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지난 1일 출시된 메리츠화재 고양이보험이 보름새 500여건 넘게 팔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에 반려견보험시장에서의 강세를 반려묘보험에서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1일 선보인 ‘펫퍼민트 Cat보험’은 전날까지 500건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40~50건 정도 꾸준히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현재 고양이보험은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롯데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펫퍼민트 Cat보험과 롯데손보의 ‘마이펫보험’ 뿐이다. KB손보의 ‘사회적협동조합 반려동물보험’은 협동조합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손보의 마이펫보험은 지난 2015년 출시돼 4년(2015~2018년) 동안 모두 935건 판매됐다. 롯데손보가 4년간 판매한 실적의 절반 수준을 메리츠화재가 보름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신상품이 내건 ‘평생보장’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양이보험을 비롯해 기존 펫보험 상품은 10살까지만 보장을 하는데 고양이와 개의 평균수명이 각각 16살, 15살인 것을 감안하면 보장 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3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75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상반기 300명 규모의 채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250명)과 사무지원직군 특별채용(50명)으로 진행된다. 일반직 신입행원의 서류접수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며, 사무지원직군의 서류접수는 지난 16일 완료됐다.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나이·학력 등에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우리은행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부문을 직무에 따라 6개에서 9개로 더욱 세분화했다. 기존의 일반 부문 대신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부문을 추가해 지역인재, WM, IT, 디지털, IB, 리스크·자금과 함께 9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7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직무 전문성을 갖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계약 유지관리 서비스인 ‘따뜻한 행복 서비스 2.0’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따뜻한 행복 서비스는 보험설계사가 정기적으로 고객을 방문해 ▲보장내역 재안내 ▲보험금 청구사항 확인 ▲고객정보 업데이트 ▲수익자 지정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보장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생명은 지난달까지 100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행복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서비스를 받은 고객의 95% 이상이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신한생명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따뜻한 행복 서비스 2.0을 새롭게 준비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고도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따뜻한 행복 서비스 2.0은 우선 서비스 제공 방법을 다양화했다. 대면으로만 제공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화와 앱(App)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건강, 재테크 정보 등이 담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손해보험이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 요양시설을 개소했다. KB손보(사장 양종희)는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 금융업계 최초 선진국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를 오픈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은퇴·노후준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이번 개소식 행사에는 양종희 KB손보 사장을 비롯해 정진철 서울시의회 의원, 김영선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위례빌리지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요양시설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도심에 위치해 최적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평로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KB금융그룹 브랜드에 걸맞도록 시설운영과 케어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며 “위례빌리지를 비롯해 강동케어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개소한 위례빌리지는 현재 입소 신청이 진행 중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하반기부터 KB국민은행 지점에서 ‘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17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일명 금융규제 샌드박스, 이하 관련법)’ 적용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의결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된 관련법 적용을 받은 은행권 최초의 사례다. KB국민은행은 별정통신사업자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USIM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프로세스 혁신 ▲통신 정보와 금융서비스 사용자 정보의 불일치에 따라 발생했던 외국인과 법인폰 사용자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함 해소 ▲통신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듯이 금융이 연계된 이동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KB국민 요금제’에 가입하면 KB금융과의 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생명이 올해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을 토론, 특강 등 지식 공유의 장으로 준비했다. 교보생명은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2019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과 축하 위주의 자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선·후배 재무설계사(FP)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열경쟁과 성과제일주의에서 벗어나 FP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며 함께 성장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상’(보험왕)을 폐지하고 주요 수상자들을 챔피언스 그룹으로 묶어 시상을 간소화했다. 대신 토론 세션·특강·뮤지컬 공연 등 FP들이 서로 소통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시상식 콘셉트는 ‘더불어 성장하는 참사람’으로 잡았다. 생명보험인의 자긍심과 사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보장유지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선·후배 FP가 서로 격려하고 북돋아주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보험은 사랑·지혜·도덕성을 기본정신으로 한다”며 “‘참사람’이란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을 잘 실천해 고객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이를 통해 자신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가 영업실적 등이 우수한 보험설계사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지난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직원과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 등 1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고객만족대상 & AMC’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은 삼성화재 고객만족대상에서는 영업실적과 계약효율 등이 우수한 본상 355명과 특별상 210명 등 총 565명의 RC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AMC 자격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AMC(Anycar Member's Club)는 정도영업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고능률 RC 자격제도로, 올해 총 919명이 AMC 회원으로 선정됐다. 고객만족대상 최고의 영예 ‘대상(大賞)’은 원면재 RC가 차지했다. 원 RC는 작년 한해 총 31억 2000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유지율 99.6%을 기록하며 고객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메이저 챔피언에는 신영단 RC와 손순자 RC, 챌린저 챔피언에는 황순자 RC가 선정됐다. 이번 고객만족대상 본상 수상자들은 삼성화재 전체 RC 중 상위 1%에 해당된다. 수상자 중 여성은 68.1%, 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에 이어 메리츠화재도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1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16일 메리츠화재에 종합검사 대상자로 결정됐음을 통보하고, 검사 준비를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통상 2~4주 전에 검사통보와 사전자료요청이 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검사는 내달 초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시책 프로모션과 장기보험 과당경쟁, 치매보험 담보 급상승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의 관심 선상에 있었다. 앞서 생명보험회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금감원에게 검사통보와 사전자료요청을 받은 바 있다. 종합검사는 지난 2015년 폐지됐지만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하면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4년만에 부활시킨 제도다. 첫 대상자가 된 두 보험사 모두 지난 2013년 이후 6년여만에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1순위,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을 2순위로 결정했다. 17일, 원추위는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결정된 명단은 오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 올라간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1순위인 강 고문이 선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고문의 경우 업계와 개발원을 두루 경험해 인맥이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 고문은 1958년생으로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전무, 부사장을 거쳐 한화그룹 부사장까지 지낸 뒤 2010년부터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3년 임기를 지냈다. 이후 보험연구원 3대원장을 거쳐 현재는 교보생명 고문으로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정문국)는 고객 대상의 옴니(OMNI) 세일즈 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이하 오늘)이 론칭 두 달 만에 고객 방문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늘’은 FC(재정 컨설턴트)가 개인별 맞춤형 페이지로 구성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본인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재테크와 문화, 여가, 트렌드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아울러 고객의 보험계약 분석과 상담 신청, 옴니 청약까지 재무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두 달간 ‘오늘’을 통해 모두 1000건 이상의 고객 상담 신청이 접수됐고, 1370건의 가입설계 동의가 이뤄졌다. 박익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오늘’은 론칭 이후 FC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로 오렌지라이프를 대표하는 소통 채널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오늘’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에 맞춰 ‘고객 방문 100만건 돌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담당 FC가 보낸 URL을 통해 접속하거나, 오렌지라이프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FC의 ‘오늘’을 방문해 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 신한은행 1위, 국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부동산 등 우량 담보는 없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이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대출 공급 규모 ▲질적 구성(기술기업 지원 항목) ▲기술기반 투자확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80점)하고,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지원역량 항목)를 정성적으로 평가(20점)해 순위를 매겼다.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기록해 대형은행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였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이 75.1점으로 1위, 경남은행이 6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3년만에 종합평가 1위에 등극했다.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타 은행을 앞섰고, 기술기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임 보험개발원장 후보인 강호 교보생명 고문과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내부인사인 이 부원장이 원장으로 최종 선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험개발원은 지금까지 내부인사가 원장이 된 사례가 없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11일 신임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강 고문과 이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임 성대규 원장이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원장직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비롯해 박상래 김앤장 자문위원,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 등이 지원했는데, 원장 후보 추천위원회(원추위)는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강 고문은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부터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3년 임기를 지냈다. 이 부원장은 1962년 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보험개발원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원도 산불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도 늘어나고 있다. 손실 규모가 큰 물건을 인수해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서 전소된 한화 설악리조트 시네라마(영화세트장)는 한화손해보험에 최대 15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현재 정확한 손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세트장 전체가 불에 탄 만큼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세트장 뿐 아니라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다른 부대시설도 화재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할 때 한화손보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손보의 실질적인 금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소된 영화세트장의 경우 지급보험금의 90% 이상을 보전받을 수 있는 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재보험은 대부분 뮌헨리 한국지점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번 산불로 적지 않은 손해가 발생했다. 15일까지 모두 9건의 기업성보험에서 38억원 가량의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 메리츠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이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한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17일부터 은행들의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 1월 발표된 ‘중도상환수수료 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검토해 왔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들은 시스템 정비를 거쳐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적용한다. 이번 인하는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도 포함한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각 은행이 개별적으로 결정하므로 거래 은행에 확인이 필요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정비를 통해 변동금리대출 중도 상환 때 금융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인슈테크 기반의 혁신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센터를 구축했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이 같은 목적을 가진 CEO 직속 조직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달 취임식에서 ‘리딩 컴퍼니’라는 목표의 토대 구축을 위한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한 ‘이노베이션 센터’는 경영 방향을 추진함에 있어 씽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센터를 통해 회사 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혁신을 통한 회사의 근원적 성장을 이끈다. 이 센터의 구성원은 총 36명이다. 이중 11명은 센터에 상주하며, 25명은 현재 직무와 겸직하며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또한 성 사장과 직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CEO 집무실이 있는 층에 사무공간을 배치했다. 이곳은 일반 직원들도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과 소통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에는 두 개의 SAQ를 운영한다. SAQ는 신한생명에서 운영중인 애자일(Agile)…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