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덴티움에 대해 3분기 해외 수출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앞으로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입찰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02.6% 증가한 918억원, 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50% 증가한 511억원, 8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덴티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3%, 86.8% 증가한 3799억원, 13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VBP 입찰 결과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중국 국민의료보험국의 VBP 대량구매정책은 현재 준비단계로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입찰 결과에 따라 덴티움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VBP 시범 운영 지역인 닝보시, 벵부시 등의 사례를 통해 고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29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차전지 장비와 일반물류 장비의 수주 증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412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단기 비용 증가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지만 2차전지향 물류장비와 3D CT 비파괴검사기, AI 외관 검사기 등 대규모 2차전지 장비 수주로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969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에스에프에이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고객사 투자 지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차전지 장비의 제품 다변화와 일반물류 장비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신규 수주에서 2차전지와 일반물류가 60% 이상을 차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립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내년 이미 대규모로 수주받은 2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고마진 수입브랜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19% 증가한 3901억원,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부문에서는 국내 패션 자체 브랜드 성장과 더불어 해외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 톰보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부문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67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를 론칭해 50여개의 수입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며 “당분간 수입 브랜드 선호도가 유지된다면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될 것”이라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글로벌 임플란트 박람회인 골융합학회 ‘EAO GENEVA 2022’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EAO GENEVA 2022는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어케어 등 글로벌 선두 임플란트 기업들과 세계 각국의 치과 전문의가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나이벡은 골재생 바이오소재 분야의 주력 제품인 ‘OCS-B’와 ‘OCS-B 콜라겐’, ‘리제노머’ 등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이미 유럽에서 ‘시판 후 임상시험(PMCF)’을 진행 중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없이 뛰어난 골재생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나이벡은 이번 박람회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으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기반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자체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소재로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켜 적용범위가 광범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난 2013년도부터 EAO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장비 제조 전문기업 ‘피엔티’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엔티는 2차전지용 롤투롤(Roll-to-Roll) 설비 기술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롤투롤 장비는 2차전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소재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장비로, 피엔티가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피엔티는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물론 세계 2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수주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피엔티는 향후 이엔플러스가 제작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제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고체 배터리’ 및 ‘실리콘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해당 소재의 제작·개발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 등에 대한 협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피엔티는 2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소재 자동화 장비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양사 모두 2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정부의 디지털 전략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경제 정책 모범사례로 조명받았습니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 발표식'에서 자사의 디지털 역량 활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날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 등 디지털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여러 민간 기업 가운데 쿠팡을 발표자로 선정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날 "쿠팡은 지난 12년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며 "쿠팡의 로켓배송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물류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에만 기술 및 물류 인프라 확보에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 이상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한승 대표는 디지털 기술 투자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물경제 성장으로 이어졌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디지털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간 쿠팡이 국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증시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고 금융시장이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중소형주의 추가 변동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금리 안정 이후 코스피 횡보 구간에서 중소형주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번달 들어 각각 10%, 13.5%씩 하락해 연저점을 낮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개인 수급 위주인 중소형주가 시장 변동성에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대형주 대비 크게 흔들렸다”며 “패시브 수급 유입 여지가 적고 개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며 차익실현 압력도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코스피가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코스피가 횡보를 이어가는 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대형주의 수출 비중이 중소형주 대비 높고 경기 둔화 구간에서 중소형주의 성장성이 부각됐다”며 “중소형주도 전방산업 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기업별로 다양한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8일 네오위즈에 대해 기존작의 매출 호조와 신작 기대감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3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완화로 웹보드 매출이 성장하고 모바일 게임 ‘고양의와 스프’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가 반영되면서 기존 게임으로만 영업이익 5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다음달 출시될 P2E 플랫폼과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은 관련 토큰이 상장되지 않아 추정치에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신작 ‘P의 거짓’ 판매량이 PS와 PC만으로 25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추정치는 유지하고 XBOX 게임 패스 포함에 따른 계약금을 신규로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월 G-STAR에서 P의 거짓의 상세한 게임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P의 거짓 이후에는 ‘오픈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호조세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동시장 발주 확대로 삼성물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발 사업 및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제 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초고층 빌딩과 다수의 주택 및 플랜트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국내 5조 4000억원, 해외 7조 6000억원을 수주해 총 13조원을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신규수주가 14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미 8조 6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Do the Green thing’이라는 기조 아래 녹색 금융 확대와 고객을 위한 ESG 금융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전략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조직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부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매년 ESG 전략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동아시아 금융기관 최초의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공표하고 그룹사 특성에 맞는 친환경 금융을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친환경 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친환경 금융 활동을 통해 5조370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친환경 대출에는 2846억원, 친환경 PF에는 7678억원, 친환경 투자에는 1조641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스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 부스를 열고 소형 AEM 수전해 장치 ‘EL4.0’을 비롯해 다양한 그린수소 생산 장치와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예스티는 기업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자리에서 국내 그린수소 전문기업으로 참가해 글로벌 석학 및 연구기관들과 산업에 대한 소개 및 현황, 미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예스티는 지난달 독일 AEM 수전해 전문 기업 ‘인앱터’와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문 박람회 ‘H2 MEET’에 참가해 ‘EL4.0’과 1MW급 대용량 수전해 장비를 공개한 바 있다. 예스티의 EL4.0은 2.4KW급 AEM 수전해 장치로 하루 약 1kg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인원 모듈형 수전해로 뛰어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용량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원격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해 운전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예스티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후 변화와 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컴투스가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매출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출시 이후 약 40일 간의 일평균 매출이 3억원 후반으로 기존 회사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레이 초반 고과금 이후 급격한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는 MMORPG의 비즈니스 모델과는 다르다”며 “향후 안정적 매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11월 초 ‘서머너스 워 크로니클’의 북미 출시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P2E 도입 없이 국내 버전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고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첫번째 지역은 북미일 것이고 이후 유럽, 동남아, 기타 순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 IP는 국내보다 글로벌 팬덤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11% 증가한 1207억원,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고객사 다변화 동향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인프라(CCSS)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가시성이 돋보인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인프라 투자가 공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4%, 45% 증가한 5109억원, 6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잉크젯 OCR이 대량 수주 성공 시 내년 기대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Reflow 플럭스리스 타입에 대한 고객사 내 양산 평가를 진행 중이고 성공 시 내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관련 매출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이 크지만 인프라 관련 매출은 가시성이 높다”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북미·유럽 신작 출시를 통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 사용자를 타겟으로 ‘TL’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Pay to Win 모델에서 벗어나 게임의 재미가 과금에 비례하지 않는 수익 모델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PvP에 PvE 스토리 콘텐츠를 강화해 필드, 환경, 플레이어가 상호 영향을 주는 서구식 전략 게임 요소가 강화될 것”이라며 “로스트아크로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장르에 익숙해진 북미·유럽 사용자들에게 또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게임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 배틀로얄 장르 등 기존에 없던 IP와 장르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리니지 IP 관련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새로운 IP와 장르를 통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방산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유상증자 참여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입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그룹과 논의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본건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로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된 뒤 정상화 방안을 모색 중이었고 산업은행은 '민간 주인 찾기'를 지속해왔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합병 무산 직후부터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현재 경쟁력 수준과 시장 환경에서는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