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내 최초로 빌딩정보모델(BIM) 기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효과 검증에 나섰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스마트체커'는 아파트 시공 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스마트체커는 BIM(빌딩정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스마트체커를 활용할 경우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며, 공사 진행 중에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고 코오롱글로벌은 전했습니다. 스마트체커는 1단계 철근샵 도면의 정확성 검토, 2단계 철근 시공 사진 분석을 통한 오시공 여부 파악, 3단계 AI기반의 현장 사진분석 등 단계별 체킹시스템으로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 회원사인 14개 중견주택업체가 10월 총 5457가구의 분양 물량을 공급합니다. 30일 주건협의 2024년 10월 회원사 주택분양계획 집계 자료에 따르면, 중견주택업체 14개사는 13개 사업장에서 총 5457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전월인 9월(2358가구)대비 131%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5684가구)대비로는 4%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총 분양물량을 권역별로 구분해 살펴볼 경우 수도권이 3228가구, 지방이 2229가구입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3152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뒤를 이어 서울 76가구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충남이 622가구로 권역 내 물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충북 543가구, 울산 481가구, 전남 475가구, 대구 108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서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시 양산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오산 더 클래스(970가구)' 등 총 7개 단지에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서초동에 미림종합건설, 제이원종합건설이 임대단지로 공급하는 아파트 1개 단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산업 진출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967년 12월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코티나'로 시작된 역사..끊임 없는 노력으로 '금자탑' 세워 현대차는 창립 1년 만인 지난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습니다. 첫 생산한 코티나의 경우 기술협약을 맺은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입니다. 이후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 만인 지난 1975년 '포니'를 양산했습니다. 포니는 지난 1976년 국내 승용차 최초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준대형 세단인 그라나다 2세대를 포드로부터 들여와 생산 후 지난 1978년 선보이며 국내 대형 세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포니 생산에 이어 1980년대에 들어서는 두 번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서울 대치동 써밋갤러리 2층에 부산 동구에서 분양중인 '블랑 써밋 74'의 홍보관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블랑 써밋 74'의 단지 외관, 2층과 45층에 각각 들어서는 특화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소개와 홍보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홍보관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블랑 써밋 74'는 부산 동구 범일동 일원에 조성서며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됩니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 94~247㎡, 998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84~118㎡, 1개동, 276실로 조성됩니다. 블랑 써밋 74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오는 2028년말 입주시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블랑 써밋 74는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의 수혜단지라는 점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라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대우건설은 전했습니다. 단지는 차별화를 도모하고자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다양한 디자인, 특화설계 등을 도입합니다. 주요 명품 브랜드를 주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 SK회장)은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 전문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한국인 AI 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음성인식 시리(Sir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컨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Multi-modal)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 언어 모델의 중추인 트랜스포머 기술의 한계점과 이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합니다. 또 국가 차원의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의 필요성과 도전과제도 분석합니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월 첫째 주(9월 30일~10월 6일)에는 전국에서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부산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 광안’,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 우미 린 더 스카이’ 6개 단지(경기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부산 1곳, 강원 1곳)에서 총 3813가구(일반분양 2261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0개동, 총 1233가구의 대단지로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84㎡, 567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 역세권에 자리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것이 이점입니다. 교육시설과 생활 인프라, 녹지환경 등도 단지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등 3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레스티어 자이’는 GS건설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미국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이하 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기후 주간에서 RISD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습니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리더, 정책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앞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엔 총회와 국제적 비영리기구 '기후그룹'이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햅틱 퓨처스: 디자인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편 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함께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을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갈대류의 통기 구조와 한국의 온돌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오는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시즌을 맞아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국제선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우선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 27일 부로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합니다.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공급도 확대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오는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일부터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확대합니다. 오는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해 운항합니다. 지난 7월 신규 취항한 인천~보홀 노선은 현재보다 출발 시각을 앞당겨 인천에서는 매일 오후 8시 5분, 보홀에서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전 00시 5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편성했습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하며,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일 사이에는 주 11회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올해 새롭게 취항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노선은 각각 주 5회,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6일 한국철도공사와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철강재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31일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철도 수송량을 확대하려는 목적입니다. 이와 함께, 주로 육송과 해송으로 운반하던 수출 컨테이너의 국내외 운송 수단에 철송을 결합해 한층 다변화된 운송체계를 구축하고자 체결됐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신학균 전무와 한국철도공사 김양숙 물류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번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물류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규 개통될 안중역을 활용해 철강재의 철송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운송방식 대비 탄소발생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현대제철은 전했습니다. 신학균 현대제철 전무는 "'사람·세상·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양사의 기업 슬로건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성과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숙 한국철도공사 물류본부장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 시장에서의 글로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현대자동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광명 이보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들어갑니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소하동 오토랜드 광명에서 EVO Plant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기아 광명 EVO Plant는 약 6만㎡(약 1만8000평)의 부지에 총 4016억원이 투입된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입니다. 공장 이름은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어우러진 이름으로 명명됐습니다. 기아 측은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장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지난 1987년 준공된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 간의 재건축 공사를 통해 광명 EVO Plant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공장 재건축 과정에서는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그린벨트라는 환경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테마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을 시도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전주기 환경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SK테스가 유럽 최대 무역항이자 유럽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 SK테스 CEO, 토마스 홀버그 SK테스 COO, 안혜정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커스틴 리히텐볼트 EU 집행위 환경국장, 니코 반 도어른 로테르담 항만공사 이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SK테스의 서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확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전처리 공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 지구 내 자리해 있으며 연면적 1만㎡로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중 최대규모로 조성됐습니다. 해당 공장은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전했습니다. SK테스는 인근에 추가로 2단계 전처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기존의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통제 시스템과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해 근로자들의 출입현황 및 실시간 위치,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장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도입된 현장은 사전에 등록된 근로자들만 안면인식을 거쳐 출입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참석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모든 근로자들에게는 안전삐삐를 지급해 현장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승인 없이 위험지역을 출입하거나 중장비 접근 시 알람이 전달됩니다. 현장 관리자는 관제상황판을 통해 근로자들의 출입 현황과 작업 위치 및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빠른 안전 조치가 가능합니다. DL이앤씨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근로자들의 현장 출입과 작업 구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특히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미승인 작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ESS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KETI 광주지역본부와 MOU를 맺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선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BMS는 선박, 잠수함 등에 적용돼 ESS의 잔여 수명과 운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핵심 요소로, 연구를 통해 ESS의 잔여 수명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ESS 출력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ETI가 수십 년 축적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KETI의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을 정교화할 것"이라며 "BMS 뿐 아니라 다양한 ESS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광호 KETI 광주지역본부장은 "KETI는 다수의 정부사업에서 총괄기관으로 리튬이온배터리 감시·진단 및 운영기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ESS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초격차 ESS 기술에 최적의 운용 효율을 더해 글로벌 ESS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의 개발사업 브랜드명이 '서울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시공사를 맡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11월 '서울원'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 분양에 나섭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를 '서울원'으로 확정하고 사업지 내에 지어질 대단지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으로 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브랜드로 결정된 '서울원'은 '삶은 담은 거대한 원'이라는 뜻을 담아 명명됐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전했습니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해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뜻을 담아 지어졌습니다. 서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제철이 자사 브랜드인 에이치코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시도와 변화 과정에서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H CORE Biz-Platform)이 실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철강업계 최초로 내진용 건축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사용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단장했습니다. 에이치코어 스토어(H CORE STORE)는 에이치코어 제품의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판매 채널입니다. 제조업체와 유통, 수요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50여 개의 파트너 유통사가 참여했으며 전국 70여 곳의 하차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해나갔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 한 에이치코어 솔루션(H CORE SOLUTION)은 철강 보유 중소기업과 상생형 기술 제공 서비스를 목표로 했습니다. 실제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고객사의 건축구조의 최적화와 시공 효율 향상은 물론 저탄소 강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까지 추구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솔루션 제품 개발 과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SMK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