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 ◇ 승진 ▶ 계리모델부장 이연진…
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농부 라이언’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28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결제금액과 상관없이 카드를 1회 사용하면 농부 라이언 이모티콘이 휴대폰으로 발송됩니다. 이모티콘은 NH농협카드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로 전송됩니다. 해당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으며 매월 포인트 적립한도는 3만원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카드(대표 장경훈)은 28일 보험 전문 인슈어테크 바이에스와 반려동물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 ‘아이펫(ipet)’을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은 해당 사이트에 반려견·반려묘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보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하나카드로 DB손해보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하면 온라인 애견용품 쇼핑물 ‘강아지대통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만 포인트와 1만 하나머니가 지급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BL생명은 지난 27일 보험의 기초상식을 영상으로 제작한 ‘보험탐구생활’ 시리즈 첫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보험탐구생활 시리즈는 질병, 사망, 노후자금 부족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10분 분량의 영상물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시리즈 1편은 보험사 직원과 보험을 모르는 일반인이 출연해 가입한 지 오래됐거나 가입 여부를 알 수 없는 보험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ABL생명은 앞으로 매월 ‘암보험 가입 잘하는 방법’, ‘나이별 가입하면 좋은 보험’ 등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와 금융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한 무상환 연장 또는 여신 분할상환 유예, 신규 여신 공급 등 여신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차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차료를 인하할 방침입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 감소 현상 극복을 위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며, 헌혈에 동참하는 경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지점 등에서 임직원 또는 고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지점 등을 폐쇄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근무직원에 대해 격리 조치하며 유급휴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 중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격리됐을 경우, 함께 사는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있는 경우,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경우 필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27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농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뮤지컬’과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을 위한 ‘금융취업캠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는 한부모 가정과 같은 금융 취약계층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시각장애인용 음성OTP(One time password)의 단점을 개선한 디지털OTP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음성OTP는 빠른 배터리 소진, 음성 미출력 오류, 이어폰 연결 불량 등 잦은 고장으로 사용이 불편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OTP(스마트보안카드) 앱을 기반으로 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금결원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우리은행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푸쉬(PUSH) 알림을 시작으로 앱 실행, 6자리 비밀번호 입력, 임시비밀번호 자동생성 및 자동입력 순으로 인증이 진행됩니다. 현재 텔레뱅킹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번 OTP 서비스를 해당 채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 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합니다. 영업점 방문시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을 준비해야 하며,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디지털OTP 앱을 설치하고 무료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고객패널 'KB국민팬슈머' 1기를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팬슈머란 상품·서비스의 제조,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동시에 비판도 서슴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기존 KB국민은행의 대표 고객패널인 ‘고객자문단’과 ‘호민관’을 올해부터 KB국민팬슈머로 통합 운영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KB국민팬슈머는 온라인 설문조사만 참여하는 국민팬슈머와 서비스 체험, 과제 제출, 고객 인터뷰 등 추가 활동을 수행하는 국민팬슈머 리더로 구성됩니다. KB국민팬슈머 1기는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1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국민팬슈머 리더는 국민팬슈머로 선정된 고객 중에서 추후 지원서를 제출받아 선발할 예정입니다. 활동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입니다. 국민팬슈머에게는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시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쉽 포인트인 리브메이트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국민팬슈머 리더는 과제 수행 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또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지원방법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매월 1~3일 제휴사 제품과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신한 데이(Day)’를 다음 달부터 진행합니다. 2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1번가, 롯데닷컴, 신세계백화점 등 이커머스 업체와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합니다. 우선 3월에는 11번가에 접속해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1%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됩니다. 이밖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여러 할인점이 신한데이 행사에 발을 맞춥니다. 행사 내용은 각 업체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를 나중에 받기로 했습니다. 반면 보험금은 서둘러 지급합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7일 보험사들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금융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대출원리금 상환 날짜를 미루고 채권추심 기간을 연장합니다. 보험계약대출 신청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양 협회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대 포장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공포 마케팅’ 등에 대한 광고심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면 보험상담이 위축되는 상황을 우려, 비대면 상담 채널도 가동합니다. 아울러 설계사 자격시험, 보험 관련 교육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 의료진과 격리 대상자 후원을 위해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수출부진과 내수위축 등의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일단은 실물경기에 미칠 여파를 두고 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금리 동결 결정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한은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이 총재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지난 14일 직접 나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기 때문에 이를 함께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26일 건강·생활 업종에 특화된 ‘롯데카드 아임 액티브(I‘m ACTIVE)’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의료(병원·약국·동물병원) ▲피트니스(운동·레저스포츠) ▲웰빙(건강보조식품·유기농숍·보험료) 부문별로 5%를 현금으로 돌려 준다. 다만 캐시백 조건과 한도가 설정돼 있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40만, 80만, 12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각각 5000원, 1만, 1만 5000원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다.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 6곳 중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3곳에 대해 5%를 캐시백해 준다. 마찬가지로 캐시백 조건과 한도가 있다. 아울러 1년 카드이용금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매년 1회에 한해 1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금융회사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비상상황 시 금융사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습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일반 임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씨티은행 등에 대한 ‘비조치 의견서’ 회신으로 밝혔습니다. 비조치 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하려는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법령 등에 근거해 향후 제재 등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회신하는 문서입니다. 금융위의 이러한 조치는 현재 금융회사 ‘망분리’ 환경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가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회사 직원들의 재택근무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전산센터 직원이 아닌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되는지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금융회사로선 선뜻 재택근무 조치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해킹 등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망분리 환경을 갖…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봉주 경희대 교수)는 26일 대학과 대학원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장학생 25명에게 1억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는 각각 학기당 400만원과 500만원, 박사과정자에게는 연 2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위원회는 학업성적뿐 아니라 경제적 형편까지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용길 위원장은 “학생들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장학금을 통해 국가 경제와 생명보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생보사의 이익 일부를 모아 펼치고 있는 생보사회공헌장학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1만 564명에게 12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은 26일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요양자금과 연금 등을 받을 수 있는 장기간병전문보험 ‘롯데골드플랜 간병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빠르고 간편하게 약정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와 별도로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최초 1회에 한해 장기요양진단비와 5년간 매달 장기요양연금을 지급한다. 최대 1억 8000만원까지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반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 시 일시지급 보험금 외에 5년간 매월 유족연금을 지급한다. 50%~80% 이상 후유장해 시에도 5년간 후유장해 연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해 노인성질환 이외의 질병이나 상해사고에도 치료자금과 생활자금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3대 성인병인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와 CI 진단비, 골절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와 입원비 등 장기요양 외에 다양한 보장항목들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고령사회 진입으로 평균수명 증가와 더불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가 매년 증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