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은 앞으로 주말에도 카드결제 대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결제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자금조달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또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운전자의 보험 부담이 확대되고, 의료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실손보험료도 올라가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카드결제 승인액을 기반으로 한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의 주말대출이 시행됩니다. 현재 카드사는 가맹점의 카드결제 대금을 영업일에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이 끼면 대금 지급일이 결제 승인일보다 최대 4일(평일은 2일)까지 늦춰집니다. 수요일 결제액은 금요일에 받지만, 목요일 결제액은 다음주 월요일에 지급받는 식입니다. 이로 인해 매일 재료비 등이 필요한 일부 영세 가맹점은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로 자금을 차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목·금·토·일요일에 발생한 카드매출의 일부를 주말 중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신청·지급받고, 다음 주 화요일까지 원리금을 자동 상환하는…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을 추념하기 위해 발행한 '추념 메달'과 무궁화 입체은화의 예약접수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판매는 대한의 자주와 독립을 염원하며 3.1운동으로 인해 1920년 18세 나이에 감옥에서 순국환 유관순 열사를 추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메달은 금메달Ⅰ·Ⅱ종, 은메달 Ⅰ종, 입체은화로 구성됐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유관순 열사의 모습, 서대문 형무소, 일제에 항거했던 아우내장터, 태극과 무궁화 등의 디자인으로 제작됐습니다.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잠상 이미지도 배치됐습니다. 무궁화 입체 기념은화는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이번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 추념메달 출시와 일정에 맞춰 발행됩니다. 예약접수는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1인당 신청 한도는 없습니다. 선착순 판매로 수량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관순 열사의 의지와 항거를 기억하자는 추념의 의미”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릴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개인·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대료 인하와 대출 금리 감면 등 방안도 다양합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500억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합니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도 제공합니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4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통해 지원하는 보증서 대출 450억원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아산시, 진천시, 이천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에 업종 제한 없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피해기업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합니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입니다. 피해기업 중 수출입거래를 하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8일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제2차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금융위는 지난 7일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을 보완·확대해 포함시켰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이 강화됩니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대상의 초저금리·우대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기존 1조 7000억원에서 4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대출 금리는 3년간 연 1.4% 수준이고, 우대금리 대출은 일반대출보다 2%포인트 감면된 연 2% 후반대입니다. 금융권도 중기·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합니다. 특히 은행은 긴급경영안정 자금 3조2000억원을 새롭게 공급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기존 대출을 최소 6개월 이상 만기 연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원 내용으로는 기존 대출에 비해 최대 1.5% 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개인·업체별로 최대 5억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지원을 받기…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 ◇ 승진 ▶ 계리모델부장 이연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BL생명은 지난 27일 보험의 기초상식을 영상으로 제작한 ‘보험탐구생활’ 시리즈 첫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보험탐구생활 시리즈는 질병, 사망, 노후자금 부족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10분 분량의 영상물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시리즈 1편은 보험사 직원과 보험을 모르는 일반인이 출연해 가입한 지 오래됐거나 가입 여부를 알 수 없는 보험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ABL생명은 앞으로 매월 ‘암보험 가입 잘하는 방법’, ‘나이별 가입하면 좋은 보험’ 등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와 금융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한 무상환 연장 또는 여신 분할상환 유예, 신규 여신 공급 등 여신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차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차료를 인하할 방침입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 감소 현상 극복을 위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며, 헌혈에 동참하는 경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지점 등에서 임직원 또는 고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지점 등을 폐쇄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근무직원에 대해 격리 조치하며 유급휴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 중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격리됐을 경우, 함께 사는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있는 경우,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경우 필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27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농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뮤지컬’과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을 위한 ‘금융취업캠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는 한부모 가정과 같은 금융 취약계층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시각장애인용 음성OTP(One time password)의 단점을 개선한 디지털OTP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음성OTP는 빠른 배터리 소진, 음성 미출력 오류, 이어폰 연결 불량 등 잦은 고장으로 사용이 불편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OTP(스마트보안카드) 앱을 기반으로 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금결원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우리은행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푸쉬(PUSH) 알림을 시작으로 앱 실행, 6자리 비밀번호 입력, 임시비밀번호 자동생성 및 자동입력 순으로 인증이 진행됩니다. 현재 텔레뱅킹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번 OTP 서비스를 해당 채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 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합니다. 영업점 방문시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을 준비해야 하며,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디지털OTP 앱을 설치하고 무료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고객패널 'KB국민팬슈머' 1기를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팬슈머란 상품·서비스의 제조,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동시에 비판도 서슴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기존 KB국민은행의 대표 고객패널인 ‘고객자문단’과 ‘호민관’을 올해부터 KB국민팬슈머로 통합 운영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KB국민팬슈머는 온라인 설문조사만 참여하는 국민팬슈머와 서비스 체험, 과제 제출, 고객 인터뷰 등 추가 활동을 수행하는 국민팬슈머 리더로 구성됩니다. KB국민팬슈머 1기는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1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국민팬슈머 리더는 국민팬슈머로 선정된 고객 중에서 추후 지원서를 제출받아 선발할 예정입니다. 활동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입니다. 국민팬슈머에게는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시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쉽 포인트인 리브메이트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국민팬슈머 리더는 과제 수행 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또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지원방법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를 나중에 받기로 했습니다. 반면 보험금은 서둘러 지급합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7일 보험사들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금융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대출원리금 상환 날짜를 미루고 채권추심 기간을 연장합니다. 보험계약대출 신청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양 협회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대 포장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공포 마케팅’ 등에 대한 광고심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면 보험상담이 위축되는 상황을 우려, 비대면 상담 채널도 가동합니다. 아울러 설계사 자격시험, 보험 관련 교육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 의료진과 격리 대상자 후원을 위해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수출부진과 내수위축 등의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일단은 실물경기에 미칠 여파를 두고 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금리 동결 결정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한은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이 총재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지난 14일 직접 나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기 때문에 이를 함께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26일 건강·생활 업종에 특화된 ‘롯데카드 아임 액티브(I‘m ACTIVE)’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의료(병원·약국·동물병원) ▲피트니스(운동·레저스포츠) ▲웰빙(건강보조식품·유기농숍·보험료) 부문별로 5%를 현금으로 돌려 준다. 다만 캐시백 조건과 한도가 설정돼 있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40만, 80만, 12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각각 5000원, 1만, 1만 5000원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다.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 6곳 중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3곳에 대해 5%를 캐시백해 준다. 마찬가지로 캐시백 조건과 한도가 있다. 아울러 1년 카드이용금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매년 1회에 한해 1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금융회사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비상상황 시 금융사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습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일반 임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씨티은행 등에 대한 ‘비조치 의견서’ 회신으로 밝혔습니다. 비조치 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하려는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법령 등에 근거해 향후 제재 등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회신하는 문서입니다. 금융위의 이러한 조치는 현재 금융회사 ‘망분리’ 환경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가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회사 직원들의 재택근무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전산센터 직원이 아닌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되는지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금융회사로선 선뜻 재택근무 조치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해킹 등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망분리 환경을 갖…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봉주 경희대 교수)는 26일 대학과 대학원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장학생 25명에게 1억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는 각각 학기당 400만원과 500만원, 박사과정자에게는 연 2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위원회는 학업성적뿐 아니라 경제적 형편까지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용길 위원장은 “학생들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장학금을 통해 국가 경제와 생명보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생보사의 이익 일부를 모아 펼치고 있는 생보사회공헌장학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1만 564명에게 12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