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이사 전세화)는 자사가 개발 중인 회전근개 부분파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TPX-115’의 임상2상 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테고사이언스의 ‘TPX-115’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동종유래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회전근개 부분파열을 적응증으로 하는 세포치료제다.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전근개 부분층파열’에 대한 임상1·2상을 허가받아 임상1상을 거친 뒤 올해 1월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가장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환자 수는 2014년 55만 명에서 연평균 8.8% 증가해 2018년 77만 명까지 늘어났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TPX-115’에 대한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신청했으며, 3분기에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TPX-115의 연내 IND 신청 일정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내년 TPX-115의 국내 임상1/2상의 관찰과 평가를 마무리하고,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4년까지 계획대로 치료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업계 최초로 의약 물류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LS(Pharmaceutical Logistics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의약품 유통과정 데이터의 위변조, 해킹을 원천 차단합니다. 또 입출고, 보관, 배송 등의 물류 데이터를 PLS에 연동시킴으로써 물류 품질에 대한 제약 고객사 및 국민 신뢰도를 높입니다. 향후 데이터 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경기도 동탄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제약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약국, 보건소 등에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PLS를 통해 의약품 출하 내역부터 모든 이동 정보를 기록, 보관합니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 수입하거나 도매상이 출하할 때 부여되는 일련번호를 PLS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골든튤립 해운대 호텔 & 스위트(이하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로부터 2021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는 매년 전세계 여행자들의 리뷰와 평점에 근거해 최고의 평가를 받은 호텔들을 선정하는 수상인데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호텔 측은 전했습니다.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은 전 객실에 조리가 가능한 주방시설 및 의류 살균소독이 가능한 LG 트롬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세탁기, 전자레인지, 인덕션, 비데, 초고속 인터넷 등이 구비된 4성급 레지던스 호텔입니다. 지리적으로는 해운대 해수욕장 300m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부산 드라이브 명소 달맞이길을 비롯해 바다전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동백섬, 영화의 거리, 해운대 전통시장, BEXCO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국면에서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주기적인 객실 소독과 방역은 물론, 조식 7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 행보에 본격 나서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원전 제어시스템 업체인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14.59%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리기술은 한때 24.31%까지 오른 23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발전설비 업체인 한전산업도 10%대로 강세다. 한전산업은 장중 한때 18.43%(1만5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 두산중공업, 보성파워텍, 서전기전 등도 동반 강세다. 이날 오후 윤 전 총장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 교수가 만남을 갖는다. 윤 전 총장과 주 교수는 탈원전 정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원전 산업 활성화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으로 전해진다. 또 오는 6일 윤 전 총장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며 “법을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글로벌 니코틴 포럼에서 기존 금연정책 기조를 유지 중인 한국에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5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1 글로벌 니코틴 포럼(Global Forum on Nicotine, GFN)’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은 일반담배 흡연자들을 위한 대체재와 안전한 니코틴 제품 역할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포럼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자담배로 대표된 ‘전자식 니코틴 전달 시스템(ENDS: 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 ENDS)’이 금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국 시장을 바탕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인 제임스 프리거(James E. Prieger)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교수와 최안나 세종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ENDS에 대해 일반담배만큼 해로우며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일반담배의 대체재를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금연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흡연율은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존 금연정책의 효과도 떨어지고 있습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세종공업(대표 박정길·김익석·김기홍)이 자회사 세종이브이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스택(Stack)용 금속분리판 출고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세종공업은 지난해 현대모비스로부터 연간 1만5000대 규모의 금속분리판을 수주했고, 자회사 세종이브이를 설립해 충주첨단산업단지 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기준 연간 4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 스택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종이브이가 납품하게 될 수소연료전지차의 금속분리판은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스택’ 내에서 수소와 산소가 균일하게 확산하고, 모터를 구동시킬 전기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과 열을 배출시켜준다. 김기홍 세종공업 대표는 “지난해부터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차 스택의 중장기 생산 계획에 맞춰 원활한 납품을 위해 세종이브이의 금속분리판 생산 프로세스를 갖춰왔다”며 “친환경 및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세종공업만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력을 앞세워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세원이앤씨(대표 유승주·이종인)가 해외 정유공장 프로젝트 관련 플랜트기자재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세원이앤씨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러시아 현지법인(DAELIM RUSSIA LLC)과 695만유로(약 93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원이앤씨는 DL이앤씨가 올해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로부터 수주한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리액터(반응기)와 컬럼(타워 형태 석유화학공정기기) 및 베셀(용기) 등 주요 기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만봉 세원이앤씨 화공사업본부장은 “세원이앤씨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고객사의 두터운 신뢰가 수주로 연결됐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는 고객사와의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참여 중인 LNG 프로젝트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진매트릭스(대표 김수옥)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을 동시 진단하는 ‘NeoPlexTM FluCOVID Kit’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진매트릭스의 ‘네오플렉스 FluCOVID Kit’는 ▲독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 B형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일괄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임상 시험에서 98.7%이상의 민감도와 99.5% 이상의 특이도를 보이며 뛰어난 진단 능력을 입증했다. 또 해당 제품은 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인도발 델타 및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를 포함해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엡실론(캘리포니아), 제타(브라질), 카파(인도)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전세계 100여개 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의 경우 잠복기가 짧고 알파 변이 대비 전파력이 1.6배 높아 새로운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코로나·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율은 영국 94.6%, 인도네시아 92.3%, 러시아 87.9% 등으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모바일 게임 랭킹 1위를 유지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5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10.47%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장중 한때 16.48%인 8만3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 거래일엔 24%대까지 급등했다. 지난달 29일에 출시된 ‘오딘’은 사전 예약부터 400만 명 이상이 참여, 출시 직후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1위에 오르며 현재도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이용자 급증으로 출시 하루 만에 4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했고, 이어 지난 2일 서버를 5개로 늘렸다. 다만 현재 ‘오딘’의 실적이 카카오게임즈의 전체 가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오딘 등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라인업은 모두 외부 개발사의 작품”이라면서 “이는 기본적으로 개발사와 매출을 반씩 나눠갖는 구조로 마진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자체적인 개발역량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트롬 스타일러를 기증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평택시 박애병원과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남양주시 현대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등 수도권 소재 코로나19 거점 병원 4곳에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20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의료진은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해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지 1벌을 포함해 최대 6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묻은 옷 관리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도 트롬 스타일러 30대를 기증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실제 ▲택배, 배달, 대리운전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이동 노동자의 쉼터에 휘센 에어컨 기부 ▲농어촌 상생협력 위한 1사1촌 협약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윤성운 한국영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진스팩 5호가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업체인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5일 오전 9시33분 유진스팩5호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유진스팩5호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대표이사 김대중)는 HW, SW, AI까지 AI 관제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영상관제·주차관제·모빌리티·IoT로 총 4가지다. 회사는 AI 관제 솔루션 제공을 위한 AI 카메라, 영상 저장장치(DVR, NVR), 복합 센서, UVMS(지능형 보안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 AI 알고리즘 기술을 자체 개발해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유진스팩5호와 합병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5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에 대해 자체 구조조정 및 가맹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탑라인 성장을 제조 및 베이커리 부문이 견인하는 가운데 급식 및 외식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32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67.8% 증가한 9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급식 매출은 저수익처 구조조정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나 자체 비용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식 적자도 저수익처 구조조정 및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 효과에 기인해 같은 기간 대비 20억원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햄버거빵·양상추 등 공급)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SSG랜더스 마케팅 효과로 출점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부는 최저임금 인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진했으나 자체 구조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키움증권은 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전 사업부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2분기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11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 시장 기대치(946억원)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의 실적 급증 때문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하반기 아라미드 증설 플랜트를 본격적으로 상업 가동하고, 탄소섬유의 가동률도 상승해 작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호조로 인하여 타이어코드 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전 분기 춘절에 따른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작년부터 진행한 국내 스틸코드 설비의 베트남 이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PET 타이어코드 가격도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탐소섬유 생산능력 증설 타이밍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용 수요 감소로 탑 티어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효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전자는 한화큐셀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지난 2일 한화큐셀(대표 김희철)과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합니다. 내용을 보면 한화큐셀은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큰 폭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상향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6767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해외 현장 지연으로 더딘 성장, 잔고 증가는 지난해 1분기부터로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유가 회복 및 원전, 가스, 토목 등 하반기 가시성 높은 해외 수주 물량 대기 중”으로 “이익은 지난 2015~2016년의 1조원 대로 복귀 중으로 주택·플랜트·신재생까지 성장판이 열리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성장은 몇 년 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