘서트는 5회차다. 이번 불꽃콘서트는 10·20세대에 인기 있는 e스포츠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강현종 한화생명 e스포츠단 감독의 토크콘서트 강연은 선수시절 경험담과 해설자 데뷔부터 감독이 되기까지의 과정, 현장의 뒷이야기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HLE 선수들은 참가자들과의 문답 토크에서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직업”이라며 “꿈을 이루려고 한다면 다부진 노력과 열정으로 실력과 견문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 2명이 HLE 선수와 팀을 이뤄 ‘LoL(League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 특화된 해외송금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존 송금방식에 비해 비용이 절감된 것이 특징이며,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우리은행 계좌로 받으면 중계수수료도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최단 6시간 내에 현지통화로 받을 수 있는 ‘베트남 동(VND) 직접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동(VND) 직접 해외송금 서비스’는 베트남우리은행으로 직접 송금해 당일 송금 확인이 가능하고, 최단 6시간 내에 현지에서 받을 수 있는 베트남 특화 송금 서비스다. 개인과 기업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영업점과 ATM 등을 이용한 다이렉트 해외송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금수수료는 일반 해외 송금수수료와 동일하다. 베트남우리은행 계좌로 받으면 중계수수료가 50% 우대돼 약 1만원(VND 22만) 저렴하다. 기존 송금방식은 베트남으로 송금할 경우, 주로 미국 달러(USD)로 송금하고, 베트남에서 동(VND)으로 재환전을 해야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는 베트남 동(VND)으로 직접 송금해 현지 수령금액을 확정할 수 있고 재환전을 하지 않아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넛지효과로 알려진 행동경제학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정책을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보험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은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금융소비자보호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총 3가지의 주제발표가 있었는데 보험연구원은 ‘행동경제학에 기초한 금융소비자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통적인 금융소비자정책의 한계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의 통찰을 통해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변 연구위원은 “전통적인 금융소비자정책은 인간을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이성적인 사람으로 정의한다”며 “하지만 의사결정을 할 때 심리적·사회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게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동경제학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정책은 소비자의 경제적 유인체계를 심하게 바꾸지 않으면서 시의적절한 개입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변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며 “소비자의 편향이나 특성을 감소시키거나 오히려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된 실험으로 금융소비자의 비합리적인 신용카드 선택을 개선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영국의 행동경제학적 접근을 주도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본격 ‘유스(Youth) 마케팅’에 돌입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꿈꾸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스무살우리’의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무살우리’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유스(Youth)’ 브랜드다. ‘스무살우리’ 대학생 홍보대사는 지난달부터 공모를 통해 최종 6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약 5개월간 젊음과 120년의 역사가 함께하는 우리은행을 홍보하고, 20대가 공감하는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특히, 또래 젊은 고객을 위한 상품과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려 한다”며 “우리은행의 새로운 역사와 ‘스무살우리’의 젊음이 멋진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스무살우리’를 통해 20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3.7% 고금리 스무살우리 적금’ 출시, 올바른 경제 가치관 확립을 위한 금융 교육, 건전한 놀이 문화를 지원하는 문화마케팅 등의 유스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 새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 3.0’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연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10일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3.0’을 출시한 기념으로 ‘고객중심! 올원뱅크 All New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올원뱅크 전용 신상품 ‘NH올원해봄적금’ 또는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을 가입하거나 올원뱅크 3.0 출시기념‧300만 회원 달성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는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내달 14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세부적으로는 ‘NH올원해봄적금’을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 중 총 1300명을 추첨해 1000명에게는 우대금리쿠폰(2.0% 100명, 1.0% 200명, 0.5% 700명)을, 3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아웃백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을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는 가입‧추가적립 때 USD 90% 환율 우대를 적용하고, 이 중 3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항공권(1인 2매)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올원뱅크 3.0 출시기념‧300만 회원달성을 위한 응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여행 특화 적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하고, 여행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여행적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여행적금’은 정기적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조건 충족 때 최대 연 0.7% 포인트, 우리신용카드 이용액과 공과금 카드납부 등의 조건 충족 때 최대 연 3.5% 포인트가 제공된다. ‘우리 여행적금’ 가입 고객은 제주항공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제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적금 만기자금으로 제주항공 마일리지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구매금액의 5%가 추가 적립된다. 또한,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할인권(최대 10%)과 리프레시 포인트(최대 1만점)도 제공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 적립금(최대 8만원)과 1년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는 2021년 도입될 예정이던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의 도입시기가 1년 연기되자 보험사들은 화색이다. 대형사는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좀 더 시간을 기울일 수 있게 됐고, 중·소형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한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14일 IFRS17의 시행시기를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해졌던 도입 시기가 연기되자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IFRS17 관련 결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앞으로 발생할 오류들을 검증해볼 수 있는 시간을 1년 더 벌었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본확충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에게도 이번 연기 소식은 호재다. 좀 더 여유를 두고 자본확충 시기를 조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소형 보험사 관계자는 “결산시스템 구축에 대한 대비는 생각보다 잘 되고 있는 편”이라며 “회계기준 변화의 관건은 결국 자본확충인데, 이번 연기 결정은 자본확충이 필요한 보험사들에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달부터 신한은행 이용자는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다이소 매장에서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과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을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생활용품점 1위 사업자인 아성다이소와 ‘디지털 생활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계좌기반 다이소-SOL(쏠) Pay 출시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 채널 연계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상품 개발 ▲옴니 채널 서비스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제휴는 멤버십 포인트 교환, 특화 카드 출시 등 기존 금융과 유통사의 제휴 사업과 차별화된다. 8개월만에 75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한 신한 쏠(SOL)과 전국 1200개의 매장에서 570만 명이 이용 중인 다이소 멤버십 앱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디지털 생활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의 첫번째 결과물로 내달 중 계좌기반 결제 프로세스인 ‘다이소-SOL Pay’를 개발해 다이소 멤버십 앱 리뉴얼 시점에 맞춰 출시한다. 신한은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학습 시스템을 개선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 Digital Transformation’ 선포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직원 학습 인프라인 ‘HRD 클라우드 시스템’을 리뉴얼 했다고 15일 밝혔다. ‘HRD 클라우드 시스템’은 작년 7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KB국민은행만의 직원 학습 시스템이다. 자체 제작한 학습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Digital Transformation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디지털과 관련된 경영 전략을 반영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업무 방식과 문화를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클라우드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 직무분야 학습 콘텐츠 외에 ▲스타강사의 인문학 강의 ▲영어회화 ▲공인중개사 자격증 ▲뷰티 ▲요리 등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도 담았다. 더불어 ‘HRD 큐레이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등 최신 전자기기를 제공하고,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벤트를 연다. 먼저,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오는 16일부터 수능 수험생 대상 최신 노트북 등을 제공하는 ‘반가워 스무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반가워 스무살 공감 이벤트’는 1998년 1월 1일 이후부터 2001년 12월 31일 출생한 고객 중 우리은행을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체크카드 발급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을 통해 LG그램노트북(3명), 최신 아이폰(5명), 에어팟(12명)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며, 이 기간동안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용실적 5만원당 1회씩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응모자 전원에게 GS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때 사용 가능한 3000원 쿠폰 1매를 증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능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최신 노트북, 핸드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유스(Youth)세대에게 자산형성의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B하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자영업자(44) M씨는 최근 은행에서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NH농협은행 지점에서 서류를 발급받고 신용카드로 수수를 지불하려고 했는데, 창구 직원이 “고객님, 수수료는 현금으로만 지불이 가능합니다.”라는 말을 해 왔다. “아니, 요즘 현금을 안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카드 결제가 안 되나요?”라고 되물은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카드 가맹점으로 등록이 돼 있지 않습니다.”였다. 이쪽 저쪽 주머니를 뒤적거린 후에야 현금찾기에 성공한(!) A씨는 겨우 수수료를 지불하고 은행밖을 나설 수 있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 이용 고객은 지점을 방문해 각종 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때 발급 수수료를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에 현금이 없는 경우에는 고객 통장에서 현금을 출금하는 방식으로 결제한다. 은행에서 카드로 결제가 불가한 이유는 단순하다. 은행이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 일각에서는 은행이 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모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해 법으로 제한이 돼 있는 내용은 없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2018회계년도 3분기(1~9월)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10.1% 감소한 90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작년 을지로 사옥 매각이익과 올해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0% 감소한 13조 695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0.3%, 자동차보험은 4.0% 감소했으며 일반보험은 3.8%의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1.0%p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과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동차보험은 5.3%p 상승한 83.0%, 일반보험도 1.4%p 상승한 71.1%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1.3%p 개선된 83.7%를 시현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증가로 작년보다 6.7% 성장한 1조 66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