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과 지점 직원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금융산업사용자협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단축된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다만 실시 첫날인 1일은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단축 기간은 9월 첫째주까지”라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연장되거나 강화될 경우 그 기간까지 은행 단축 근무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비대면 소비 증가에 맞춰 온라인 쇼핑 업체인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과 함께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3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15일까지 아마존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10달러를 즉시 할인해줍니다. 또 신한페이판(PayFaN)에 있는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인 ‘글로벌플러스’를 방문하면 50달러 이상 구매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합니다. 할인되는 품목은 온라인 학습을 위해 필요한 태블릿PC와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을 포함한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전 상품입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페이판 내 글로벌 플러스에 접속하거나 신한카드 홈페이지, 아마존닷컴 메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31일 대구·경북 지역에 특화해 캐시백을 제공하는 ‘KB국민 행복한 대구·경북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대구·경북 지역 내 음식점과 백화점, 슈퍼마켓 업종에서 건당 1만원 이상씩 월 3회 이상 결제 시 업종별로 3000원이 캐시백 된다. 지역 대표 여가시설(이월드·스파밸리·팔공산케이블카)에서 건당 2만원 이상 현장에서 결제하면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월 1회 제공된다.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는 할인 혜택이 주를 이룬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이동통신요금 ▲주유소 ▲편의점 ▲대중교통 ▲대형마트 등 이용 시 5%가 할인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다르다. 50만원 이상이면 3000원, 100만원이 넘으면 6000원, 150만원 이상이면 9000원이다. 약국 업종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월 최대 1만원 범위 내에서 결제 금액의 2%가 할인된다. 또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다음 달부터 보험계약자는 그림과 표 등으로 표현된 보험약관 요약서(이하 요약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약관의 주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약관이용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이 신설되며 주요 내용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약관 시각화’ 후속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요약서 내용이 인포그래픽 등 시각화된 자료로 바뀐다는 겁니다. 신설되는 가이드북에도 적용됩니다. 계약 보험상품의 주요 특징은 물론 복잡했던 상품 구조도 시각화된 자료로 표현됩니다. 소비자가 자주 궁금해하는 민원 사례도 가이드북과 요약서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보험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화로 소개합니다. 동영상으로 약관 주요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가이드북에 QR코드도 심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문서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약관에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활용한 안내자료를 추가 제공, 소비자가 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고”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신상품, 개정…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관련 대출 영향으로 2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입니다. 전분기 말보다 0.19%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자본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인 4.1%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기업대출이 48조 6000억원 증가해 신용위험가중자산이 상승했고, 시장변동성 확대로 시장위험가중자산도 함께 증가한 영향입니다. 은행은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5대 시중은행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5%로 전기와 비슷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은행지주회사도 규제비율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68%입니다.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의 총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협회가 계약실적이 우수하고 고객관리에 정성을 쏟은 보험설계사 300명을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로 선정했습니다.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입니다. 31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골든 펠로우 300명 가운데 2회 연속 인증자는 83명(27.7%), 3회 연속 인증자는 55명(18.3%), 4회 연속 인증자는 32명(10.7%)입니다. 이들의 평균 등록 기간은 19.1년, 13회차와 25회차 신계약유지율은 각각 98.4%, 94.6%입니다. 연평균 소득은 2억 4628억원으로 우수인증설계사(9568만원) 보다 약 2.6배 더 많았습니다. 불완전판매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생보협회는 골든 펠로우 인증을 받은 모집인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인증제도의 공신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우선 보험소비자가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설계사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또 인증자에게 골든 펠로우를 증명하는 인증패와 전용 ID카드와 배지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 방식에 처음으로 ‘화상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발되는 최종 합격자는 60명으로, 다음달 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됩니다. 31일 수은에 따르면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 첫날 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수은은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 장소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응시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대다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온라인 접속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장비 품질 문제 등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 동일 조건하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며 “이번 화상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MG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간편한 고지사항으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원더풀 더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31일 MG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3개월 내 의사소견 ▲1년 내 입원·수술 사실 등이 없으면 만성질환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3대 질병인 암, 뇌, 심장질환 등도 보장한다. 특히 암 진단·수술·입원비부터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까지 암과 관련된 다양한 담보를 마련했다. 또 ▲간경변증 ▲중등도이상 만성신부전증·만성폐쇄성폐질환 ▲중증치매 등의 치료비를 보장하고 6대희귀난치성질환 진단비와 장기요양진단비(1~2등급) 담보를 신설했다. 112대 특정질병수술비와 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보험금, 음주·무면허·뺑소니차교통상해 사망보험금 등도 지급한다. 암 또는 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진단 시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서울 지역 소상공인들도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를 통해 100% 비대면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하나은행은 31일 서울 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전과정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현한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을 확대 시행합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경기보증재단과 함께 출시한 바 있습니다. 대출은 ‘하나원큐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증서 대출을 위해 은행과 재단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오프라인으로 발급 받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신청한 보증신청 건은 방문신청의 경우보다 신속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고, 정책자금인 서울시 이차보전대출과의 연계를 통한 금융지원도 제공됩니다. 또 안정적인 보증심사를 위해 특허 출원 중인 ‘위치기반 현장실사 프로세스’를 도입해 사기 발생의 개연성도 차단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 서비스의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비대면 금융지원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카드는 31일 삼성페이 결제에 혜택을 집중한 ‘삼성페이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 시 1.5%,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1%의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0.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쿠폰샵에서 결제하면 3%, 캐시비 후불교통은 2%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5% 결제일 할인을 최대 10만원까지 제공한다. 대신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 삼성페이를 통한 결제가 아닌 일반결제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국내 0.5%, 해외 1.5%의 결제일 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이 카드는 발급 후 실물 카드 수령 전에도 삼성페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다. 삼성페이카드 회원들은 삼성페이에서 ▲거래내역 조회 ▲결제예정금액 조회 ▲전월 및 당월 실적 달성…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31일 독감(인플루엔자) 관련 보장을 신설한 ‘꿈이 자라는 어린이’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독감으로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독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자녀8대희귀난치질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와 같은 중증담보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수두, 수족구와 같이 영·유아기 자녀가 걸리기 쉬운 전염병도 담보한다. 20세까지 수두는 최초 진단 시 최대 20만원을, 수족구병은 연 1회 최대 1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 중 일반암과 유사암을 비롯한 8가지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페이백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을 경우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자녀보험은 20년 또는 30년 주기로 100세까지 자동갱신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평균 2~4만원 수준이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설계사의 대면영업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와 입원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겠지만, 그 효과는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연구원은 30일 ‘코로나19와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변화’ 리포트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올 상반기 보험시장에서 나타난 변화와 유사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연구원이 제시한 상반기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시기에는 교통량이 매우 감소했으나 진정된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코로나가 유행한 2~3월 교통량은 전년과 비교해 10% 정도 줄었다가 다소 누그러든 5월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운행량이 일시적으로 감소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손해율도 한시적으로 줄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해도 손해율 감소 효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원은 의료수요 감소도 코로나 사태로 일어난 변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령층 금융소외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고령층에 대한 금융착취와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노인금융피해방지법’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오프라인 지점 축소로 고령층의 금융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인에 의한 금융착취⸱사기 등 금융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에는 고령층 전용 상품설명서, 치매신탁 활성화 등 전금융권 관련 지원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 우체국 지점 활용·고령자 전용 앱..금융 접근성↑ 먼저 오프라인 점포 폐쇄 사전절차가 강화됩니다. 외부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해 지점폐쇄 영향평가의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점포 폐쇄 통지 시기도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변경됩니다. 대면 업무 처리가 더 편한 고령자 특성을 고려해 전국에 있는 우체국 지점이 활용됩니다. 창구업무 제휴를 통해 전국 2655개 지점에서 은행 등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금융위는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 앱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큰 글씨와 쉬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지주의 회장 최종 후보자군이 가려졌습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성명 가나다순) 등 4명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확정했습니다. 숏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은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입니다. 김병호 전 부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내부인사로 구성됐습니다. KB금융 회추위에 따르면 성과⸱역량평가 자료 등을 참고해 롱리스트에 포함된 10인의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고려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숏리스트 4인을 확정했습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숏 리스트에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외부 후보자도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추위는 오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수혈 받았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된 투자 유치금액은 6300억원입니다. 28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는 기존 투자자로부터 1억 73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토스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증권사를, 내년 하반기까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세울 계획이라 추가 투자금이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가업가치를 3조 1000억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입니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에 대한 모든 필요를 충족 시켜 준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습니다. 현재 제공하는 40여개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금융 계열사 사업을 본격화해 통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토스페이먼츠를 비롯해 토스인슈어런스, 모바일 토스증권, 토스뱅크까지 주요 금융시장에 진출하거나 설립을 예고하며 종합금융사로 본격 발돋움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