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066570]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생활가전 매출액은 미국 월풀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6억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이며 전년 대비 28.7% 늘어난 금액입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이 70조원을 넘어선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27조109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월풀은 지난해 219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월풀의 매출을 지난해 분기별 평균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25조1701억원입니다. LG전자 H&A본부 매출보다 2조원 가량 적은 금액입니다. 따라서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가전제품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월풀이 LG전자를 5년 만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풀의 영업이익은 23억4800만달러(약 2조6788억원)로 LG전자 H&A사업본부(2조2223억원)보다 4565억원 많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가전제품이 한국·중국·태국·미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급감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21년 건설부문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10조98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2.7%가 급감한 2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수주의 경우 13조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0조7000억원을 21% 초과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내와 해외에서의 건축 프로젝트 공정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3조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1.5% 감소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해 3분기 국내 화력 발전 프로젝트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일시적 손실이 발생하며 건설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1조 48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18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수수료 수입 지속 증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손익, 대형IPO 등 다양한 IB딜의 성공적 수행,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고 자사주 2000만주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약 3622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1000만주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선 미래에셋증권은 연말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 5000억원을 기록함과 동시에 ROE(자기자본이익률) 11.8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세전순이익 2000억원을 넘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Amundi자산운용의 임직원 봉사모임 ‘나눔과 봉사모임’은 지난 26일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NH-Amundi자산운용은 ‘나눔과 봉사모임’이 지난 2018년 말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9년 마포구 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아동 및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후원은 청년으로 성장해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눔과 봉사보임’ 관계자는 “청년이 돼도 사회에서 홀로서기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아동이 성장했던 그룹홈과 연계해 유대감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및 농산물 구매 등을 비롯해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펀드 운용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농협재단에 기부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글로벌 1위 크레오라(스판덱스)에 대한 조현준 회장의 과감한 선제투자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 매출 8조5960억원으로 전년 5조1616억원 대비 6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237억원으로 전년 2666억원 대비 434.1% 늘었습니다. 이는 효성 그룹사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한 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 후 단일 사업회사로서는 유일하게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고성장의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인 투자결정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 회장은 2020년 말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연산 2만5000톤과 1만톤의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중국 닝샤 인촨(銀川)시 닝동(寧東)공업단지에도 연간 3만6000톤 생산이 가능한 스판덱스 공장과 제반 설비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시장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고 브라질, 터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대륙별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춰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 것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79.6조원, 영업이익 51.63조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43.45%씩 오른 수치입니다. 2021년 4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실적입니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가 기록한 영업이익 51.63조원은 지난해 국방부 예산 약 52.8조원에 육박하는 액수입니다. 4분기 매출은 76.57조원으로,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사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87조원, 영업이익률 18.1%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특별격려금 지급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메모리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연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5조원 감소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습니다. 먼저 반도체는 4분기 매출 26.01조원, 영업이익 8.8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감안해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6300억 원, 영업이익 8081억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1% 늘어난 5조6372억원을 기록했고 물류 사업은 항공ㆍ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과 IT제품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SaaS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15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액은 하이테크 및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52% 늘어난 1조450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삼성SDS는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조6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조936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4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와 클라우드 도입 및…
양귀남 기자ㅣ최근 조정을 받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다음달부터 모멘텀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엔터테인먼트업종의 과도한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27일 KB증권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리오프닝 관련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및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엔터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다는 특징 때문에 리오프닝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관련 유동성 우려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성으로 잠재울 수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풍부한 모멘텀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다음달 트와이스의 미국 LA 공연을 시작으로 3월 BTS의 서울 공연, 5월 NCT의 일본 공연까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터 4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는 다음달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져 있는 가운데 올해 아티스트 활동 일정 및 신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할 예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7일 RFHIC에 대해 올해 통신·방산·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RFHI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05억원, 영업이익을 17%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일회성 비용 20억원을 제외할 경우 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통신, 방산, 신사업 모두 순조롭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0%, 466% 증가한 1753억원, 23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버라이즌향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하반기부터 영국, 인도 등 타지역으로의 확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RFHIC가 방산 및 RF에너지 등 통신 외 분야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RF에너지는 차세대 신규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올해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했다. 글로벌 웨이퍼 제조사와의 전력반도체 JV(합작법인)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주택 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113% 증가한 5조 2000억원, 1912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UAE 미르파 프로젝트, 두바이 대관람차 등 미청구공사를 비용처리했고 현대 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로부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809억원 중 일부를 회수했다”며 “지난 2020년과 2021년 분양 실적으로 올해 주택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국내외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규모를 국내 18조 4000억원, 해외 9조 9000억원으로 총 28조 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9% 증가한 19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분양 세대는 연결기준 5만세대 이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며 “해외에서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가 지난해 277만6359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 69조8624억원, 영업이익 5조6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의 컨퍼런스콜에서 기아는 2021년 연간실적 및 지난 4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134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 6,359대를 판매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 및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9조86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며 전년보다 145.1% 증가한 5조65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 4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2% 감소한 13만166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4.7% 감소한 51만 6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8조655억원, 영업이익은 37.3% 늘은 753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내 주택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비롯해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신규 수주액의 경우 전년보다 11.5% 증가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정비 등 국내 주요사업 수주를 비롯해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등 해외에서 수주 성과로 수주액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810억원, 순 현금은 3조12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과 매출액 목표치를 각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해 1분기 비수기 영향이 클 것이고 OLED 수요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17%, 25% 감소한 488억원, 122억원으로 예상했다. 수율 부진에 따른 물량 증가가 제한적이던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매출액 4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53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애플도 아이폰13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이후 갤럭기 S22 프로모션이 지속돼 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QD OLED 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 여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52억원, 611억원으로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General Motors)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총 투자액은 3조원(26억불)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α),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α)을 건설 중입니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합니다. 양사는 두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향후 제3 공장을 포함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제조 지능화 공장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 업체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멘스 관련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TB투자증권은 26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1%, 33.2% 감소한 3999억원, 1666억원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안정화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이후 미국에 약 2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캐나다에도 1400억원 규모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북미 매출 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65.7%, 164.6% 증가한 1조 625억원, 4408억원으로 추정했다.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국가의 신속항원검사 확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