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미국발 불확실성 완화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발표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지만 시장은 상승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 포함된 비대면 관련 종목의 매물 출회로 지수에 부담을 줬으나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임상 초기 결과가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점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백신 투입이 되려면 내년 말이나 돼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정상생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는 점만으로도 투자심리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5억원, 1882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286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4% 넘게 올랐고 운수창고도 3% 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은행, 금융업, 운수장비, 건설업, 유통업, 기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2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8% 늘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해당 기간 매출은 5488억원으로 89.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85.5% 증가한 17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이끌었습니다. 회사 측은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안정적인 판매와 램시마 피하주사(SC)제형 판매 준비 본격화,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이에 따른 매출 상승과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전분기에 이어 이익률 개선세가 유지됐습니다. 셀트리온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장을 마쳤다.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및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1%의 상승세를 기록해 2447선을 돌파했다”며 “중국도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1억원과 355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764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6% 오른 가운데 기계도 4% 넘게 상승했다. 화학, 건설업, 종이목재,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제조업 등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상승 우위 흐름이 뚜렷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엔투텍(227950)은 미국의 신약 개발사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엔투텍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다. 최근 엔투텍은 백신 유통이 가능한 국내 제약사, 신약 개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 모더나와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유통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 mRNA-1273의 전 세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하는 2개월간의 안전성 시험 테스트가 나오면 즉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 엔투텍은 모더나 백신 유통을 성사시켜 코로나19 관련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엔투텍은 백신 유통 사업 외에 관계사인 엔투셀과 프리미엄 나노 마스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가 마스크 시장의 과열을 예상하고 사업 진출 초기 프리미엄 마스크 시장에 주력해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투텍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인 다이노나 지분을 비중 있게 취득하는 등 백신 및 치료제 유통 사업에 속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알에프텍(061040)은 중소벤처기업부의 5G 핵심부품 개발과제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5G용 28GHz 대역의 빔포밍 RF 모듈을 3D 적층 패키지 구조로 개발해 수입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빔포밍 RF 모듈이나 RF 어레이 안테나 등 중계기와 스몰셀의 핵심부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무라타 등 선진업체 수준의 RF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해 28GHz 대역용 스몰셀 및 중계기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알에프텍 등 이번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무라타 등 선발 업체와 패키지 구조가 다른 ‘3D 집적화’ 패키지 공정을 개발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방열 특성을 크게 개선한 빔포밍 RF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알에프텍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초고주파 대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28GHz 대역은 전파손실이 크고 장애물 투과력이 약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안테나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과제는 ‘넥스웨이브’와 ‘인프리즘’이 각각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으로 개발에 참여한다. 알에프텍은 수요처로서 모듈 설계개발과 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휴마시스(205470)는 코젠바이오텍과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는 기존에 보유한 해외 판매망과 영업력을 통해 코젠바이오텍의 분자진단시약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분자진단분야 전문기업인 코젠바이오텍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4일 유전자 증폭 진단방식을 이용한 진단키트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에 대해 정식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및 유럽인증(CE-IVD)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동시 진단키트 제품에 이어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일반병원에서는 신속한 면역진단 제품을, 종합병원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장비가 요구되는 분자진단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유통 라인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독감까지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디콕스(054180)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의 유럽 전임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메콕스큐어메드와 튜브파마는 앞선 지난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M002-A’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유럽 임상 진입용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임상에 사용되는 치료제 후보물질 ‘M002-A’는 현재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회사 측은 이번 전임상 과정을 현재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튜브파마 및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와의 효력시험은 유럽 임상신청을 위한 공식적인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2차 팬데믹 상황에 놓인 유럽 현지에서 신속하고 집중적인 실험 진행을 위해 유럽 소재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가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펩트론(087010)은 단 1회 주사로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한 SC(피하주사) 서방형 제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펩트론은 기존 나파모스타트에 지속형 약효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활용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의약품이다. 그러나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체내 반감기가 8분 이내로 효능 지속 기간이 매우 짧아 수액 제제 형태로 24시간 정맥 투여를 해야 하는 투약 방식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파모스타트는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기존 투약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경구용 제제가 개발돼 국내외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펩트론이 개발한 나파모스타트 지속형 제형은 피하주사(SC) 형태로, 동물실험 결과 1회 주사로 약물의 혈중 농도가 3일 이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단 1회의 주사만으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틸렉스(263050)가 국립암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임상 1상에서 말기 고형암 환자의 전이된 암 크기 감소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전이된 고형암 치료가 매우 어려웠던 만큼 이번 임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해당 환자는 복강의 장기에서 시작된 악성 평활근육종으로 진단받은 이후 폐, 흉막, 복강 등으로 전이된 사례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등 다양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불응해 위티앤티셀 임상 연구에 등록됐다. 암센터는 이 환자에게 약 10억개의 킬러T세포로 구성된 세포치료제를 단 1회 투약했고, 한달 후 폐, 흉막, 복강 전반에 다발성으로 전이된 암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투약 8주 후 임상의 의견에 따르면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전이암으로 인한 증상들도 세포치료제 투약 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은 100배 이상의 용량으로 진행하고 다 회 투약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틸렉스의 위티앤티셀은 1회 투약, 1/100의 용량에서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임상 2상에서 더 높은 용량을 투약하고 다회 투여까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 증시가 미국 정치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 광군절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여 관련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한국 증시는 미 대선을 둘러싼 마찰이 격화될 수 있으나 이보다 개별 기업과 경제 등 펀더맨탈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과 더불어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는 등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마찰과 연방 대법원의 오바마 케어 관련 심의 등으로 추가 부양책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점도 매물 출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군절 대규모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증시 마감 후 니콜라, 화요일 데이터독, 목요일 AMAT 등의 실적 발표는 한국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3년 만의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상황에서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중저가 요금제 및 아이폰12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로 무선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필두로 B2B 플랫폼 사업자 전환을 통한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은 2924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 및 부동산 사업 부진으로 자회사 이익기여도가 감소하고 임단협 협상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인건비가 100억원 증가하는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지난 5월 배당정책 발표에 이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3년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T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매수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증권은 9일 SK케미칼(285130)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탁생산이 시작되면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21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38.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번 호실적의 주된 원인은 자회사 SK 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로 백신 CMO 매출 반영이 시작되면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3분기 실적을 토대로 SK케미칼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상향한다”며 “내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백신 CMO 회사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큰 폭의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백화점부문과 컬쳐웍스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지만,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롯데쇼핑이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4조 1059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8%, 26.8% 오른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5%, 25.2% 올랐습니다. 국내에선 해외패션, 생활가전 부분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 대비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선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마트는 매출 1조 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증가했고, 부진점 영업종료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의 개표 결과를 주시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못한 모습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장을 마쳤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 보이는 등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공화당의 상원 차지 가능성에 바이든의 IT기업 규제 강화 정책 우려는 완화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 과정에 진입하면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증시 강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8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63억원, 32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 종이목재, 기계, 철강금속, 의약품, 의료정밀, 은행, 제조업 등도 빨간불을 켰다. 이에 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EY한영이 주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행사에서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했습니다. 6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EY한영이 매년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마스터, 패밀리비즈니스, 스페셜 여성 기업가, 라이징 스타 등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합니다. 수상자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기업가 정신 ▲가치 창출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 등 6가지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 선정합니다. 서정진 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스터상을 수상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Remsima)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규제기간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