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월 평균 100~150건.’ 금융당국과 손해보험협회가 야심차게 추진한 ‘보험다모아-다음(DAUM)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를 통한 실제 자동차보험 계약 건수의 추산치다. 이는 자동차보험 CM채널의 월 평균 가입 건수 50만건의 0.02~0.03% 수준이다. 더욱이 보험료 가격 경쟁을 통해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힘이 빠진다”고 푸념한다. 다음카카오 측의 홍보 부족 등이 주 요인으로 지적되는데, 보험다모아 운영을 전담하는 손보협회측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10월 보험다모아와 포털사이트 다음 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 서비스’의 유입 건수는 월 평균 100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CM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손보사들의 유입 건수를 합한 수치다. 여기서 유입 건수란 이용자가 실제보험료를 계산한 뒤, 자신이 원하는 보험사를 ‘클릭’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도달한 숫자를 말한다. 다시 말해, 다음 포털상에서 보험료를 계산해 11개 손해보험사 홈페이지로 유입된 총…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네네치킨과 bhc가 치즈치킨의 특허권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네네치킨이 경쟁업체 bhc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bhc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이 자사의 ‘스노윙 치킨’을 따라했다“며 뿌리클 치킨의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bhc는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맞서고 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됐다. bhc 측은 “특히 특허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침해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네네치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 총 16개 원재료의 성분이 ‘스노윙 시즈닝(야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의 성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bhc 관계자가 지난 8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치킨 원조라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아니, 왜 자기들도 풀지 못 한 어려운 숙제를 지원자들에게 떠넘기는 건가요?”(은행 지원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보다는 회사(은행)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관련 문항을 넣었습니다.”(지방은행 관계자) 일부 지방 은행들이 '디지털 인재를 찾는다'는 목적으로 자사의 앱을 다운받게 하거나 홍보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입사 지원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지원자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아니냐”며 비난까지 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자소서 항목에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개선점 등을 요구했다. BNK금융지주 소속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 은행의 모바일 앱인 ‘썸 뱅크’와 ‘투유 뱅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소서를 통해 물어봤다. DGB금융지주 소속 대구은행의 경우에는 작년 말 채용에서 자사의 모바일 앱 ‘아이M뱅크’의 개선점을 자소서에서 요구하기도 했다. 이 항목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재 사항이다보니, 지원자들은 해당 항목을 작성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을 수밖에 없다. 대다수의 지원자 입장에서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혜민(34세) 씨는 하루 종일 커피를 입에 달고 산다. 오전에 2샷을 넣은 아메리카노 2잔을 비워내고, 점심 후 입가심으로 오후엔 피곤함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저녁을 먹고도 당연히(?) 마시는데, 잠들기 바로 직전에도 커피를 마시는 데 주저함이 없다. 김 씨는 각성효과가 강한 카페인에 천하무적인 체질로 태어나기라도 한 걸까?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뜨고 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카페인 과다섭취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것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디카페인 커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커피 전문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여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한지 한 달 만에 100만잔을 판매를 돌파했다. 엔제리너스와 커피빈 등 다른 커피전문점도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작년 11월 디카페인 '오르조 커피 2종'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오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노조가 하나금융그룹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원 중 99%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노조를 비롯한 양대 금융노조는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막고 회사 내 적폐청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하나금융투자지부, 하나외환카드지부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건물 앞에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을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촛불혁명은 하나금융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역사적·시대적 사명을 부여하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 적폐의 핵심 인물이자 내일의 적폐까지 되려고 하는 김정태 회장을 하나금융 노동자의 이름으로 ‘적폐청산의 역사적 법정’에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투쟁본부가 제시한 김정태 회장의 적폐 혐의로는 ▲최순실 관련 금융 농단 ▲인사 전횡 ▲노조 탄압 ▲언론 통제 ▲황제 경영 등이다. 최순실 관련 금융 농단의 경우, 최순실의 ‘금고지기’ 이상화 전 본부장을 특혜 승진시키는 데 김정태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노조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자동차 보유자 외에도 자동차 제작사, 자율주행 시스템 제공자, 도로 관리자 등 자율주행차 사고에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모두가 배상책임보험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손해보험협회와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국제컨퍼런스를 2일 개최했다. 이날 세션에서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와 손해배상 책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는 구별되는 특성이 있다”며 “자율주행차의 ‘운전’은 인공지능이 담당하지만 실제 자동차에 관한 지배권과 이익 등 ‘운행’은 보유자에게 있다”고 했다. 일반 교통사고는 90%가 운전자 과실이지만, 자율주행사고는 시스템 하자, 차량 결함, 통신과 정보의 오류, 해킹 등 그 원인이 다변화된다는 것이 황 위원의 견해다. 사고 원인이 다변화되면서 자율주행사고의 배상책임 주체가 다양해지고, 그 책임 귀속의 법적 근거도 복잡해질 것으로 황 위원은 예상했다. 특히 황 위원은 자율주행사고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절정에 이르렀던 중국과의 갈등이 완화되고 있다. 지난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 관련 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중 간 갈등이 봉합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흐린 날이 지속되던 유통업계도 안개가 걷힐 전망이다. 정상회담 전까지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반토막 났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중 외교부는 지난 31일 '모든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그간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사드 보복 조치를 가해왔던 중국이 누그러진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중국의 입장 변화를 반기고 있다.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가 보복의 표적이 됐던 롯데가 대표적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중국 소방당국의 위생법 위반 조치와 불매시위 등으로 매장 영업이 중단됐고, 지금까지 피해액만 6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롯데마트는 지난 9월 중국 시장 철수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은 최근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혁신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기업대출을 줄이고 비교적 안전한 가계대출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신성환) 소속 이순호 연구위원은 29일 ‘은행의 생산적 금융 역할 제고 방안’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혁신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 부동산금융 등으로 자금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며 “은행의 생산적 금융 기능을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기업신용위험이 커지고 기업 여신 관련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자 기업금융(대기업금융)을 축소했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은행대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자연히 은행의 자금운용은 중소기업금융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은행의 기업금융 현황을 보면, 외환위기 이전에는 기업금융 비중이 80%에 달했지만 이후 2001년말에는 47%까지 떨어져 51%인 가계금융에 역전됐다. 2006년 말에는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상품 출시 이후 9개월 간 균일가를 유지하는 '온리프라이스'를 선보였다. 모든 제품의 패키지는 흰색 바탕의 상품 포장지에 붉은 색으로 가격 표시를 하는 것으로 통일했다. 제품마다 가격은 1000원부터 1만원이 넘는 등 다양한 편이다.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온리프라이스 정책은 대형마트의 EDLP(Every Day Low Price, 상시 최저 가격)가격 정책과 달리 최적의 가격(The best price)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가격 정책을 프로덕트 엔지니어링(Product Engineering)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프로덕트 엔지니어링이란 주로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상품 개발의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상품 선정부터 개발, 생산, 관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품을 면밀히 분석하고 파트너사와 협업해 상품을 개발한다. 온리프라이스 박스 종이컵 개발 당시 롯데마트는 경쟁사, 도매시장, 대리점 등 모든 종이컵을 면밀히 분석해 종이컵의 두께(평량), 코팅 필름 등의 상품 성공 핵심 요인을 찾아냈다. 종이컵의 주 원재료인 천연펄프가 원가 결정의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 하반기 은행권 신입사원 모집 전형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들여다 보니, 대다수 은행들이 이른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은행권의 인재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정작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 격인 카카오뱅크는 자소서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형식’을 채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소서에 회사의 분위기가 반영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주요 국책은행 및 지방은행들은 지난달부터 신입행원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5대 시중은행의 자소서 항목을 살펴본 결과, 모든 은행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이나 ‘디지털 역량’ 등을 묻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었다.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KB국민·우리),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으로 인한 금융환경 변화를 예측해 보라’(하나·농협)는 질문 등이다. 특히, 이번에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특수 직무 분야(디지털·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사가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블라인드 채용을 신입 공개 채용에 적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손해보험협회는 블라인드 채용을 외면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민간부문인 주요 보험사들이 신입 공채에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은 블라인드 채용이 ‘권고’가 아닌 ‘의무’로 적용된다. 채용 과정에서 편견을 유발하는 내용을 배제하고 직무능력 위주로 선발해 채용 과정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은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인적사항 기재를 금지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에는 다섯 가지 항목인 ▲사진 ▲학력 ▲출신 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키·체중) 등을 기재할 수 없다. 블라인드 면접에서는 응시자의 인적정보 제공을 금지하고, 인적사항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없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서류 전형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의 인적사항 기재 공란을 아예 삭제했다. 대신 전공이나 학점 이수 내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최근에 수입 맥주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어요. 여기에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크래프트 맥주를 찾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진짜 고급 맥주가 즐비한데, 에비스같은 맥주의 포지션이 애매하죠.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맥주잖아요. -맥주전문점 대표 A씨 일본의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YEBISU)'가 국내 상륙한 지 두 달이 다 돼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소규모 크래프트에서 양조한 수제맥주와 365일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수입맥주 사이에서 프리미엄 맥주로 포지셔닝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즈베버리지에서 수입한 에비스 맥주가 지난달 7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포함해 GS25, CU, 세븐일레븐 편의점 3사에서도 에비스 맥주를 구매할 수 있다. 에비스 맥주는 론칭 당시 다른 수입맥주와 달리 프리미엄 맥주 콘셉트로 국내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일본에서 127년 역사를 지닌 맥주로 현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의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한 지 50일이 지난 시점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와 신세계가 수도권 서북부에서 복합쇼핑몰 2차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9월 오픈한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은 '키즈존'을 강화한 최대 규모의 실내 쇼핑몰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롯데는 조만간 세계 최대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와 결합한 아울렛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효과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리빙 상품군을 강화했다. 롯데 하이마트, 홈데이 등을 입점해 리빙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다만, 롯데아울렛은 30~40대 고객층을 공략해 어린이 체험 공간과 유명 맛집 공간을 꾸민 점은 스타필드 고양과 콘셉트가 비슷하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개장한다. 이번 아울렛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형 아울렛을 지향하고 있다. ◇ 이케아-롯데아울렛, 리빙 쇼핑타운 구현 목표 롯데아웃렛 고양점은 약 120개의 입점 브랜드에 영업면적 1만 6628㎡(약 5030평) 규모로, 같이 입점한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리빙 쇼핑타운을 구현한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목표다. 이케아와의 시너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5년간 은행권의 착오송금액 약 1조원 중 절반 이상인 5400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은행들이 무책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착오송금 사안에 대해 “직접 개입이 불가하다”며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은행도 돈을 돌려주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방법적인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이라는 게 이유다. 이와는 별개로 착오송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도 알아봤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권의 착오송금 규모는 9611억원이며, 이중 5394억원(56.2%)이 여전히 주인에게 반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9일자 <“은행 착오송금 5년간 1兆..절반 넘게 주인 못 찾아”> 기사 참조). 착오송금 반환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은행 앱 보급과 인터넷뱅킹 확산으로 착오송금 피해가 더 늘고있다”며 “은행권이 반환청구 간소화와 더불어 착오송금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CM(Cyber Market) 시장점유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점유율은 0.1%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기술의 발달로 향후 CM시장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손해보험업계에 비해 생보업계는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생명보험 최근 5년(2012~2016년) 통계를 이용해 CM채널의 보험가입·판매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최근 10년간 CM채널 연(年)평균성장률은 생보와 손보가 각각 37.8%, 27.8%를 기록했다. 대면채널(보험설계사)의 평균성장률이 생보와 손보 각각 5.8%, 10.6%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CM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은 암보험을 포함한 질병·재해보험의 비중(53%)이 제일 높았다. 보험료도 전체 평균보험료 대비 72% 수준으로 CM채널이 가장 낮았는데, CM채널의 사업비가 타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M채널의 높은 성장률과는 달리, 생·손보업계 내 CM채널의 시장점유율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보시장 CM채널 시장점유율(초회보험료 기준)이 0.09%에 불과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